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회하기 좋은 날씨네요.
낮에 살짝 답답하시더라도 꼭 경량패딩이라도 좀 긴거로 엉덩이까지 가리는거로 챙기시고 스카프나 목도리도 챙기시고 이젠 답답해도 찬물 대신에 따뜻한 음료로 목 축이세요. 겨울 집회 겪었던지라 다들 노하우 생기실만도 하지만, 의외로 이번 검찰개혁 집회로 처음 촛불 드신 분들도 많으신 것으로 압니다.
수많은 시민이 모여서 외치는지라 구호가 내 뜻과 안 맞으실때는 힘빼지 마시고 한 타임 쉬시고 그러다가 내 맘같은 구호 나오면 같이 외치시고... 그런거죠 뭐.
주최자가 주인 아니고 그 장소에 있는 시민이 주인입니다. 주최자는 그저 장소 대여하고 진행도우미정도이죠.
개인적으로 시민 주최의 집회는 서초동이고 조직 주최의 집회는 여의도 같습니다.
그래도 양쪽 다 흥했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의 의지와 조국 교수님과 가족의 살신성인 자세와 그걸 지켜본 많은 국민이 검찰 개혁 필요성을 체감했죠.
이제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이 할 수 있는 최대치까지 준비하고 정비하셨어요. 남은 건 그들 말대로 국회의 시간이죠.
자한당은 순도 높은 적폐덩어리라 특히 이번 개혁에 임하는 자세도 잃을게 없는 싸움이에요. 민주당은 오랜 세월 순도 높은 적폐를 상대하다보니 같은 크기로 보이려고 막 팔도 붙이고 다리도 붙이고.. 그러게 해도 자꾸 지는게 이젠 머리때문이라 생각했는지 머리도 몸통과 다른 것을 갖다 붙이다 보니 마치 프랑켄슈타인삘이 나고 있는 상황인데... 뇌 이식을 해도 본질이 바뀌지 않는 건지, 심장이식을 하는게 본질이 바뀌지 않는 건지는 지나봐야 알겠죠.
전에도 이런 비슷한 늬앙스의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회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각자 지키고 싶은 것 지켜야만 하는 것들이 있잖습니까.
서초는 심장이 부를테고 여의도는 머리가 부를겁니다.
어찌됐든 전국 방방곳곳에서 큰 촛불이 일어나는 것도 적폐압박에 좋지 않겠습니까.
물 좋고 정자 좋은 곳 없다잖아요.
물 좋아도 사람 북적이면 정자도 사람 바글바글이고..
사람 바글바글하다보면 물도 탁해질 수밖에 없고..
집회 나가는 우리가 그 집회자체인거에요.
그러니 그런 우리들이 누군가에 휘둘린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런 우리가 합쳐져서 큰 그림 그립시다.
조국 수호... 개인 조국은 시민 속으로 들어 갔지만
우리 촛불 든 시민들이 합쳐져 결국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 되는 것이니 힘냅시다.
그 느낌 알잖아요.
이백만 모였을때 자한당이 오만이라고 폄하해도 갔던 이백만은 알거든요.
그 자리에서 느낌은 누가 가르쳐줘서 느낀게 아니고 내가 나갔기에 아는거죠.
어디에 얼만큼 누가 모일거라는거 신경 쓰지 마세요.
어느 곳을 선택하든 다녀와서 마음 편할거에요.
조국 가족에 힘이 되고, 검찰을 욕할 수 있고, 국회를 압박했다는 그 경험이 중요하니까요.
여의도가 흥한들 서초가 쓸쓸하겠습니까
서초가 흥한들 여의도가 부족함이 있겠습니까
마음이 끄는 곳으로 가세요. 대통령님과 조국을 위하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