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나라 밥상을 보면 우리나라를 떠올릴 그릇이 없어요

아시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19-10-23 21:26:12


티비든 산다는 집을 가봐도 우리나라는 특별히 우리나라만의 식기가 없는 게 아쉬워요.
그릇 좋이한다는 사람도 다들 남의 나라 그릇, 대개는 비싼 그릇이죠, 그런거 사서 쟁여놓고
그냥 일상에서는 예를 들어 일본 같으면 그 나라를 떠올릴 수 있는 전형적인 무늬나 
하다못해 나베 그릇도 있는데 
우리는 밥상에 보면 진짜 여러 국적의 식기가 섞여서 올라와요.
꼭 일식을 먹어서가 아니라 그냥 나물 담아놨는데 일본식 문양 그려진 접시도 올라오고 
코렐도 쓰고 덴비도 국그릇으로 올라오고 심지어 숟가락조차 어디 무슨 동남아시아나 중국에서 봄직한
숟가락 있잖아요. 국자도 아닌 것이 숟가락이라 하기엔 큰 그런 것도 쓰고
그러면서 국그릇을 들고 먹고
요즘엔 또 면치기니 뭐니 해서 소리는 엄청 내서 먹고

전반적으로 식사를 만드는 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고 힘드는데 반해서
담는 그릇은 한국만의 것도 없고
음식 먹는 예절도 개판이고
남이 뭐라 안 좋은 소릴 해도 그닥 변명을 못하겠어요.
돌솥만 해도 거기에 남은 열로 숭늉도 끓이고 하니까 멋진 도구인데
실상 집에서는 잘 안 쓰고 그러니 영화를 통해서 보여지는 일도 드물고
외국인이 한국하면 떠올리는 식기나 부엌도구는 안되고 
그 밖에도 멋진 요리를 해도 우리 걸 일상에서 쓰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신선로가 일상음식 담을 그릇은 아니고 하여튼 
한국 음식을 좀 더 한국적인 그릇에 담아 내고 쓰고  
음식 먹는 것도 개인접시 쓰는 정도가 아니라 좀 수준을 높이면 좋겠는데 그런 생각은 저만 하는 걸까요?
IP : 222.110.xxx.2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9.10.23 9:35 PM (1.11.xxx.78)

    저는 집에서 우리나라 작가가 만든 우리나라 도자기 사용중이에요.
    아주 한국적이죠. 흑유나 철유나 또는 청자나 백자로 된것들인데 아주 멋스러워요.
    돈도 엄청 들여서 여러 세트 준비해두고 돌려가며 써요.
    수저는 유기로 된것 쓰고요.

    그릇도 유기도 있는데 유기도 멋스러운 우리 그릇이죠.
    저는 이런 그릇들 아끼지 않고 그날그날 맞추어 내어 씁니다.
    제 주변엔 이런 친구들이 많아요.

  • 2. ..
    '19.10.23 9:42 PM (222.237.xxx.88)

    우일요 그릇만해도 크게 안비싸고
    얼마나 한국적인 그릇인데요.

  • 3. ㅇㅇ
    '19.10.23 9:43 PM (180.69.xxx.231)

    이천 도자기 마을 같은데 가보면 우리 그릇이 이렇게 아름답구나 감탄을 하게 되네요.
    지금은 집이 좁아 그릇을 더 들일 수가 없어서 못사고 있지만,
    나중에 은퇴해서 더 넓은 곳으로 가면 이천 도자기로 바꿀려고요.
    카페도 참 정갈하고 이쁘고 마치 예술인 마을 같아요.

  • 4. 한땀
    '19.10.23 9:44 PM (121.160.xxx.2)

    어릴적 외갓집 시렁위 그릇을 연상시키는
    우일요가 정다워서 하나씩 모으고 있어요~

  • 5. 날날마눌
    '19.10.23 9:45 PM (118.235.xxx.55)

    왜요 놋그릇 이쁘잖아요

  • 6. ...
    '19.10.23 9:47 PM (175.223.xxx.205)

    그댁에서는 숟가락 그런거 쓰세요?
    전 일식당이나 동남아식당 말고는 가정에서 그런 숟갈 쓰는 집 못 봤는데요
    일본이나 중국 사람들처럼 국그릇 들고 먹는 사람도 별로 못봤두요
    어디서 그런 걸보고 이상하게 보시는데 그건 우리 식탁 모습은 아니네요

    자기나 유기같은 우리 그릇 쓰는 분들 많아요
    원글님 댁에서 안써서 몰랐나 보군요

  • 7. ...
    '19.10.23 9:59 PM (106.102.xxx.45)

    한국 식기는 락앤락

  • 8. ㅋㅋ
    '19.10.23 10:01 PM (49.161.xxx.87)

    ㄴ 한국 식기는 락앤락 ㅋㅋㅋㅋㅋㅋ -_-b

  • 9. ...
    '19.10.23 10:0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그런가요?
    한국 가정에 한국느낌 물씬나는 거친 도자기 접시, 놋그릇, 스텐냉면기, 흰 도자기로 된 밥그릇 국그릇, 이런거 다 한국 느낌 물씬 안나나요?
    외국 식탁보다가 한국 식탁보면 완전 한국식탁 느낌 물씬이에요.
    그리고 락앤락같은 유리용기도 밥에 반찬 여러개 놓고 먹는 한국식 문화가 물씬 풍기죠
    한국사람들은 국적 안가리고 이 음식 저 음식 너무 잘먹잖아요.
    제가 봤을땐 한국 가정들은 오히려 다양한 식기를 갖추고 있지 않나해요.
    먹는 것을 중요시하는 문화이기에

  • 10. ...
    '19.10.23 11:09 PM (221.157.xxx.183)

    양반들은 유기 사용했죠. 요즘 유기와 도자기 그릇 사용하는 집 많죠. 유기가 관리가 어렵죠.

  • 11. 우즈베키스탄
    '19.10.23 11:33 PM (211.215.xxx.45)

    국민 도자기 있었어요
    어느 식당이나 어느 시장이나 꼭 있는
    목화무늬 그릇들
    다 똑 같아요

    근데
    이쁘지만 다양하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있네요

  • 12. ,,,,
    '19.10.24 5:58 AM (59.6.xxx.151)

    유기가 양반들만 쓴 건 아닙니다
    강점때 총알 만든다고 밥그릇 공출
    유기그릇을 말합니다
    여름엔 도자기 겨울엔 유기 썼어요

    우리 나라 그릇이 없다니
    좋은 백자는 아니지만
    백자 일반적으로 쓰고 분청도 썼죠
    종지 반상기 등등 이름이 최근 생겼겠어요?
    그 수저는 개인적인 취향이지 우리 문화는 아니죠
    음식에 따라 나라마다 커트러리도 특징이 있어요
    우리 수저는 머리가 동그랗고 젓가락이 갈수록 가늘어지는 형태에요

  • 13. 전 원글님이
    '19.10.24 6:10 PM (110.15.xxx.21)

    무슨 뜻으로 하는지 알겠어요
    요새 드라마나 블러그에서 일본그릇
    엄청 많이 보였어요
    저도 그거 거슬리던데
    갑자기 싸구려 일본식면기가 많이 보이고 국수는 죄다 면치기 한다고 소리 쩝쩝거리며 먹어대는 연예인들
    정말 답답했어요 우리나라 밥상예절은 아니거든요
    위에 쓰신 댓글 단 대부분은 다들 신경 많이 쓰면서 밥상 차리시는가 봅니다
    우일요가 크게 안비싸다는 분 진정 부럽네요

    원글님 우리나라 식문화가 많이 달라저고 있는거 같아요
    요리 좋아하는 분들 한식 상차림도 외국 비싼 브랜드 많이 쓰고 있는게 현실
    그런 소비자들 요구가 달라지고 외국회사 브랜드가 국그릇 빕그릇까지 생산해내니까
    행남 한국도자기 등 토종 회사들이 위기에 쳐했답니다
    안타깝죠 그나마 젠한국이라는 브랜드도
    인도네시아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5553 유시민도 잡아가겠는데. 11 ㄱㅂ 2019/10/24 2,873
995552 패쓰)여러분 김어준이요~ 5 패스 2019/10/24 605
995551 대통령님 가족수사 이런식으로 당해도 9 ㄱㅂㄴ 2019/10/24 1,530
995550 패스)문대통령 잘못이큽니다 4 우가이긴다 2019/10/24 679
995549 신용카드만들때요 은행에 얼마 이상 있는거.. 신용카드 2019/10/24 867
995548 박근혜 탄핵 여부 상관 없이 계엄 발동? 문제의 '촛불집회 계엄.. 2 뉴스 2019/10/24 749
995547 대법원장 김명수가 적폐판사 그대로둔거 1 ㄱㄴ 2019/10/24 1,713
995546 아래 기사 보니 더더욱 서초동으로 나가야겠네요. 7 전진 2019/10/24 991
995545 WFM 주식 매입 자금 일부, 조국 계좌서 이체 정황 11 ㅇㄹ 2019/10/24 2,294
995544 그놈의 알바타령 정신승리 오지네요 17 .. 2019/10/24 1,191
995543 문대통령 잘못이큽니다 35 솔직히 2019/10/24 3,634
995542 다스뵈이다 후기) 중요 전달사항 2가지 필독!! 38 힘들지만 그.. 2019/10/24 3,662
995541 애경 前대표 영장기각 논란..영장판사 동문 변호인 긴급투입 공수처설치 2019/10/24 1,125
995540 구속적부심사 ? 그건 언제 할 수 있는건가요 조국수호 2019/10/24 723
995539 우리가 할수 있는건 8 ddaa 2019/10/24 861
995538 엄마가 돌아가실까봐 너무 두려워요 6 ... 2019/10/24 3,824
995537 검찰은 누가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나요? 3 구운몽 2019/10/24 831
995536 "급소 찔렸나" 이탄희 전관예우 비판에 법조계.. 2 뉴스 2019/10/24 1,379
995535 피흘림의 길을 간 조국, 빌라도가 된 손석희 12 robles.. 2019/10/24 1,868
995534 조국대전에서 이해찬의 역할 58 조국대전 2019/10/24 3,063
995533 켄트 한반도특사...북·미 협상 낙관적..韓과 개성공단, 논의할.. 5 중국때문이야.. 2019/10/24 810
995532 민주당 갈라치기 글 오고 있어요 25 여러분 2019/10/24 998
995531 저들은 첫싸움에서 다얻었네 6 적폐세다 2019/10/24 1,143
995530 와우 드글드글 3 ... 2019/10/24 617
995529 검찰개혁에 이어 사법개혁도 같이 가자 3 공수처설치 2019/10/24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