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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돌아가실까봐 너무 두려워요

... 조회수 : 3,534
작성일 : 2019-10-24 02:24:15
오늘 병원에서 엄마가 암인것 같다고 했어요
예후가 안좋은 암이고 전이도 된것 같다네요
이틀후에 입원해서 수술여부 결정한다는데요
그말듣고 펑펑 울다가 좀 진정이 됐는데
밤이되니 너무 너무 두려워요
우리 엄마 돌아가실까봐요
지금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잠도 잘수가 없어요
저 결혼한지 15년됐고 엄마랑 떨어져 잘살았어요
근데 엄마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수 있다 생각하니 너무 두렵습니다
저희 엄마 어쩌죠
평생 고생만 하신 엄마인데 너무 가슴아프고 죄송스럽고
제가 뭘 어찌해야할까요
눈물만 납니다ㆍ

엄마 사랑해 이말 꼭 하고 싶었어
제발 내곁에 더 있어줘 제발
IP : 39.7.xxx.1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9.10.24 2:25 AM (116.126.xxx.128)

    힘내세요!!

    두분을 위해 기도할게요.

    반드시 쾌차하실거예요!

  • 2. 원글님
    '19.10.24 2:28 AM (116.126.xxx.128)

    일단 암은 체력 싸움입니다

    어머님 양질의 음식으로 체력보충하셔야 하고
    좋은 말
    긍정적인 말
    많이 해 드리세요!
    스킨쉽도 많이 하시구요!
    무엇보다 희망을 가지셔야 합니다~

  • 3. 힘을내요
    '19.10.24 2:32 AM (223.62.xxx.105)

    엄마를 위해서
    따님이 더 씩씩해야되요
    밥도 더 잘먹고 환자를 돌봐야되요
    체력전입니다
    나중에 최선을 다해도
    후회와 자책만이 가득하더군요
    계실때 짜증내지말고
    참고 환자를 마음 편하게
    다독여야되요
    그러려면 체력이 받쳐줘야
    환자도 돌볼수있어요
    마음 굳게먹고 힘내세요

  • 4. 손 꼭
    '19.10.24 3:00 AM (110.47.xxx.181)

    이제부터 어려운 시간일 거예요.
    많이 두려울 거예요
    엄마가 조금 아픈 걸 보는 것도 힘든데 엄마가 아파서 도무지 못 고쳐서
    떠나야 할 시간에 다가와있다 느껴지면 정말 정말 힘들 거예요...
    세상의 이치라도 지금 나에겐 싫고 용납하기 어렵고 그냥 이런 식으론 정말 두렵고 싫을 거에요.

    이제부터 아주 정말 사랑하는 이가, 엄마가 생사로 힘든 시간을 겪는 걸 보셔야 해요
    눈 부릅뜨고 지켜주셔야 해요.
    그러니까 두려움 조금 내려놓고 감정은 조금 접어주고
    엄마의 시간을 힘차게 지켜봐주세요.
    언젠가 이별해야 하지만 당겨진 시간 같은 것에 그만 초조해하시고
    혹시 너를 두고 가도 괜찮을 것 같은 마음과 의지를 엄마에게 실어주세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어요.
    엄마의 자부심이 되어 주시고 엄마의 의지가 되어주세요
    이제 온전히 돌려드릴 시간이에요.

  • 5. ...
    '19.10.24 3:59 AM (61.77.xxx.42)

    전이가 되셨다니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는 차원에서
    강아지구충제 파나쿠어를 한번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 6. 6666
    '19.10.24 9:50 AM (175.209.xxx.92)

    다른병원에도 가보라고 하더군요.세군데 정도 큰병원에
    중간에 옮기면 안받아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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