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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숫자라는게 참 가슴을 후려치네요

유전자 |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19-10-21 23:09:09
고2 큰아이가 참...
다른 비행은 안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성적은 내려놨다고
중학교때부터 늘 그래왔는데
오늘 아이 방청소하다가 나온 성적표에 찬란하게 찍혀있는 8등급 7등급
반석차인지 전교석차인지 뒤에서 다섯번째나 되나 암튼 슬래시 옆에 숫자랑 비슷하네요
자세히 보면 기절할거 같아서 얼른 쓰레기통에 버리고 못본척하고 있어요
웃긴건 운동하는 남사친 성적표랑 비슷하네요 나원
어제 본 응칠에서 가스나 기어코 (꼴찌)하고야 마네~ 하던 얘기가 제얘기였어요ㅠ
학교도 자주 빠지는 편이라 졸업이나 하려나 했는데
성적표 보니 고졸이래도 지식수준이나 기타등등은 중졸 겨우 되려나 싶어요
나름 똘똘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고
엄마로서 직무유기 너무 심했나 자책도 되고
그래도 영 개념없는 애는 아니라 밥벌이는 하겠지 싶고
그래도 재수학원비는 얼마나 들까 부질없는 계산도 해보고
알바끝내고 지금 들어왔는데 안스럽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자식이 뭔지 참 속이 아프네요ㅠ
IP : 210.103.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9.10.21 11:18 PM (49.142.xxx.144)

    가슴이 철렁 하죠. .
    저희 엄마아빠 누나들 다 대학 멀쩡하게 나왔는데
    우리집 막내 동생 실업계가고 수능 8 9 등급찍었어요
    저희가족들 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했고요

    댁의 따님 성향 파악이 제일 중요하지싶어요

    저희동생은 요리조리 아무리 뜯어봐도 공부체질 아니더라구요 일단 조금 내버려두니 여기저기 공장이며 백화점이며 일하러 부지런히 다니긴해요
    기특하고 착해요 저희가족들은 남동생 나이 더들기전에 기술 배우라고 설득하고 있어요

    학교안에서 내신 석차 안나오기시작하면
    바보아닌데도 애들 지레 겁먹고 놓아버리기도해요
    따님 성향 그래도 공부 좀 하려한다면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라고
    격려해서 재수시키구
    아님 기술 꾸준히 배우라구 조언해줘요
    다 사는 방법은 있을거에요

  • 2. 유전자
    '19.10.21 11:34 PM (210.103.xxx.6)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저의 인내심에 스스로 박수치고 있어요
    아이도 뭔가 깨닫는 날이 오겠죠 에그...

  • 3. 안타까운건
    '19.10.21 11:51 PM (113.199.xxx.225)

    중간정도도 아니고 거의 마지막에 가까울 성적 정도로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관리가 안된다는 거예요. 기술이든 뭐든 다 배우는데는 인내와 끈기 그리고 자기관리(시간관리능력과 체력과 생활습관관리)가 필요한건데....공부를 못하면 전반적으로 이런 부분이 다 부족하더라구요.
    스스로에 대한 냉철한 판단도 하기싫어하고 듣기도 싫어하고 책임감도 부족해요.
    저도 그런 자식을 키워봐서 잘알아요.
    공부를 못해도 다른 좋아하는 게 있다면 다행인데...그걸 찾는 것 조차 귀찮아할 정도로 생활이 엉망이 되게 그냥 두지는 마시고 스스로 고민하도록 이끌어주세요. 적어도 부모가 네 인생을 염려하고 있다는 건 알려줘야 부담감에서라도 뭔가 길을 찾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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