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주진우가 그렇게 말하죠.
조국은 원망이 없었다고, 그런 사람이 자식 문제에 닿았을 때는
이건 좀 너무 하잖아요.
고작 그 말 한 마디 했었다고.
오늘 하루 종일 근무하면서 계속 저 말이 맴돕니다.
이건 좀 너무 하잖아요.
오늘도 조국은 저 말만 혼자 하겠구나,
그런 마음으로 아내 면회를 아들과 갔겠구나.
바보처럼 원망도 없이 그저
이건 좀 너무 하잖아요.
그 말만 하겠구나.
일각에서 조국은 버리고 가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문프만 지키면 되는 것처럼 말하는 병신들이 나오고,
그토록 가고자 했던 길,
공수처 설치도 야권연대하여 반대해 요원하고,
민주당은 등신처럼 지켜만 보고 있고,
이 지경에 지난 시간동안 견뎌온 것에 대한 원망도 없이 그저
이건 좀 너무 하잖아요.
그러고 있을 조국.
그가 가고자 하는 길,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이 완성의 의무가 우리에게 있는데,
서초동이냐, 여의도냐 서로 옳다고 싸움질이나 하고 있고,
둘 다 옳아요.
둘 다 옳은 뜻으로 출발했고,
가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정치가 썩었다고 외면하지 말라 하신 말씀 뼈아프게 새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뼈아픔을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토요일 양쪽 모두 최대치의 인원이 모여서 각자 큰 목소리를 내면 됩니다.
우리의 궁극의 목표는 하나이니,
저쪽이 어떻다 저떻다 분란 일으키지 말고,
나올 수 있는 모든 인원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검찰이라는 악귀가 발악을 하는데,
희생양 던져주면 저들은 피맛을 보고 더 날뜁니다.
여기서 우리가 쓰러지면 내일은 없습니다.
소모전 그만 두시고,
모두 모두 일어나 자신의 뜻을 촛불에 담으면 됩니다.
서초동이든 여의도든 나오십시오.
오늘의 울분을 그냥 혼자 삭히고 넘어가선 안 되는 일입니다.
생사를 가름에 정치와 칼이 다를 게 무어냐.
이 노래가 하루 종일 가슴 속에 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