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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롭네요...

가을 조회수 : 5,192
작성일 : 2019-10-25 14:22:32
조언 감사합니다..

IP : 49.161.xxx.17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0.25 2:26 PM (49.142.xxx.116)

    사람 바뀌면 죽어요.... 안바뀝니다. 특히 기운 남아있을땐 타고난 성격 못바꿔요.
    원글님도 남편 성격 그런거 그냥 인정하고, 다른 취미생활 등으로 즐거움을 찾으시길...
    성격만 그럴뿐 뭐 딱히 이혼사유는 없잖아요.

  • 2. 동감
    '19.10.25 2:29 PM (223.62.xxx.117)

    넘 비슷하네요 저는 15년차.. 졸혼을 꿈 꿉니다.
    여자들이 왜 바람나나 이해를 못 했는데,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나를 존중해주지도, 내 말에 귀 기울이지도 않는...
    정말 힘들 때도 옆에 없는. 저의 독립심을 마구마구 키워주네요 그래서 졸혼을 생각중예요

  • 3. 힘내고싶어요
    '19.10.25 2:29 PM (223.38.xxx.160)

    사람 안바뀝니다.
    포기 하시고 다른 취미를 가지심이 저도 남편이
    냉정 한데 30년 동안 안바뀝니다.
    포기 하시면 편해집니다

  • 4. .......
    '19.10.25 2:32 PM (124.216.xxx.232)

    저는 요새 일본이나 한국 젊은 여자들이 살짝 여성스럽고 다정하고 소소하고 별거없는 일상을 같이 누릴 남자를 남편으로 선호하는 비율이 늘어난거 이해가 되거든요.
    이런 남자들 단점은 대체로 경제력이 좀 약하다는거지만요.
    자기 엄마의 평생 결혼생활 보니까 아버지 성격 평생 안바뀐다는걸 안거죠.
    밥먹을때 반찬 권해주고, 부인 외모바뀌는거 그냥 알아주는정도의 남자,,
    여자들은 내남편은 그게 왜그렇게 힘들까 이해가 안되지만.
    이런 남자 만나기 대단히 어려운거 맞아요.
    그냥 내가 만난 남자가 대단히 지극히 평균적인 남자성격이라는걸 받아들이면 마음은 좀 편해집니다.

  • 5. , ,
    '19.10.25 2:38 PM (211.36.xxx.107) - 삭제된댓글

    타고난 성향은 안바뀌어요
    그래서 이름도 남의 편인지
    님을 바꿔야만 같이 살아갈 수가 있어요
    그남자에게 기대는 아예 버리세요
    예를 들어서 님이 아무리 그남자를
    살갑게 떠받들어 모신다해도 남편은 안바뀝니다
    같이가는 인생의 동반자려니 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나 취미로 즐기시고
    그래도 그나마 내안에도 내 행복도 있으니까요
    그런 남자도 나이들면 호르몬 관계인지 조금은 바뀌거든요
    살갑게 알아주고 친절하기를 바라지 마세요
    그럴수록 나만 속이 썩거든요
    내가 내게 살갑게 잘 챙기셔야
    훗날 덜 억울하고 후회도 적답니다

  • 6. 22년차인데요
    '19.10.25 2:38 PM (210.99.xxx.129)

    그냥 다 포기하고 내려놓으니 그럭저럭 살만해요 ㅠ 그부분 빼곤 괜찮다면 ....내 남편복이 요정도까지다 인정하고 기대치를 버리고 사세요 삼박자 다 고루 갖춘 남편 얼마나 있을까요? 님 남편분이 다정다감한데 경제력 능력이 없다면 차라리 더 나으시겠어요? 아마도 아니실듯...저도 이렇게 체념하면서 삽니다^^

  • 7. 앗 저랑 같음
    '19.10.25 2:39 PM (223.62.xxx.159)

    저랑 같으시네요. 전 결혼 16년차.인데 납편이랑 저랑 저래요. 제가 3~4년전에 이혼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한 적 있는데 그때의 제 마음이 지금의 원글님과 비슷했겠네요. 저도 타고난 성향 못 바꾼다는건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그래도 남편이라면 매번 그러라는것도 아니고 한번씩은 그 성향을 뛰어넘어서 행동을 해 줄 수 있지않을까...라는 마음이었는데, 안되더라구요. 제가 남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라는 마음이 든 계기는 자기 부모님에게도 저에게처럼 똑같이 한다는거였어요. 아니, 저에게보다 더 못하더라구요. 왜냐하면 전 불만을 얘기하고 부모님은 자식 욕할순 없으니 그냥 넘어가시니 부모님에게 더 못해요..아버님??어머님인가? 칠순? 팔순이던가? 이때!! 일생에 한번뿐인데 특별한 선물 이런거 생각못하고 평상시 생신처럼 똑같이 대하고, 부모님 아프신거는 걱정많이하는데 그렇다고 딱히 또 안부전화도 따로 안해요. 정말 마음이 있는건지도 의아할정도로 부모님께도 그렇게하는 걸 보니...저에게 하는건 포기가(포기할게 더 남아있을줄 몰랐는데, 남아있더라구요^^) 좀 되더라구요. 자식에게도 마찬가지구요. 그래, 나에게 아직은 남편보다 부모님이 우선인데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부모님에게도 저렇게 하는걸 보면, 일부러 그러는건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종의 정신승리입니다.^^

  • 8. 윗님 핵공감
    '19.10.25 2:39 PM (125.252.xxx.13)

    자기 엄마의 평생 결혼생활 보니까 아버지 성격 평생 안바뀐다는걸 안거죠.
    밥먹을때 반찬 권해주고, 부인 외모바뀌는거 그냥 알아주는정도의 남자,,
    여자들은 내남편은 그게 왜그렇게 힘들까 이해가 안되지만.
    이런 남자 만나기 대단히 어려운거 맞아요.222222222

  • 9. 타고난 성격
    '19.10.25 2:47 PM (112.169.xxx.189)

    결혼 전 사귈때 전혀 못느끼셨나요?
    알고 결혼했으면 감수할 일이고
    모르고 했다면
    사람볼 줄 모르는 내탓이죠 뭐

  • 10. ...
    '19.10.25 2:54 PM (58.123.xxx.19)

    결혼 17년차에요. 남자들 대부분 무심한 스타일 아닐까요? 바깥일도 힘드니까요. 남편이 착하고 경제력은 풍족한데 무던?무심해서 저는 애들 키울때는 엄청 싸우다 애들 학교가고 손 덜가니, 남편한테 제가 신경썼어요. 애교도 부리고 살도 빼고 외모도 가꿔보고(알아주길 바란건 아니고 제 만족요) 친정엄마 호출해서 애들 맡기고 데이트나 여행도 가고요. 물론 계획도 다 제가 짜고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남편도 40중반되서 여성호르몬 뿜뿜 나오는지, 감화받은건지 , 철든건지 좀 살갑고 자상해요. 저한테 어울릴만한 가방이나 패딩 사진도 보내고 재밌는 짤방도 근무 중간중가보내고요. 딱 50씩 내서 100만들어 행복하면 좋겠지만, 이쪽에서 80, 저쪽에서 20만 내서 100만들어 데이트든 이벤트든 만들어 재밌게 지내다보면 나는 나대로 어느정도만족스럽고 남편도 좀 변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기대를 안하면 실망도 없습니다. 가방, 쥬얼리 받고 싶으면 딱딱 찝어줍니다. 그거 사달라고 생일, 기념일때는 미리 얘기해줘요. 이번엔 꽃이랑 금일봉 달라거나 같이 명품가방쇼핑가자거나요. 옆구리 찔러 절받기같지만 실망안하기위한 제 멘탈보호에요. 어차피 같이 살아야되는거 꿔다논 보릿자루처럼 있더라도 이일 저일 만들어 추억만드세요. 남편변하기만 기다리기엔 인생이 짧더라고요. 힘내세요.

  • 11. 한편으론
    '19.10.25 2:59 PM (223.62.xxx.159)

    마음이 춥기도하지만 다른 장점이 더 많으니, 다른 남자 만나더라도 내 자식 아빠아니고, 다른면에서 속썩을 수 있으니 이혼은 안하는걸로 마음이 기울었어요. 지금은 다른것들에 신경쓰려고합니다. 아직은 자식도 키워야하고, 재테크도 해야하니 할일이 많으니 염려가 덜한데 나중에 둘만 남으면 우째될까...염려스럽긴해요. 그래도 걱정은 사서 할 필요 없다는 생각에 나홀로 운동하고, 친구들 만나고, 일하고 이렇습니다.

  • 12. 이혼도
    '19.10.25 3:02 PM (14.41.xxx.158)

    상관없다 정도고 님외모 관리 좀 한 상황이면 싱글남과 연애 살살 하는것도 괜찮다고 봐요

    감정 소통없는 벽창호 남편은 남편으로 두고 밖에서 소통되는 싱글남 잠시 보면 되잖음 이럴땐 바람도 필요하다고 봄

  • 13. ㅇㅇ
    '19.10.25 3:07 PM (211.36.xxx.150)

    세계최고 주식부자 워렌버핏 아내도 그래서 이혼했잖아요.
    투자자들에게 성의를 다해 감사편지쓰는데
    와이프와 음악회 미술관가는건 인색한.
    재혼도 와이프 쵸이스. 와이프가 이혼하며
    사귀라고 소개해 준 바텐더와 재혼해서 잘 산대요.

  • 14. 가르쳐요
    '19.10.25 3:11 PM (113.199.xxx.172) - 삭제된댓글

    내맘에 안드는건 가르치면서 살아야지
    어쩌것어요
    이럴땐 이러는거여~~~이럼서 님이먼저 보여줘봐요

    이혼을 한들 바람을 핀들 어쨌거나
    내 눈에 안차는건 마찬가지일거에요
    그런건 하지마시고...

  • 15. 결혼20년차
    '19.10.25 3:20 PM (211.200.xxx.115)

    저는 더럽고 치사해도 애교떨며 친한척 해요~~ 노후에 친하게 지낼려구요ㅋㅋ

  • 16. ..
    '19.10.25 3:35 PM (175.196.xxx.103)

    워렌버핏 아내는 충분한 위자료는 받았을까요?
    혼자 살 능력이 되니 이혼했겠지만요

  • 17. 많이들그래요
    '19.10.25 3:42 PM (76.176.xxx.155)

    대한민국 남자중 이기적인 남편들이 훨 더 많지 않을까요. 우리 시어머니대에 아들을 대부분 어떻게 키운걸 아는데다 사회분위기도 그렇고..

    저도 남편이 이기적이고 냉랭한것 뿐 아니라 아이 교육과 양육에 일절 도움도 안주면서 훈수만 두고 비판만 해서 더 사이가 나빠졌어요.

    세상 기댈대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살아가면서 수시로 결정해야 될 일들 투성인데 의논 상대가 안되는..
    망망대해 혼자 헤쳐나가야 하는 듯한 느낌이요.

    그래서 영성공부 시작했는데 어쩌다보니 재미가 있고, 남편에게 기댔다 실망했던 마음 외롭고 괴롭던 마음이
    영적 공부를 하니 조금 위로 받는게 있어요.

    크리스찬이던 불교든 영성공부 해보세요. 불교는 법륜스님 정토회 즉문즉설, 카톨릭은 황창연신부님 강연 입문하기 좋아요.
    어느순간 내 자리가 그냥 기대를 낮추고 감사하게 되요. 위로드립니다.

  • 18. .....
    '19.10.25 4:34 PM (180.230.xxx.161)

    58.123님 현명하시네요

  • 19. 원글
    '19.10.25 5:40 PM (182.213.xxx.104)

    조언과 위로 감사드립니다...

  • 20. 참나
    '19.10.26 8:48 AM (118.42.xxx.226)

    58.123님 현명하시네요222222 ㅉㅉ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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