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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어쩌면다음생에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9-10-22 00:25:38
민음사에서 출간된 단편소설집을 보고 있어요
영화화된 '태양은 가득히''리플리'의 원작자이고
역시 히치콕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 첫 장편소설 '낯선 승객'의 작가인데 리플리는 예전 읽었고 단편집 2권 구매 후 책장에 잊은 듯 두었다가 어제 방 청소하며 우연히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어요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하고.. 알고 있었지만
단편집들의 소설들 또한 왜 이렇게 서늘한지 모르겠어요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낯설음과 불안..고독과 불행들이 서글프기까지 하고 하고요
특히 크리스마스에 사라진 시계를 보고 난후
후...하고 큰 숨을 내쉬었네요
굉장히 특이하고 뭐랄까 평범치 않은 일생을 살다간 천재여성작가로 소개되는데 말년의 사진들이 슬프네요 알콜 등으로 얼굴도 많이 상했고요
읽다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르는데 손에서 놓기가 어려워요
나이가 드니 어떤 종류의 불행들은 우연의 모습을 가장하고 필연적으로 온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들이에요
더 빨리 읽었으면 좋았겠지만(책장에 박아놓은지 사년차? 나란 인간도 참..)어떤 책들은 지금 만나기 위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기도요...
IP : 175.223.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2 12:34 AM (125.187.xxx.25)

    캐롤 원작자고 읽어봤는데 리플리 원작자이기도 하네요 대단한 재능이에요

  • 2. 캐롤
    '19.10.22 12:45 AM (110.70.xxx.56)

    넵 저도 캐롤 꼭 읽어보려고요 작품 중 가장 희망적인 작품이라고 하는데 비범하고 고독했던 그녀가 그린 희망은 어떤 모습일까 정말 궁금해지네요

  • 3. ...
    '19.10.22 7:28 AM (223.62.xxx.93)

    땡큐에요. 요즘 한참 책에 빠졌는데 꼭 읽어 봐야겠네요

  • 4. ..
    '19.10.22 12:49 PM (223.131.xxx.19)

    저도 관심가네요. 단편집 제목을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요?

  • 5. moioiooo
    '19.10.22 1:36 PM (211.204.xxx.193)

    어쩌면 다음 생에가 제목이죠?
    절판이라 중고책 주문했어요
    재출간돠었으면 좋겠는데 ㅠㅠㅠㅠ

  • 6. 어쩌면다음생에
    '19.10.22 3:08 PM (110.47.xxx.181)

    민음사에서 나온 단편집은 총 4권입니다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어쩌면 다음 생에
    완벽주의자

    이 중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와
    어쩌면 다음 생에
    를 갖고 있네요
    (방을 더 뒤져봐야 되겠지만;;;)

    퍼트리샤는 레이몬드 카버나 스티븐 킹 등
    후대 작가들에게도 '진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인데
    자신들이 영향을 받은 작가라고 그들의 책에서도 쓰여있더라고요 그래서 꼭 단편집들을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지금 어쩌면 다음생에를 다 읽었는데
    어쩌면 다음 생에 페이지 후 가장 잔인한 달,몽상가
    이렇게 세 작품이 연달아 너무 인상적이에요
    저는 이 마음이나 상황이 너무 잘 이해가 돼요
    작품 속 그녀들이 너무 슬펐어요
    특히 어쩌면 다음 생에는 읽으면서 마지막까지 눈물이 뚝뚝 흐르네요...잊지 못할 작품일 것 같아요 늘 조용히 떠오를 것 같아요...
    부조리한 삶에서 인간은 각자는 어떤 것 하나는 늘 포켓 안에 넣고 살아가야 할 것 같아요 설령 그것이 단추일지라도

    전 이런 영미단편들을 좋아하는데 취향이 다른 분들은 좀 곤혹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이 시간에 우연처럼 만나 너무 좋지만요
    저처럼 엘리너에 마음 아픈 분도 계셨음 좋겠고요
    그녀가 그냥 너무 슬프네요..
    '사람이 어떻게 좋거나 나쁠 수 있겠어요?
    우리들은 모두 좋은 면과 나쁜 면을 함께 갖고 있는 거 아닌가요? 당신도 분명 나쁘기만 한 건 아니에요'

    절판됐다니 나머지 두 권 저도 어떻게 구할지
    제발 사 놓고 방 안 책장 어딘가 박아놓았길
    우연을 또 기다려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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