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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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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돈을 빌렸는데요

000 조회수 : 3,808
작성일 : 2019-10-23 10:23:12

제가 두달전에 친구한테 돈을 빌렸어요

두달을 쓸 생각으로 빌렸다가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상환하기로 한 날 이후  15일 후 갚았어요

15일 지연되는 동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사정을 얘기했고요

두달 빌리는 동안 빌린  돈에 대한 이자는 충분(?)히 줬어요.


친구도 지인한테 빌려서 준거라 친구입장이도 난처한 15일이었을거라 생각해요.

지금  돈 문제로 친구가 많이 화나있고 저한테 많이 실망한 상태인데...

어떻게 풀어주는게 좋을까?

눈치가 보이고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말을 붙히고 맘을 풀어줘야될 지 모르겠어요




** 돈을 빌리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충고는 사양할께요**



IP : 59.6.xxx.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3 10:27 AM (211.243.xxx.24) - 삭제된댓글

    친구한테 돈 빌려줬을 때의 바로 그 최악의 상황이 이거죠.

    두달이후 15일 늦는동안의 지연이자도 쳐서 준거에요?

    넉넉히 주시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수밖에 없어요. 변명 말고.

  • 2. 000
    '19.10.23 10:28 AM (59.6.xxx.30)

    네 원래 주기로 한 이자보다 더 많이 줬어요
    어떻게...해야 될 지..모르겠어요ㅠㅠ

  • 3. 아이쿠
    '19.10.23 10:29 AM (211.245.xxx.178)

    참 누구 편들어주기도 애매하네요.ㅠㅠ
    사실 돈거래는 하지말라고하잖아요.그런데도 빌려준 친구인데...
    이미 벌어진일 어쩌겄어요.
    그 15일동안 두분다 속이 바짝바짝 탔겠어요.ㅠㅠ

  • 4. ,,,,
    '19.10.23 10:29 AM (115.22.xxx.148)

    친구 본인돈도 아니고 지인돈을 빌려서라도 꿔준거 보면 원글님에대한 신의가 굉장했나봅니다..결국엔 그것이 무너져서 친구입장에선 많이 속상했을것으로 보여요..지인한테도 친구분 신용이 분명히 떨어졌을테구요..돈으로 살수없는걸 잃었으니 원글님은 한동안 자존심을 버려서라도 친구한테 잘하셔야 할듯 하네요..가끔씩 불러내서 저녁도 사시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하세요...솔직히 요즘같은세상에 친구분같은 친구 만나기 힘들어요

  • 5. 000
    '19.10.23 10:34 AM (59.6.xxx.30)

    115 ..님 맞아요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친구가 없는거 너무 잘 알아서 ..잠이 안와요
    친구를 이렇게 잃는다는게 너무 슬프고 힘들어서 이곳에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린거예요

  • 6. ...
    '19.10.23 10:44 AM (112.220.xxx.102)

    그 사정이 뭐였는데요?
    저같으면 사정 봐줬을것 같은데
    너무 터무니없는 상황이어서 화가 난건가?

  • 7. ...
    '19.10.23 10:45 AM (220.86.xxx.38)

    되돌릴 방법은 없어요
    시간이 지나서 친구분이 화난 것이 진정되어 겉보기엔 예전 같이 지낼 수 있겠지만, 그 관계는 이미 옛날처럼 돌아갈 수는 없어요.
    원글님은 미안한 마음은 계속 갖겠지만, 예전처럼 관계회복이 될거라는 건 원글님 욕심이예요
    그 보름이 그걸 날려먹은 거예요

    깨진 그릇은 아무리 귀신같이 잘 붙여도 티가 날 수 밖에 없어요
    박물관에 산산조각으로 깨진 토기나 항아리 유물 복원한 거 보셨죠?
    그거 보면 정말 귀신같이 붙였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잘 할 수 있지?라고 보지만, 이미 깨졌었던 거라는 건 누가보더라도 다 알아보게 실금이 남아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친구 화도 풀려서 표면적으로는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는 있겠지만, 예전처럼은 안되요.
    아마도 그 친구는 원글님과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멀찌감치 떨어진 거리를 유지하려고 할 겁니다.
    원글님이 그걸 예전처럼 거리를 줄이려고 해쓰는 순간, 그 친구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죠.
    이정도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 8. ㅇㅇ
    '19.10.23 10:47 AM (121.162.xxx.130)

    돈 빌려줘보지 않은 사람은 빌려준 사람 이 얼마나 지옥 같은지 절대 몰라요.
    이자 좀 준거 가지고 내 도리 했다고 생각하면 안돼요
    . 열번 백번 사과 하고 만나던지 찾아가던지 해서
    마음 풀어주세요
    님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면 선물을 하던지 해서 본인 경제상태를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시구요.

  • 9. ..
    '19.10.23 10:49 AM (223.62.xxx.54) - 삭제된댓글

    그게 참 그래요.
    친구 맘 풀어 주자고 자꾸 연락하면
    원글에게 정떨어진 친구은 더 짜증날 뿐이에요.
    친구가 지인에게 잃은 신용을 원글이 어찌할 수도 없고
    원글이 잘못한 거는 맞는데..
    빌려서라도 원글에게 돈꿔준 친구는 세상에 둘 도 없을 꺼에요.
    맘은 이미 상한거고 되돌아오기 쉽지 않아요.

    몇 번 연락하셔서 만날 수 있으면 만나서
    사과하고 얘기하려 해보시고
    혹시 연락을 끊거나 안만나준다면 편지나 문자를 써서 전달해보세요. 정말 고맙고 미안했다고

    그리고 나면 선택은 친구 몫이에요.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애초에 돈을 빌리지 말지라는 말을 안할 수가 없네요.

    편지나 문자로 진심으로 얘기하시고

  • 10. ..
    '19.10.23 10:50 AM (223.62.xxx.54)

    그게 참 그래요.
    친구 맘 풀어 주자고 자꾸 연락하면
    원글에게 정떨어진 친구은 더 짜증날 뿐이에요.
    친구가 지인에게 잃은 신용을 원글이 어찌할 수도 없고
    원글이 잘못한 거는 맞는데..
    빌려서라도 원글에게 돈꿔준 친구는 세상에 둘 도 없을 꺼에요.
    맘은 이미 상한거고 되돌아오기 쉽지 않아요.

    몇 번 연락하셔서 만날 수 있으면 만나서
    사과하고 얘기하려 해보시고
    혹시 연락을 끊거나 안만나준다면 편지나 문자를 써서 전달해보세요. 정말 고맙고 미안했다고

    그리고 나면 선택은 친구 몫이에요.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애초에 돈을 빌리지 말지라는 말을 안할 수가 없네요.

  • 11. 내가 미친년
    '19.10.23 11:02 AM (180.231.xxx.254) - 삭제된댓글

    저도 과친구가 급하다며 돈을 빌려 달라고 했는데,
    난들 돈이 어디 있나요. 없다고 했더니 카드 현금써비스라도 빌려 달라고 해서 줬어요.
    남편 직업도 괜찮고,.집도 잘 살고, 애 공부도 잘 하고..
    친구가 오죽 급하면, 없는 나한테 빌려 달라고 할까 싶어,
    카드 현금써비스 받아서 빌려줬어요.
    근데, 그 다음달 카드 결제일까지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 했더니 며칠 더 기다려 달래나뭐래나..
    내 돈도 아니고, 현금써비스 받은 거 뻔히 알면서 넘 황당해서,친구에게 내가 현금써비스 빌려준 거 몰라서 하는 말 이냐고.
    내가 빌려줄 때는 이건 현금써비스니깐 반드시 갚아야 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니깐, 원글님 처럼 며칠만 더 기다려달라고..
    누굴 원망하겠어요.. 빌려 준 내가 미친 년이죠..
    오늘 카드 결제일인데, 안 갚으면 과 동기들에게도 다 얘기 할 거고, 너네 집 찾아가서 남편에게도 얘기 할 거라고 했더니
    송금 했더군요..
    결론은 그 친구랑은 깨어졌어요.. 돈도 200만원 때문에
    빌려줄 때는 안 받을 생각하고 빌려주라고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돈 문제에 있어서 신뢰를 잃으니 정말 보고
    싶지 않았어요.
    원글님 친구 돈도 아니고, 친구도 지인에게 사정해서 빌린 돈인데, 친구 얼굴은 뭐가 되나요?
    친구도 원글님 때문에 신용 잃고, 그.지인과 깨졌을지도 몰라요.

  • 12. 15일이후에
    '19.10.23 11:08 AM (203.142.xxx.241)

    갚은거잖아요. 그런데 갚기로 한날 상황얘기를 안했나요?상황얘기를 하고 양해를 구하고 이자를 더줬으면 기분상했어도 그냥 넘어갈것같은데..어쩔수가 없죠. 뭐. 이제와서 그날 못갚아서 미안하다고 말한다고 바로 풀리지도 않을테니..그냥 문자로 다시 사과하고 연락끊으세요. 기분풀어지면 그쪽에서 연락오겠죠

  • 13. 뭘 충고를
    '19.10.23 11:13 AM (14.41.xxx.158)

    사양한데 님아

    님에 현주소가 손벌리는 현실이구만 애초 빌렸기에 친구와의 이결과가 나온건데 충고를 들어야지 싫은소리 듣기는 싫은가

    카드현금서비스,대출도 있고 보험 약관대출도 있고 은행 예적금 대출,신용대출 등이 다 안되는거 아니냐고 그게 안되니 친구에게 손을 벌린거고 글면 님의 신용등급이 없다는건데 사회생활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못 살고 있는거임 그러니 충고도 달게 들어야지

  • 14. ..
    '19.10.23 11:32 AM (175.119.xxx.68)

    금액은 왜 이야기 안 해 주시나요

  • 15. 만나자고 하시고
    '19.10.23 12:25 PM (125.184.xxx.67)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세요.
    사과를 받아들이고 아니고는 친구 마음일
    테구요.

  • 16. ..
    '19.10.23 2:55 PM (223.33.xxx.193)

    15일이후에

    '19.10.23 11:08 AM (203.142.xxx.241)

    갚은거잖아요. 그런데 갚기로 한날 상황얘기를 안했나요?상황얘기를 하고 양해를 구하고 이자를 더줬으면 기분상했어도 그냥 넘어갈것같은데..어쩔수가 없죠. 뭐. 이제와서 그날 못갚아서 미안하다고 말한다고 바로 풀리지도 않을테니..그냥 문자로 다시 사과하고 연락끊으세요. 기분풀어지면 그쪽에서 연락오겠죠

    ㅡㅡㅡㅡㅡㅡㅡㅡ
    음.. 이런 사람이 돈빌려서 늦게갚고도 뻔뻔한 사람이군요
    양해구하고 이자 더 줬으니 할 도리 다했다?
    더구나 친구는 지인에게 빌려서 준 돈인데

  • 17. 흠..
    '19.10.23 4:11 PM (211.227.xxx.207)

    근데 이젠 다 갚은거죠?
    일단 미안한고 표현했음 더 어떻게 할게 없죠 뭐.
    근데 아마 친구 이제 님이랑 돈거랜 안할겁니다.

  • 18. d..
    '19.10.23 6:26 PM (125.177.xxx.43)

    돈거래 어쩔수 없이 하면
    날짜는 꼭 지켜야죠
    그 친구도 오지랍이 참 대책없네요 남의 돈 빌려서까지 굳이 빌려주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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