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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좀비개미와 검사- 이연주변호사

검찰해체 조회수 : 661
작성일 : 2019-10-18 11:37:27
좀비개미와 검사

페친들 말야, 특정 종의 곰팡이는 개미를 감염시켜 숙주로 만든 다음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숙주의 행동을 조종하다가 나중에는 먹이로 삼는대. 그런데 재밌는 건, 개미가 이 곰팡이에 감염되면 옆의 똑똑한 친구들이 곧 알아차리고 냉큼 잡아서 갖다 버리는 경우가 확인되었다고 하네.

내가 검사들 중에 몇 안되는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검사시절 나에게 이런 말을 했어

“그 검사 말야. 재주좋지. 한 피의자의 범죄를 한 다섯 건 인지하면 딜을 해. 내가 두 건만 입건,기소해줄 테니 보답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아스트랄하지. 검사가 수사 및 기소권을 이용해서 검찰청 안에서 피의자와 딜을 해서 뇌물죄를 저지르고.

바로 범죄를 수사, 처벌하는 일을 하는 그 검찰청 안에서 말야.

내게 또한 놀라운 건, 그 이야기를 해주는 검사의 태도였어. 부러움과 체념의 중간쯤? 짜식 나는 안 되는데, 너는 재주좋게 그런 짓을 하는구나 이런 느낌.

그 후예로는 진경준이 있어.

한진을 내사해서 뭉개고서 그 처남 명의의 청소용역회사로 매출 150억원의 거래를 받았지. 직접 돈을 안 받고 거래를 빙자하여 경제적 이익을 받고 또 우회해서 처남의 회사를 내세웠으니 좀더 진화한 방법인가 싶어.

어느 성매매사건 전담 형사부의 부장은 스폰서가 제공하는 성매매에 흠뻑 빠져 계셨어.

어느 날은 성매매 사건에 관해 매수자의 처벌이 너무 낮다는 여성단체의 항의문건을 접수해. 그리고는 부원이던 평검사에게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가지는 안에 대하여 기획을 하게 하지. 여성단체가 오해를 하고 있으니 간담회를 열어 오해를 불식시키라고 하면서.

그 담엔, 성매매 매수자에 대하여 30만원으로 구약식하라고 지시해. 대검에서 제정한 양형기준상으로는 70만원의 벌금인데 부원인 다른 검사에게 대검의 양형기준이 틀렸고 자신이 맞다고 하면서.

두 건을 처리하신 다음에 본인은 신나게 성매매를 하러 갔지.

위 부장검사는 무려 “사법개혁추진위원회”의 위원이었어. 자 이제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이 안 되는 이유를 조금 짐작하겠지, 페친들.

부장의 행각을 참지 못하고 소속 평검사는 항의를 했어. 그러나 그 평검사만 왕따가 되었을 뿐야.

그 부장이 마타도어를 동기들에게 퍼뜨려 놔서 새로운 임지로 부임해 갔을 때 모든 부장들이 그 검사를 자기 부에 받지 않겠다고 했거든. 나중에 자신의 부장에게 “나는 자네가 정말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어, 이렇게 일을 잘하는데 왜 그랬을까”라는 말에 직전 부장의 소행을 알게 된 거지.

어떤 검사들은 자신들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특권이 있는 것처럼 행위해. 그런데 그 동료들도 묵인, 방조해. 한 개미가 곰팡이에 감염되면 전체 개미를 보호하기 위해 곰팡이의 숙주를 내다 버리는 개미보다 덜 진화된 거지.

그건 2015년 서울남부지검에서의 성추행 사건으로 처벌받은 김형렬 전 검사도 마찬가지야. 회식 때 여검사에게 본인 입으로 “성추행을 해볼까”라면서 접근하거든. 이건 김형렬 판결문에 그대로 명시되어 있어.

검사들 회식 자리에서 떳떳하게 성추행이 벌어지는 아주 아스트랄한 풍경이지.

안태근도 똑같아. 여검사의 부친 장례식장에서 이귀남 당시 법무부 장관, 여러 검사들이 착석한 자리에서 성추행을 한 건데,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지.

내가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조직이란 허가받은 범죄단체죠. 검찰의 공기에 부패와 범죄의 포자가 날아다녀요. 일부는 마치 범죄를 저지를 특권이 있는 것처럼 행세해요. 치외법권인 거죠. 나머지 다수는 의식이 마비되어 판단력을 잃어요”라고 했어.

근데 말이야 어느 방송사 피디가 임은정 검사와 나를 동시에 출연시키겠다는 거야.

임은정 검사는 “검찰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 제가 알고 있는 일들을 국민들이 안다면 검찰을 없애자고 할 것입니다” 이러고 나는 “허가받은 범죄조직이죠” 이러고 돌직구를 날려대면. 그 피디님은 참 겁도 없지. 어디 춘장님에게 당장 고소당할려고 말이야.

내가 슬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는 것은 이런 사람들에게 귀한 사람들이 스러지는 거야. 단지 건드릴 수사소추기관이 없어 벌받지 않는 이런 사람들에게 난도질당해서 무릎을 끓고 말아. 개미만도 못한.

P. S.

페친들 내가 씨비에스에 출연한 뒤 두 딸이 댓글을 모니터링해 줬거든. 그럼서 첫딸은 “짱 멋있어요”라고 달아줬어.

둘째는 “석열아 보고 있냐”는 남의 댓글에 “엄마 석열이가 대체 누구야”라고 해서 내가 잠시 답을 뜸들이는 사이에 “이연주 변호사는 이미 000가 있어요”라고 답글을 달았어. 내가 얼른 엄마에게 매일 매일 영감을 주시는 아주 훌륭한 춘장님이라고 엄마가 스토킹하는 거라고 정정해 주었지.
IP : 59.13.xxx.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정도일줄~~
    '19.10.18 12:07 PM (211.200.xxx.115)

    여론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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