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페북펌)검찰은 졌습니다 Jeahong Brian Oh

검찰해체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9-10-21 22:02:11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국정원 댓글 수사하다 좌천 된 후, 기수가 한 참 낮은 평검사들과 함께 일하면서도 검찰을 떠나지 않았다죠. 예전엔 이런 그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라 평가하는 분들 많았습니다. 우직하고 뚝심있는. 옳다 여기면 끈기있게 밀어붙이는 그를 보면서 어쩌면 검찰개혁에 안성맞춤이 아니었나 여겼던게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역시 인류에게 중요한건 방향성이었나 봅니다. 밀어 붙이되, 어느 방향으로 밀어 붙이느냐가 중요한데, ... 방향이 틀어지니 이건 뭐 답이 없네요. 앞뒤 안 재고 끝까지 물고늘어지는게 정말 '쿨!'하네요. 결국 이렇게 영장청구하고 사람 하나 보낼 작정인가 봅니다. 사실, 이명박 정부때가 이런식으로 수사하기엔 정말 좋았죠. 일단 잡아다가 고문하듯 조사하고 했을테니 그 자유(?)를 그리워한다는게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가만히 보면 윤석열은 참 어리석습니다. 짐승도 발톱을 드러내는 것은 위기의 순간에만 한다죠. 사람도 마찬가지죠. 늘상 그렇게 지내다보면 주변에 적들이 넘쳐나기 마련입니다. 끝까지 잘 살기 위해선 음흉스럽게, 이무기 처럼 능청스럽게 살아야하죠. 그런데 이번에 보니 유주얼세스펙트 절름발이가 다리를 좀 일찍 폈네요.

이인규가 제아무리 미국에서 골프치며 잘 산다 하지만, 본국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쫓겨 살다시피 하는 이유가 있죠. 걸리면 끝장난다는 생각하며 살 겁니다. 사람들 눈을 피해 이리저리 떠돌아이로 지내는 삶이 그닥 아름다워보이진 않습니다만, ... 어쩌려고 저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에게 법과 원칙이라는 기준은 늘 타인에게만 향해 있네요.

지금이야 세상을 다 가진 것 처럼 느끼겠지만, 겨우 2년입니다. 과연 차포 떨어진 뒤에도 지금과 같을 수 있을까요. 그 기간이 끝나면 과연 누가 그를 지지하고 응원할까요. 임기를 마친 후 말로가 불행했던 국회의원들이 그리 많다죠. 사람은 마지막이 중요한데, 왜 그 끝을 비참하게 만들려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그 자리 떠나면 끝인 것을.

이제라도 참 다행입니다. 본심을 알았고, 검찰도 너무 밑바닥을 다 보여서 더 이상 뭘 감출수도 포장을 할 수도 없는 상황까지 와 버렸네요. 연인끼리 다투면, 대화를 하고 화해해서 관계를 회복하죠. 하지만 여자든 남자든 한 쪽이 썩은 양심의 본심을 드러내면 관계는 끝납니다. 그건 뭐 아무리 사과를 하고 사탕발림을 늘어놓아도 소용이 없죠. 신뢰가 깨졌으니. 더 이상의 어떤 노력도 이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냥. 끝입니다. 이 싸움의 끝엔 누가 있을까요.
IP : 59.13.xxx.6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5107 혹시 주부들 연극 뮤지컬 할수있는 곳 있나요 1 a3 2019/10/22 486
    995106 정경심 죄가 뭐에요??? 31 ... 2019/10/22 2,673
    995105 비 정상적인 검찰의 폭주를 제어 못 하는 정부 31 2019/10/22 1,661
    995104 패쓰) 정경심 뇌종양 자료 어쩌고... 10 미친갈라치기.. 2019/10/22 534
    995103 문재인 대통령 10시에 국회시정연설 하신대요 15 ... 2019/10/22 803
    995102 손흥민, 2019발롱도르상 후보에 올랐네요. 1 ㅇㅇ 2019/10/22 757
    995101 집안재산 다 날리는 엄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35 .. 2019/10/22 18,073
    995100 구속영장 결과 언제 나오나요? 3 .. 2019/10/22 873
    995099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황교안계엄령 7 lsr60 2019/10/22 505
    995098 조국으로 황교안 계엄령 8 .... 2019/10/22 1,236
    995097 대학병원 2 ... 2019/10/22 584
    995096 와 이번주 고양이뉴스 진짜 최고~~!! 26 2019/10/22 2,655
    995095 마음이 괴로워요. 최선의 선택을 못해서... 3 123 2019/10/22 1,455
    995094 독재자가 반대했던 공수처 8 알립시다 2019/10/22 584
    995093 조국 전장관 동생 조권씨 지인 인터뷰 영상 - ytube 16 뉴스공장 2019/10/22 1,594
    995092 조국, ‘캠코 12억 부채’ 갚지 않고 열흘 뒤 사모펀드에 74.. 11 ㅇㅇ 2019/10/22 1,334
    995091 센트룸..? 궁금 2019/10/22 623
    995090 '간 이식수술 뒤 후유증'..생존 장기기증자 3만명 첫 전수조사.. 5 ..... 2019/10/22 2,247
    995089 간헐적 단식 때려칠까봐요 21 .... 2019/10/22 6,531
    995088 조권씨 지인분 31 뉴스공장 2019/10/22 4,094
    995087 미숫가루 어디서 사드시나요? 14 미숫가루 2019/10/22 2,025
    995086 뉴공 조권씨 친구분의 토로,,,백만번 이해됩니다. 15 세상이왜이래.. 2019/10/22 2,424
    995085 계엄령-"검찰 다 알고 있었지만..서울지검장 윤석열이 .. 15 검찰쿠데타 .. 2019/10/22 1,832
    995084 민주당아 게엄령내란죄 특검해야지!! 28 아이고 2019/10/22 961
    995083 기가 막히네요 3 .. 2019/10/22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