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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썩이는 거 어떻게 다스리세요?

자식이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9-10-26 10:48:43
저는 남편 시댁 친정 등은
무난한 편이에요.남편 성격 순하고 술담배 안하고 시댁도 오히려
우리가족사는거에 너무 무심하시다시피 간섭안하세요.
자식이 속을 썩이는게 너무 괴로워요.
자식 사고 치고 다니는거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겠어요.
너무 챙피해서요.
다 제 죄라는거 알아요.저도 훈육을 잘 못 했겠죠.
다른 학부모한테 울면서 전화하는 것도 지쳤어요.
운이 좋아서 피해학생 학부모들이 그냥 넘어가줬어요.
상담하러 다니고 약도 먹이고 있는데
약이 부작용이 늘어가고 다른 약들이
하나둘씩 추가되는 현상이 생기네요.그것또한 마음이 무거워요.
남편도 괴로워해요.남편은 일관성있고 단호하게 애 혼내면서
잘 해 왔어요.
아들은 지금 중1입니다.사춘기의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주위에서는 얘기해주기는 하는데
점차 마음속에 아이에 대한 열정,제 일상의 하루하루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드는 느낌이네요.이러면서 죽는건가 싶어요.
IP : 116.127.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6 11:09 AM (223.62.xxx.151) - 삭제된댓글

    애에대한 열정 ...아무소용 없고요.오히려 부작용만 생겨요.
    무슨약인지는 모르겠지만 약을 먹인다는게 좀 놀랍네요.
    중1이라면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 방향으로 죽을힘을 다하셔야겠네요.
    애에대한 모든기대 다버리고....특히 입시는 최악을 기준으로 생각하세요.
    설마는 없어요.
    님이 생각하는 최악이 나중에는 그것만이라도 ....가 되기도 해요.
    공부스트레스만 아니면 부모 자식간 사춘기 스트레스가 반은 줄거에요.

  • 2.
    '19.10.26 12:07 PM (121.134.xxx.190)

    불교공부해보세요
    몸이 힘들정도로 매일 삼백배씩 절하면서
    내가 잘못했다 내가 내욕심 감정으로만 애를 키웟다고ㅜ참회하면서 몸을 낮추다보면
    저절로 내 무의식과 태도에 그 마음이 스며들게되어요..

  • 3. ......
    '19.10.26 12:18 P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

    아이의 미래에 대한 기래를 버리세요
    남들에게 피해 안 끼치고 건강하게만 커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생각하세요
    우리 외삼촌
    중,고등학교 다닐 때 엄청나게 사고를 치고 다녔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퇴학처분까지 받았는데 외할머니가 돈봉투 들고 교장선생을 찾아가서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 제발 내 아들 살려다라' 애원해서 겨우 졸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외삼촌이....
    인맥을 동원해서 겨우 취직시켜 놓았더니 몇 년 다니다 그만두고 나와서 백수로 몇 년을 뒹굴거리던 외삼촌이....
    취직은 하기 싫지만 더 놀기도 힘드니까 작은 사업이라도 하겠다며 형제들에게 손 벌려서 귀신 나올 거 같은 더럽고 낡은 건물 안쪽에 10평짜리 창고를 얻어서 안쪽에는 물건 조금 쌓아두고 문쪽에는 책상 하나 둔 도매상을 시작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직접 영업을 뛰었습니다
    아무도 다른 기대는 안 했다고 합니다
    백수로 지내는 것보다는 그래도 그렇게라도 뭐라도 하다보면 다시 취직하고 싶어지겠지 그런 바람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업이 대박났습니다
    알고보니 우리 외삼촌이 영업에 소질이 있었어요
    형제들이 십시일반 도와준 작은 돈으로 혼자 시작했던 외삼촌은 지금 제법 괜찮은 중소기업의 오너입니다
    정답은 없는 것이 인생인 듯 합니다
    학력만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니까 아이에게 다른 기대는 다 내려놓으시고 남에게 피해 끼치는 일만은 하지 말라고 가르치세요
    지금은 잘못을 이렇게 야단치지만 그래도 엄마는 항상 자신을 믿고 사랑하다는 걸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시고요
    사람은 아무리 멀리갔더라도 결국은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는 그 사람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더군요

  • 4. .....
    '19.10.26 12:21 P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

    아이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버리세요
    남들에게 피해 안 끼치고 건강하게만 커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생각하세요
    우리 외삼촌
    중,고등학교 다닐 때 엄청나게 사고를 치고 다녔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퇴학처분까지 받았는데 외할머니가 돈봉투 들고 교장선생을 찾아가서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 제발 내 아들 살려달라' 애원해서 겨우 졸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외삼촌이....
    인맥을 동원해서 겨우 취직시켜 놓았더니 몇 년 다니다 그만두고 나와서 백수로 몇 년을 뒹굴거리던 외삼촌이....
    취직은 하기 싫지만 더 놀기도 힘드니까 작은 사업이라도 하겠다며 형제들에게 손 벌려서 귀신 나올 거 같은 더럽고 낡은 건물 안쪽에 10평짜리 창고를 얻어서 안쪽에는 물건 조금 쌓아두고 문쪽에는 책상 하나 둔 도매상을 시작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직접 영업을 뛰었습니다
    아무도 다른 기대는 안 했다고 합니다
    백수로 지내는 것보다는 그래도 그렇게라도 뭐라도 하다보면 다시 취직하고 싶어지겠지 그런 바람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업이 대박났습니다
    알고보니 우리 외삼촌이 영업에 소질이 있었어요
    형제들이 십시일반 도와준 작은 돈으로 혼자 시작했던 외삼촌은 지금 제법 괜찮은 중소기업의 오너입니다
    정답은 없는 것이 인생인 듯 합니다
    학력만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니까 아이에게 다른 기대는 다 내려놓으시고 남에게 피해 끼치는 일만은 하지 말라고 가르치세요
    지금은 이렇게 야단치지만 그래도 엄마는 항상 자신을 믿고 사랑하다는 걸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시고요
    사람은 아무리 멀리갔더라도 결국은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는 그 사람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더군요

  • 5.
    '19.10.26 12:22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이제 중1이면 시작이죠 사춘기ᆢ밥만주세요 간섭은 더욱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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