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한테 자기 덕에 먹고 산다는 남편

. 조회수 : 2,843
작성일 : 2019-10-17 15:01:07
무슨 소리일까요?
아빠한테 잘하란 말일까요?
술 알딸하게 먹고 들어오면 저 소리하는데

몇번들으니 저 인간이 왜 저러나 싶네요.

아빠로서 애들 보듬어주는건 없으면서
돈만 벌어오면 다 인건지 .

술담배 외식 자기 하고픈 데로 다 하고 살면서
지금도 주 2~3회 술먹고 대리불러오면서
애 학습지 하나는 아까워하면서
그나마 저는 한푼이라도 아끼려 살고
맞벌이 하는데

저한테도 아니고 애들한테 생색내는지
유치한건지.

휴일에도 애들 어릴때 놀아주기는 커녕
방에 박혀서 책읽는척 하다가 애들 다 자려하면 티비틀던 인간이.

그럼서 자긴 엄청 성숙한 인간인줄 알아요.

한번 더 저 소리하면 뭐라 받아칠까요?
IP : 221.160.xxx.23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이
    '19.10.17 3:03 PM (110.12.xxx.29)

    본인이 그렇게 말하진 않았는데
    전 제가 아이들에게 말했었습니다
    아버지의 노고가 있어서
    우리가 평안하게 잘 살수 있는거다
    라구요

  • 2. 쓰신대로
    '19.10.17 3:06 PM (175.223.xxx.73)

    고대로 말로하시면 되겠네요
    덧붙여서
    한번만 더 그소리하면 입을
    찢어놓겠다하셈

  • 3. 여기
    '19.10.17 3:06 PM (121.155.xxx.30)

    자게보면 아빠 자격 없는 사람 많네요
    남편분 그럴꺼면 애는 왜 낳았는지..결혼은 왜하고
    혼자서 잘먹고 잘놀것이지말예요
    술 먹고 취해서 헛소리하는걸 뭐 어째요
    맨 정신일때나 따지든가 해야지

  • 4. 뭐가
    '19.10.17 3:11 PM (223.62.xxx.34)

    그리 고까운 걸까요 자기 어린시절이 돈없어서 불행했나

  • 5. 본인이
    '19.10.17 3:12 PM (211.179.xxx.129)

    말하는 건 좀 아니죠.
    가장 기 살려 주려고 엄마가 말하면
    또 몰라도.
    애들 입장에선 부모양육을 고마워 해야지만
    부모 입장에선 낳았으니 키울 의무를 다 하는 건데

  • 6. 원글이
    '19.10.17 3:14 PM (221.160.xxx.236)

    그러니요..
    저도 남편이 고생하는거 아는데
    자기 하고픈데로 다 하고 살면서 죄책감에 저소리는 아닌거 같고,
    이기적이라 더 잘낫다 말하고 싶나봐요..
    어릴때 남편이 시골서 어렵게 크긴했어요.그때 못먹은 고기랑 술이 한 맺혔는지 지금 폐인수준이에요ㅠ

  • 7. ㅇㅇ
    '19.10.17 3:15 PM (73.83.xxx.104)

    맞는 말이지만 해야할 일을 하는 것 뿐인데...

  • 8. .....
    '19.10.17 3:19 P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건 사실 아닌가요?
    직장 생활이 힘들어 그만두고 싶어도 자식들 먹여살려야 하니까 억지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남편이 또 그런 말을 하면 달래주세요
    "그래~ 당신 덕분에 먹고 사는 거지. 우리가 말 안해도 잘 알고 있어. 요즘 많이 힘들지? 에휴~ OO이 아빠~ 어쩌면 좋아~"

    상대를 비난하는 말은 상대에게 반성을 불러오는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에 견고한 벽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비난의 말이 날아올 때보다 더 강한 힘으로 튕겨내게 되는 겁니다
    "나원~ 그깟 몇 푼 벌어오는게 뭐 그렇게 대단해서? 새끼를 낳았으면 책임져야지? 직장 다니고 싶지 않으면 때려쳐! 내가 벌어먹어 살린다"
    그렇게 큰소리 칠 능력이 없으면 토닥토닥 달래서 힘든 마음을 풀어주세요
    아무리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도 그래도 그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견디기가 훨씬 낫습니다

  • 9. .....
    '19.10.17 3:21 P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건 사실 아닌가요?
    직장 생활이 힘들어 그만두고 싶어도 자식들 먹여살려야 하니까 억지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남편이 또 그런 말을 하면 달래주세요
    "그래~ 당신 덕분에 먹고 사는 거지. 우리가 말 안해도 잘 알고 있어. 요즘 많이 힘들지? 에휴~ OO이 아빠~ 어쩌면 좋아~"

    상대를 비난하는 말은 상대에게 반성을 불러오는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에 견고한 벽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비난의 말이 날아올 때보다 더 강한 힘으로 튕겨내게 되는 겁니다
    "나원~ 그깟 몇 푼 벌어오는게 뭐 그렇게 대단해서? 새끼를 낳았으면 책임져야지? 직장 다니고 싶지 않으면 때려쳐! 내가 벌어서 먹여 살린다"
    그렇게 큰소리 칠 능력이 안되면 토닥토닥 달래서 힘든 마음을 풀어주세요
    아무리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도 그래도 그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견디기가 훨씬 낫습니다

  • 10. .....
    '19.10.17 3:27 PM (114.129.xxx.194)

    그런데 그건 사실 아닌가요?
    직장 생활이 힘들어 그만두고 싶어도 자식들 먹여살려야 하니까 억지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남편이 또 그런 말을 하면 달래주세요
    "그래~ 당신 덕분에 먹고 사는 거지. 당신이 말 안해도 잘 알고 있어. 요즘 많이 힘들지? 에휴~ OO이 아빠~ 어쩌면 좋아~"

    상대를 비난하는 말은 상대에게 반성을 불러오는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에 견고한 벽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비난의 말이 날아올 때보다 더 강한 힘으로 튕겨내게 되는 겁니다
    "나원~ 그깟 몇 푼 벌어오는게 뭐 그렇게 대단해서? 새끼를 낳았으면 책임져야지? 직장 다니고 싶지 않으면 때려쳐! 내가 벌어서 먹여 살린다"
    그렇게 큰소리 칠 능력이 안되면 토닥토닥 달래서 힘든 마음을 풀어주세요
    아무리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도 그래도 그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견디기가 훨씬 낫습니다

  • 11. ㅇㅇ
    '19.10.17 3:27 P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말로
    살기힘든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니고 낳음 당한건데
    자기들 좋아서 섹스하고 낳았으면서
    그런말까지 들으면 없던 정까지 떨어지겠네요

  • 12. ...
    '19.10.17 3:29 PM (223.62.xxx.173)

    요즘 애들말로
    살기힘든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니고 낳음 당한건데
    자기들 좋아서 섹스하고 낳았으면서
    그런말까지 들으면 없던 정까지 떨어지겠네요22

  • 13. aa
    '19.10.17 3:36 PM (121.148.xxx.109)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부모라는 존재가 뭐냐?
    낳았다고 다 부모냐?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우리 공부하자.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고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어주자.
    허심탄회하게 대화 한 번 하세요.
    싸우지 말고 좋은 분위기에서 그냥 일상적인 대화로요.
    첫술에 배 안 부르겠지만,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낙숫물이 바위를 뚫겠지요.
    분명 남편이 그리 좋은 부모 밑에서 존중 받으며 행복한 유년 생활을 보내진 못했을 겁니다.
    그래도 우린 좋은 부모가 되어야죠.

  • 14. 어휴 모지리...
    '19.10.17 3:39 PM (116.120.xxx.7)

    자꾸 그러면 애들은 “그러게 누가 낳아 달랬어?”라며 대들게 되는데... 정말 어리석은 아버지군요.

  • 15.
    '19.10.17 4:26 PM (175.223.xxx.118)

    먹여주고 키워주고 공부시키는건 부모의 기본의무예요. 아버지가 자식먹여살리는 걸 유세떠는 건 진짜 치사한 일이죠. 누가 낳아달랬나 말이죠. 무슨 80년대 부모같네요.

  • 16. 정말
    '19.10.17 5:21 PM (39.17.xxx.105)

    ㅎㅎ
    82는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곳인것 같아요
    살인을 해도 이해해줄듯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그런데 시댁과 남편은 ㅎ 뭔지~

  • 17. ㅡㅡ
    '19.10.17 5:30 PM (223.33.xxx.173)

    돈버는 유세 떨고 싶은데
    원글님이 맞벌이라 애들에게 화살이 갔다보네요
    아니면 그동안 애들한테 무관심했던
    본인의 잘못은 모르고 대면대면한 아이들한테
    삐져서 그런걸수도
    어떤이유든 찌질해요
    유세떨려면 맞벌이에 애들 돌보고
    집안살림까지 하는 원글이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18. 한심한 남자
    '19.10.17 5:50 PM (39.7.xxx.206) - 삭제된댓글

    왠만큼 하는 인간이면 우쭈쭈 해주시고
    그냥 유치하고 한심한 인간이면 어쩌라구 개무시해주세요

  • 19. 찌질하다
    '19.10.17 6:58 PM (125.184.xxx.230)

    아들이 낳아달랬나
    지가 낳았놓고 밥 몇 술 먹인다고
    생색씩이나 ㅉㅉ
    못난 애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0646 주관적인 여의도 맛집(펌) 7 퍼옴 2019/10/19 2,578
1000645 강아지 산책 시 조심하세요 7 키니 2019/10/19 3,013
1000644 수현이 목소리 좋아요 ㅡ 악뮤 신곡 2 .. 2019/10/19 1,064
1000643 이 개껌 더 저렴하게 파는 곳 아시나요~ 3 ... 2019/10/19 315
1000642 동백꽃 필 무렵 캣맘의 정체 2 용식아~ 2019/10/19 5,026
1000641 여의도든..서초든,,, 16 검찰이범인이.. 2019/10/19 929
1000640 앞으로 집회 이어갈지,말지는 개총수 개인에게 의존하는건가요? 26 ㅇㅇ 2019/10/19 1,616
1000639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1악장 op.23 들어간 외국 노.. 6 생각이안나 2019/10/19 1,069
1000638 82깃발 여의도 서초에서 펄럭이길 바랍니다 18 ... 2019/10/19 1,297
1000637 내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5 공수처설치 2019/10/19 2,309
1000636 영양제 여러알 한번에 먹으면 안되나요? 7 에고 2019/10/19 2,920
1000635 서초나 여의도나 비슷해 어디나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분들 11 선택 2019/10/19 852
1000634 이마트 대표가 새로 왔다는데 28 .... 2019/10/19 9,453
1000633 배에 사마귀가 많이 났어요 2 레이저 2019/10/19 2,283
1000632 엠팍에 82에서 원정간다고 글 퍼갔네요 13 2019/10/19 2,145
1000631 개국본 투표 웬 코메디? 31 깔깔깔 2019/10/19 1,499
1000630 검찰이 기사 모니터링 하고 sns 모니터링 하는 자체가 정치검찰.. 3 검찰개혁 2019/10/19 515
1000629 쪽수로 많이 이겨보슈 22 검찰이범인이.. 2019/10/19 1,021
1000628 펌)오늘 정경심교수 공판 개판이긴 했나보네 33 암것도없는검.. 2019/10/19 3,879
1000627 카톡 질문좀 드릴께요 1 이와중에 2019/10/19 482
1000626 패스{총수"이재명,이해찬 을 이용해 증오를 이용하는 세.. 17 패스 2019/10/19 449
1000625 이철희 끝나고 말하려고 전혀 안하는구만 무슨 뒤에 말을 못했다.. 11 ㅇㅇㅇㅇ 2019/10/19 2,183
1000624 그릇 바꾸고 싶어요 6 ..... 2019/10/19 2,637
1000623 동백꽃 용식이가 죽은사람보고 엄청슬퍼하던데 까불이 2019/10/18 3,526
1000622 아들딸 상속 차별이 심하면 나중에 어떻게 되나요? 13 .. 2019/10/18 6,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