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경심교수 구속을 보고
우리들은 속상하고 억울해서 잠을 설쳤어요.
그런데 오늘 민주당의 반응은 너무 한심해보였어요.
지지율과 내년 공천에만 마음을 졸이면서
2달 동안 도대체 뭐했나요?
저런 무책임한 민주당을 믿을 수가 있나요?
아직도 의원 수 타령하면서
저러고 있었나요?
오늘 정경심 교수 구속에 대해
민주당은 논평도 벙어리처럼 없는데
반면에 정의당의 반응을 보니
정중동을 지키네요.
패스트랙에서 자한당은 끝까지 버티면서
난리라도 국회에서 쳤잖아요?
도대체 민주당은 조국이 사퇴하는 것을 지켜
보면서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은근 속으로
다행이다 그러면서 좋아했던 것 같아요.
대권 주자 3위라 그랬나요?
조국 장관의 취임 기간 동안에
조국 장관은 매일 이를 악물며
검찰과 언론으로부터 융단 폭격을 맞으며
10년 동안도 이루지 못한 개혁안을
만들어 내고 떠났어요.
그 덕택에 우리는 가슴 졸이며
2달 동안 조국 사태를 보며
검찰이 어떤 조직이었는지,
공수처가 왜 필요했는지
우린 가까이서 깨닫고 실감했어요.
그동안에 민주당은 집권당이면서도
조금이라도 조국장관을 막아주기는 커녕
문프와 민주당에
해가 될까봐
전전긍긍 하면서
뒤에서 수치스럽게 숨어서 지냈어요.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성과가 없었잖아요?
집권 초기도 아니고
정권 교체가 2년 반이 지난 시점에
무능하고 한심한 민주당의 치부를 2달 동안
다 본 것 같아요.
그 동안 집권당으로 유리한데
도대체 그 두달동안
무엇을 했나요?
구태의연하고
자기의 입신양명에만 급급해서
자기 식구도 지켜주지 못하는 저 무능한
민주당을 과연 앞으로도 지지하고
응원하자고 말할 자신이 없어졌어요.
자한당을 지지하던 사람들에게
무슨 변명으로 민주당을 지지하고
투표하라고 해야합니까?
지금 같아서는
심상정과 정의당의 편으로 돌아서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