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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집 이야기만 하면 엄마랑 다투네요ㅜㅡㅠ

나무 조회수 : 3,807
작성일 : 2019-10-24 14:43:35
아버지는 일찍이 돌아가셨고 자연히 집이 엄마 오빠 저 지분 상속으로 공동명의로 되었어요.
60평형 아파트 서울은 아니고 서울근교 아파트 시세는 조금 나가는데
항상 어릴때부터 이 집은 오빠가 가져간다 욕심많은 오빠도 이집은 자기꺼라고 하도 듣고 자라서 일찌감치 내 소유가 아니구나 생각 했습니다.

어쩌다 집이야기만 나오면 왜 친정엄마랑 다투는지

결혼한 오빠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고요. 저는 직장다닐때는 원룸 얻어 혼자 월세살이하다 시집왔고요. 친정에는 제 물건 하나 없고 싹 치워져서 흔적도 없습니다.

제 명의의 지분은 일절 하나도 받은거 없이 엄마에게 증여했고요. 엄마는 사 후 오빠에게 증여한답니다.

제 방에서 물건 뺄때, 서류상 지분을 넘길때 알수없이 서운하고 속상한지
가족들에게는 표현 안하고 정말 많이 힘들었네요 분명 아빠가 남긴 내 몫인데.. 몇억이란 돈은 내가 혼자 모을 수 있을까 슬프고..
그래서 집이야기만 나오면 엄마랑 다투는거 같아요.

수시로 엄마가 증여받을때 세금이 많이 나와서 해결할 때 고생했다고 저에게 투덜이면 미치겠습니다. 제가 엄마 세금 내게 해서 미안해요 해야하나요??

엄마가 오빠와 살기위해 집수리한다고 고생했다고 저보고 안도와줘서 야속하다고 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하나요..

엄마가 아빠돌아 가시고 재산 안날리고 집이라도 가지고 있어서 고마워해야한다는데 ... 다행인건 알겠는데 제가 무엇을 어떻게 고마워해야하는건지.. 내 몫은 하나도 없는데...

오빠가 돈을 못벌어서 엄마와 같이 사는건 아니고 오빠는 연봉 9천찍는 소득에 정년도 퇴직 후 연금도 보장받는 자리고 그러는데
저는 직장도 빌빌거리다
남편도 저도 가진거 없이 시작해 온수는 커녕 녹물 나오는 오래된 작은 아파트에 내 집도 없이 애들키우면서 고생하니 엄마와 이야기할때 더 버럭 하는거 같고...

꾸며낸 이야기 같죠?

그렇다고 친정엄마가 날 안 사랑하진 않는데 살아온 관습이 남아선호가 뿌리 깊어 나는 진짜ㅜ출가외인인가 2019년에 ㅋㅋ 혼자 웃기도 하고 합니다.





IP : 58.233.xxx.25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4 2:46 PM (110.11.xxx.8)

    오빠가 결혼해서 엄마 모신다면서요...그거 쉬운거 아니예요.

    저라면 먹고 떨어지라고 백만번이라도 주겠습니다. 대신 엄마 노후도 백프로 오빠몫이지요.

  • 2. 마음
    '19.10.24 2:48 PM (223.62.xxx.233)

    받은 만큼 하시면 되요
    대신 제사고 어머니 모시고 하는 거 전부
    시누랑 오빠 몫이예요
    멀리서 안녕 한 지만 보고 살면 되요

  • 3. ㅇㅇ
    '19.10.24 2:51 PM (180.224.xxx.217)

    그냥 생각하지 말고, 재산이야기 꺼내지 말고 어머니랑 사이좋게 지내세요.
    잘 해드린 건 꼭 영수증이나 사진이나 증거 남겨 놓으시구요.

    어머니 사후에 변호사랑 상의하셔서 유류분 소송거세요.
    굳이 지금 감정낭비 하실 필요 없으심

  • 4. 엄마가
    '19.10.24 2:54 PM (110.12.xxx.29)

    엄마가 참 생각이 짧으시네요
    근데 원글님도 마음에 섭섭한 점이 남으면
    그걸 실행하지 마시고 더 고민해보세요
    원글님앞으로 증여된 재산을
    왜 다시 엄마앞으로 돌려드려요?
    담에 그걸로 또 투덜대시면
    그럼 엄마 증여세 내가 물고 다시 내앞으로 내지분 돌릴께 하세요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드려요
    내소유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내지분으로 넘어온 내재산을 어머님 드린건 원글님이잖아요?
    주고싶었을때 줘야지
    섭섭한 마음으로 내걸 주니 이마음이 평생가고
    갈등이 지속되는 겁니다
    다음엔 그러지마세요

  • 5. 그냥
    '19.10.24 3:01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조용히 들어드리고 할 수 있는 선에서만 도리하고 마음 상해할 필요없어요.
    어머니 돌아가시면 어차피 혼자 상속 안되서 도장 찍으라 할텐데 그때 본인 몫
    찾던지, 유류분 청구 해서 본인 몫 어느 정도 찾아올 수 있으니까요.
    어머니한테 지금 이야기 해봤자이고 그런 분들 생각 안바뀌어요.
    그래서 법으로 어느 정도 몫을 찾아올 수 있게 해놨잖아요.
    요즘 유류분 소송 많이 한대요. 그렇게 어렵지도 않구요.
    어머니 돌아가시면 오빠랑 얼마나 친하게 지내겠어요.
    마음 편히 가지고 나중에 조용히 내 몫 찾으면 됩니다.

  • 6. 그냥
    '19.10.24 3:06 PM (125.177.xxx.106)

    조용히 들어드리고 할 수 있는 선에서만 도리하고 마음 상해할 필요없어요.
    어머니 돌아가시면 어차피 혼자 상속 안되서 도장 찍으라 할텐데 그때 본인 몫
    찾던지, 유류분 청구 해서 본인 몫 어느 정도 찾아올 수 있으니까요.
    어머니한테 지금 이야기 해봤자이고 그런 분들 생각 안바뀌어요.
    그래서 법이 억울한 자식들 보호하느라 법으로 일정 몫을 찾아올 수 있게 해놨잖아요.
    요즘 유류분 소송 많이 한대요. 그렇게 어렵지도 않구요.
    어머니 돌아가시면 오빠랑 얼마나 친하게 지내겠어요.
    마음 편히 가지고 나중에 조용히 내 몫 찾으면 됩니다.

  • 7. ㅡㅡ
    '19.10.24 3:10 PM (223.39.xxx.219)

    엄마가 돌아가시기 10년 전에 오빠에게 증여해버리면 엄마 돌아가시고도 소송 안되는 거 아닙니까.

  • 8. 나무
    '19.10.24 3:14 PM (58.233.xxx.251)

    저도 노후를 오빠내외가 책임지겠거니 그래서 그런거니 하지만 엄마가 집에관해 무엇인가 저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말을 건낼땐 알수 없는 감정에 자유롭지 못해요. 처녀때 집을 나가게 된 이유도 가슴이 항상 구멍 뚫린듯 휑해서였어요..
    제 앞니 두개는 가짜예요. 20대 때 오빠에게 맞아서 쓰러지다 깨져서랍니다. 정신없이 치료는 받았지만 의치를 하게 되었고 오빠에게는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못들었네요.어리고 외모에 관심 많을때 앞니 두개는 정말이지 너무 괴로웠어요. 20대때 우울증세가 있어서 집에 처박혀 있을때 여자 친구와 데이트가는 오빠에게 샌드위치 만들으라고 윽박지르던 엄마 ..... 오빠에게 제일 크고 맛있는 과일 부분...주고 .. 저에게는 오빠 방으로 매번 과일 좀 깎아 넣으라하고 .
    이런 말 어디가서도 못해요. 제 컴플렉스거든요. 남들이 들으면 믿어는 줄까 싶고 참고로 전 80년대 중반 생입니다.

    이차저차하다ㅜ시집와서 애 둘을 낳았어요. 딸하나 아들하나
    너무나 큰 선물이고 큰 행복이예요. 그런데 신기하게 딸이라고 더 이쁘거나 아들이라고 더 이쁜게 아니라 하나 같이 다 이뻐요!! 그때 깨달았어요 내가 여자딸이라 덜 사랑 받은게 아니라 그냥 엄마는 헤어나오지 못하는 어떤 관념에 묶여있는 거구나.

  • 9. 연끊어요
    '19.10.24 3:16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웃기는 사람들이네요.

  • 10. 나무
    '19.10.24 3:19 PM (58.233.xxx.251)

    익명이기에 올려본겁니다. 남편도 짐작만하고 있지 몰라요.. 좋은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 11. 원글님
    '19.10.24 3:22 PM (115.143.xxx.140)

    오빠가 엄마에게 뭔가 해서 뭔가를 해줄거니까 그 집을 주는게 아니에요. 그냥 오빠에게 주는 거에요. 남아선호사상이고 뭐고 그딴거 다 때려치고요..엄마는 그냥 오빠에게 올인한 거에요.

    그런 사람에게 뭘 기대하시나요?

    어려서부터 님은 그냥 오빠를 위한 시다바리였잖아요.

    님은 자식으로 생각했으면 그따위로 님을 내치나요?

    님.. 착하게 굴지 말아요. 님은 충분히 존중 받아야할 사람이에요. 그 사람들에게 들을 정성과 관심은 님 남편과 아이들에게 쓰세요.

    그 오빠란 인간은 더 나쁜 인간이에요..

  • 12. 엄마는
    '19.10.24 3:31 PM (125.177.xxx.106)

    세금 아까워서 살아생전 증여할 분은 아닌 거같구요.
    증여해도 어머니 사후 유류분 청구 할 수 있어요.
    소멸시효 10년이란게 상속 개시후 10년일거예요.
    아무튼 돌아가시고 바로 하면 되죠.
    오빠란 분이 동생을 때리고 사과도 안했다니 참 나쁘네요.
    근데 사고로 앞니 다쳐서 가짜인 사람들 진짜 많아요.
    그러니 너무 컴플렉스 갖지 말구요.
    이쁜 애들하고 남편이랑 열심히 행복하게 잘사세요.
    좋은 날이 올거예요.

  • 13. ...
    '19.10.24 3:36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우리 친정이랑 비슷하네요. 남동생 다 주고도 남동생 걱정이에요. 엄마의 하소연 들으면 저 사람이 제정신인가? 싶고 받은 것도 없이 내가 왜 이런 얘기까지 듣고 앉아있나 싶어요. 그냥 없는게 낫겠다 싶거든요. 걍 연 끊으시면 되요. 묻지도 따지지도 마시고 그냥 연락을 하지도 받지도 마세요. 같이 이야기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고.... 피곤합니다. 그냥 엄마는 오빠랑 잘 살면 되고, 원글님은 그 기분나쁜 기억에서 빠져나오세요. 자꾸 보면 생각나요. 유류분 소송이 가능하다면 해보세요.

  • 14. 찾아보니
    '19.10.24 3:37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법에 민법 제1117조는 "반환의 청구권은 유류분권리자가 상속의 개시와 반환하여야 할 증여 또는 유증을 한 사실을 안 때로부터 1년 내에 하지 아니하면 시효에 의하여 소멸한다. 상속이 개시한 때로부터 10년을 경과한 때도 같다."

  • 15. 참고하세요.
    '19.10.24 3:38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ongshin9&logNo=221040057655&prox...

  • 16. ㅡㅡ
    '19.10.24 3:40 PM (121.150.xxx.173)

    예.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10년 이전에 증여해버리면 그건 어찌할 수 없고요 만약 증여없이 돌아가시거나 오빠에게 증여하고 더라고 증여한 지 10년 안에 돌아가시게 되면 그게 증여가 아닌 상속이 되기 때문에 유류뷴 청구 가능해요. 엄마가 세금 아까워 증여 안하시면 다행이고요..

  • 17. 참고하세요.
    '19.10.24 3:41 PM (125.177.xxx.106)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ongshin9&logNo=221040057655&prox...

    10년전에 했어도 가능해요.

  • 18. ㅡㅡ
    '19.10.24 3:45 PM (121.150.xxx.173)

    허 10년 전 증여도 가능하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9. 그냥
    '19.10.24 3:49 PM (112.164.xxx.89) - 삭제된댓글

    내 생각은요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아버지 재산을 자식이 물려받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건 부부재산이잖아요
    원래 엄마하고 아버지 재산이지요
    세명이 같은 지분이 아니라는거지요
    물론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도 돌아가시고 그러고는 나누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우리부부가 사는 재산
    우리가 둘중 하나가 죽는다고 자식들이 재산을 당연히 자기네가 나누어 받는다고 생각하면 좀 그래요
    재산을 형성한데 기여한게 자식들이 한게 뭐 있나요
    부모가 다 죽고나서 상속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20. 엄마나
    '19.10.24 3:50 PM (125.177.xxx.106)

    오빠한테도 유류분이니 증여니 이런 얘기 하실 필요도 없고
    조용히 지내세요. 힘들다시면 힘든데 형편이 안돼 못도와드려 죄송하다고만 하구요.
    조용히 있다가 나중에 돌아가시면 법대로 하면 됩니다.

  • 21. 에혀
    '19.10.24 4:06 PM (110.12.xxx.29)

    원글님이 제딸보다도 어리네요
    살포시 안아주고 갑니다
    엄마하고 거리를 두시고
    남편과 아이와 잘 지내세요
    지금은 그런엄마임에도 사랑받고 싶은 욕구때문에
    자꾸 기대하고 화내게 되는데
    다 버려버리세요
    그냥 이웃집 어리석은 노인이다라고 마음에 새기세요
    옆집 이상한 할머니가 뭐라뭐라 말시킬때
    우리 화 안내잖아요?
    그냥 네네 건성대답하고 지나가잖아요
    마음을 기댈수 있는곳으로 옮기세요
    평생 원글님에게 올사랑이 없는데
    그걸 간구하고 계시네요
    마음이 너무 아픈데 그래도
    아이들과 남편 있잖아요?

  • 22. 생각하기 나름
    '19.10.24 4:41 PM (182.209.xxx.196)

    이건 마음 먹기 따라
    달라질 듯 합니다.

    재산..돈 집..이야기 나오면
    화제 돌리새요
    님 몫 받고 모른 척도 아니도
    님꺼 엄마 모시는 조건으로
    돈도 많은 오빠애개 포기 한 건데

    부처님 할아버지라도
    저런 말 들으면 열불 나는 거 당연..

    돈이나 명의라도 주고
    하소연 하던가...

    야박하게 들리겠지만
    하소연 받을 몫도 다 드린 셈이니

    딱 안부 묻고
    또 돈 이야기 나온다 싶으면
    화제 돌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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