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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아들 키우고 있는데요... 언제쯤 사람되나요???

엄마 조회수 : 2,939
작성일 : 2019-10-21 18:12:38
원숭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 느낌입니다.
말이 늦게 터져서 이제 겨우 간단한 대화가 되는 수준이고
전체적으로 좀 느려서 기저귀 뗀지도 얼마 안됬어요.
입고싶은 옷, 먹고싶은 음식, 가고싶은곳이 정확하게 있어서
엄청 고집부리고... 편식하고..
4살 가을인데도 가끔 어린이집 안가겠다고 입구에서 뒤집어져요
막상 한발자국만 들어가면 제일 잘 놀아요.

좀있으면 5살인데... 다섯살도 이런가요?
가끔씩 아~ 얘도 드디어 사람됬구나! 하다가도 다음날이면 다시 취소에요 ㅋㅋ

아침마다 전쟁하고 등원시키고 출근하면 너무 힘들고 미치겠어서
얼른 컸으면 좋겠다. 제발 얼른 자라라 하다가도
아직 아기같은 모습보면 너무너무 귀여워서 
빨리 크지말아라~ 하고 있고
저도 참 오락가락 하네요 ㅠ

4살까지도 힘들줄은 몰랐어요. 도대체 언제 사람되나요??
IP : 61.74.xxx.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9.10.21 6:16 PM (223.62.xxx.193)

    제목보고 웃겨서 들어왔어요. 저도 그런때가 있었죠. 6살 지금 조금 괜찮아요. 여자애에요;;;; 사랑으로 보듬어주세요. 저는 승질나서 욱하고 버럭 많이 했는데 후회되요

  • 2. 5살이요
    '19.10.21 6:21 PM (211.107.xxx.206)

    저 현직 5살 아들 엄마인데 4살까진 한숨쉬며 키웠거든요?
    근데 다섯살 되니 놀랍게도 제법 인간 되더라구요
    네돌 지나면 대화가 되고 설득도 통하구요
    근데 6살부턴 고집이 는다고 주변 엄마들이 경고하네요;;

  • 3. 가을
    '19.10.21 6:21 PM (14.32.xxx.68)

    남편을 보시면....^^;;
    죄송요~~
    저도 아들 둘 키워요~ 남편까지 셋~~~
    50살이나 19살이나 8살이나....정신 연령 비슷한거 같네요...
    여자랑 남자는 또 다르답니다....ㅠㅠ

  • 4. 즐기시라고
    '19.10.21 6:21 PM (49.173.xxx.133) - 삭제된댓글

    말씀드리고 싶네요. ㅠㅠ
    내년에 고등학생되는 아들, 포옹한번 하기가 어렵네요. 매사 퉁퉁퉁.. 성인으로 키워내신 분들은 그래도 사춘기때가 낫다,라고 하시려나요?
    품에 쏙 들어오던 그 시절에 더 많이 웃고, 화내지 말걸 후회됩니다. 지나고보면 너덧살짜리 꼬마가 저지레해봤자 사춘기, 성인 자식에 비할게 아닌데, 그땐 잘 몰랐죠.

  • 5. ....
    '19.10.21 6:23 PM (116.127.xxx.74)

    제 아들 같네요. 초등 들어가면 학교며 학원 스케줄 생기니 좀 살겠고, 고학년 되면 사춘기 비스무리하게 서서히 독립해가던데요. 지금 그 나이때가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요. 진짜 사람같지 않던, 그 미쳐 날뛰는 원숭이 같던 시절이 너무 너무 그립고, 너무 힘들어서 더 많이 사랑하고 귀여워 해주진 못했던게 아쉽고 그렇네요. ㅠㅠ

  • 6. 고딩엄마
    '19.10.21 6:27 PM (116.126.xxx.128)

    저도 그게 궁금함..ㅠㅠ

  • 7. ...
    '19.10.21 6:29 PM (180.65.xxx.11)

    하고 싶은거, 원하는게 확실하고 정확한거 정말 좋은거죠.
    ㅋㅋ 편식이나 땡깡 같은 건 좀 힘들지만요.
    꺾지 말고 자기거 찾도록 잘 키워주시면 어떤 사회에서든 자기자리는 만들면서 행복하게 잘 살듯.

  • 8. ...
    '19.10.21 6:56 PM (116.41.xxx.165)

    저도 그때는 몰랐답니다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아이가 얼마나 빨리 크는지...
    님이 넘 부러워요

  • 9. ㅋㅋㅋㅋㅋ
    '19.10.21 7:03 PM (1.231.xxx.157)

    4살이 애매한 나이죠
    그래도 더 크면 재미없어요 어릴때 효도 다 한다잖아요
    즐기세요 ㅎㅎ

  • 10. ...
    '19.10.21 7:07 P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조카가 5살인데 4살때보다 더 말을 안듣는다고ㅠ

  • 11. ...
    '19.10.21 7:09 PM (121.161.xxx.197)

    조카가 5살인데 새언니가 4살때보다 더 말을 안듣는다고ㅠㅠ 말을 엄청 빨리 시작했고 지금은 엄청 잘해서 말로 이기기 힘들어요

  • 12. 예쁜 아가
    '19.10.21 7:30 PM (219.248.xxx.53)

    엄마가 힘들어서 그렇지 아이는 예쁘게 잘 크고 있는 중입니다.
    어느 순간 아저씨가 돼 있을 거예요^^

  • 13. 124
    '19.10.21 8:02 PM (122.34.xxx.129)

    딱 4돌 지나니 사람되더라고요.
    말로 설득 되고, 위험한 거 스스로 조심해요.
    잠자리 독립까지 하니 완전 살만해요.
    거의 다 오셨어요!!
    화이팅!!!!! ㅎㅎ

  • 14.
    '19.10.21 8:06 PM (121.167.xxx.120)

    아이마다 다른것 같아요
    다섯살 아이 키우는데 아침마다 어린이집 등원 시키려면
    힘이 쭉 빠져요
    초등학교 입학하면 좀 나아지려나 하고 3년은 더 고생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 15.
    '19.10.21 8:32 PM (39.7.xxx.38)

    3살 엄마...울고 갑니다

  • 16.
    '19.10.21 8:51 PM (120.142.xxx.209)

    40 넘어도 안되는 놈은 사함 안되는데 이 무슨 ㅠㅡㅜ

  • 17. ㅇㅇ
    '19.10.21 9:33 PM (110.70.xxx.78)

    그때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울아들도 30개월 넘어서까지 기저귀 했었구요
    예민하고 밥도 잘안먹고 엄마 껌딱지였는데.....
    지금 21살 의대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근데 저는 이글이 넘 부럽고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원글님 아기 많이 이뻐해주고 많이 안아주세요
    그 시절은 다시 안돌아온답니다

  • 18. ...
    '19.10.21 9:42 PM (125.181.xxx.240)

    원글님 고생 많으십니다.
    지금이 제일 이쁘기도 하지만
    제일 힘든 시기이기도 하지요^^
    조금만 더 힘내시면
    믿기지 않겠지만
    금방 24살 됩니다^^

  • 19. 고1인데도
    '19.10.21 10:26 PM (182.209.xxx.230)

    아직 사람 안됐네요ㅜㅜ 차라라 말귀 잘 못알아듣고
    귀엽기라도 한 그때가 제일 예쁘다 생각하세요.

  • 20. 푸른푸른이
    '19.10.21 10:34 PM (182.215.xxx.82)

    중3 우리 아들도 아직 사람 안됐습니다. 어서 커서 독립 히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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