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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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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아들 봐주세요

다시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19-10-22 16:04:16
공부 못하고 안하고
고2에요
매일 놀아요.
주말에는 친구들과 바닷가 놀러가서
회먹고 멋진 사진 찍고 늦게 들어오구요
학원은 고1때 하위권으로 접어 들면서 다 끊어서
안 다녀요
친구들 학원 끝나는 시간 맞춰 늦게 동네서 친구들
만나거나 친구들 없이는 못살아요
노는거 외에는 하는거도 없고 돈만 쓰고
밖에서 밥사먹는 재미 들려서 집밥은 요즘 거의 끊고
저는 매일 집밥 하고 맛있는거 잘해줘요
요근래 장봐서 조리하고 남는건 음식물 쓰레기로 처치곤란이에요ㅠ
아들에게 집에서 밥 먹으라고 해도 매번 살빼야한다
친구들 만나 먹기로 했다 여러 이유로 거의 나가서
놀아요 술 담배는 안해요 친구들도 동네 다 아는
범생이들 또는 어릴때 짝꿍 친구들이구요
공부를 안하는건 좋은데 바쁜친구들 사이사이
시간나는 친구들 동네 다 만나고 약속 만들고
세상 제일 바빠요 새벽까지 친구들과 카톡에
통화에 아침에는 사정해서 깨워야 하구요
남편은 아들을 보기만 해도 이뻐서 잔소리 한번 안하고
저만 가끔씩 속터지면 소리지르고 잔소리하고
난리네요 그러다 남편이랑 막판에 싸우고요
남편은 아이 두둔하고 이뻐서 싫은 소리도 못하구요
저만 씩씩거리는거죠
어릴때 너무도 이쁘고 귀여운 아들이었는데
어느덧 커서 공부 손 놓고 놀기만 하는 아이
보느라 요즘 제가 속이 새까맣게 타요
노는 고딩 두신 엄니들 저희 같은집 있으신가요?


IP : 211.36.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2 4:07 PM (211.243.xxx.24) - 삭제된댓글

    저정도면 그냥 공부만 포기하면 되는거잖아요. 얼마나 다행이에요.

    게임에 빠져서 새벽에 집에서 몰래 빠져나가 미성년자 새벽시간에 뚫리는 피씨방 택시비 만원내고 다니는 애도 있고, 담배 술에 미친 애도 있고, 애 패고 다니는 쓰레기도 있어요.

    싫지만 현실이에요.

    저정도로 사교성 좋은 정도의 아들이면 이뻐해주세요. 저정도로 고등학교 생활 지나간다면 그나마 다행인겁니다.

  • 2. .....
    '19.10.22 4:08 PM (112.186.xxx.61) - 삭제된댓글

    올해 졸업한 우리 아들이네요.
    대학도 안(못)가고 전문 기술 배우고 있어요.
    경력 쌓아서 개업 할거래요.

  • 3. ㅇㅇ
    '19.10.22 4:14 PM (49.142.xxx.116)

    요즘 보면 정말 가나마나한 대학 가는 애들도 많은데
    전 그거 별로라고 생각해요. 결국은 무슨 되도 않는 공무원시험이나 본다고 할테고..
    그것보다 고등 졸업후 대학 학자금으로 뭐라도 하나 차려주면 잘할것 같네요.

  • 4. 어머
    '19.10.22 4:14 PM (211.177.xxx.144)

    아들은 넘 행복하겠네요 공부도안하고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요
    성격이 좋나봐요 ~

  • 5. 스프링워터
    '19.10.22 4:18 PM (222.234.xxx.198)

    인맥좋고 사회성 좋으면
    뭘 해도 술술 풀리더라구요
    지금에야 학생이고 주위에 공부하는
    애들 많아 걱정스러우시겠지만
    나중에 잘 살꺼예요
    공부만 안할뿐 욕심없는 애는 아닐꺼고
    다른 분야에서 두각보일꺼예요

  • 6.
    '19.10.22 4:22 PM (121.167.xxx.120)

    남편하고 대화해서 남편이 공부좀 하게 하라고 하세요
    아이가 따르는 아빠는 아이를 좋은 방향으로 유도 해요
    주말에 아이와 아이 친구 데리고 캠핑가고 등산 가고 하면서 아이에게 진로에 대한 얘기도 하게 하세요

  • 7.
    '19.10.22 4:26 PM (210.99.xxx.244)

    고등애들 부모가 어쩌지 못해요 본인이 정신차려야지

  • 8. 혹시
    '19.10.22 4:51 PM (180.226.xxx.225)

    제가 쓴 글은 아닐건데...
    왜 제 아들이 그 집에서 살죠??
    고2.... ㅠㅠ
    이뻐하기만 하는 아빠까지 똑같은...
    주변에 범생이 공부 잘하는 친구만 있고
    울애만 바닥을 박박 기고
    울 애는 무한리필 고깃집을 친구들과 그리 다녀요. ㅠㅠ

  • 9. 삼수생
    '19.10.22 4:53 PM (1.250.xxx.83) - 삭제된댓글

    저희아들이요ㅡ삼수한다고 재수해서들어간학교 휴학하고서 정말이지 지금껏 책한페이지 보는거 못봤어요ㅡ작년에 공부하던 시험지들 박스에 신주단지처럼 모셔놓고 아직 열어보지도 않았습니다ㅠ
    오후5시낀지 자고 ㅡ밤에 당구장출근하고 새벽에 들어옵니다ㅡ아들의 반전은요..서울대의대가 목표랍니다ㅠ

  • 10. 그럼
    '19.10.22 4:56 PM (117.111.xxx.96) - 삭제된댓글

    학원 보낼 돈으로 용돈 줘서
    그 돈으로 놀러다니게 하는 건가요...

    님네야 남편이 뭐라 안하니 그렇다 치더라도,
    님 아들땜에 휩쓸려 공부 안하고 놀기만 하는
    다른 집 부모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겠네요.

    이래서 친구를 잘 둬야 하나.

  • 11. ㅎㅎㅎ
    '19.10.22 5:14 PM (175.223.xxx.62)

    그 비싼 회를 어찌...
    남의집 아이라 그런지 귀엽네요
    공부 아닌 다를 진로를 고민해야 겠네요

  • 12. 내일은희망
    '19.10.22 6:58 PM (218.146.xxx.111)

    서울대나온 거지도 많아요.

  • 13. 그런데
    '19.10.22 7:31 PM (211.196.xxx.103)

    아이가 군에 가보니 별의별 아이들이 다 있는데
    저렇게 실컷 놀다가 호텔가서 부페서 일하며 먹고 자고 하면서 정신차려
    그때부터 공부해서 주경야독해 건대공대 다니다 온 아이도 있었고 4수했데요.
    학점은행제에 들어가 공부하다가 편입해서 경희대 간 아이도 있었고
    다양하더래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세요. 잘 논 아이들이 정신 차리면 잘하잖아요.
    그리고 인생 살아보니 공부잘한다고 돈잘버는것도 아니고
    공부잘한다고 인생 잘풀리는것도 아니었잖아요.
    며칠전 서울대 공대 나오고 수능에서도 전국 십육등했던 아이가 이혼했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절대로 아니라는거
    지금은 위로 드립니다.
    다음엔 부러워해드릴게요.

  • 14. 동감
    '19.10.22 8:16 PM (180.68.xxx.58)

    저도,울아들이 저기 있네 했네요ㅠ

  • 15. ?
    '19.10.22 8:20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알바해서 용돈이라도 벌어 쓰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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