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가까운데 살면 사이좋던 사이도 틀어지나요??
같이 살면 백퍼센트 언젠가는 문제 생긴다고 하는데
같이사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오랫동안 가까운데 살면 사이좋던 사이도 틀어지나요??
같이 살면 백퍼센트 언젠가는 문제 생긴다고 하는데
같이사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가까이 살면서 적당히 들여다 보면 큰 문제 없는데
같이 살면 조그만 문제로도 서로 힘들어요.
저는 갱년기라 열불이 나서 죽겠는데
노인들은 춥다고 창문도 못열게 하고
여름에 에어콘도 못틀고
심지어는 보일러도 살짝씩 돌려야하고
구석에서 선풍기도 눈치보고 트는 것...
그거 한 가지만으로도 같이 못살겠던데요.
여동생이 십분거리에 살고. 남동생 30분. 저는 멀리 살다 최근 1년반 정도 아버지와 같이 지내고 있어요.
가까워서 틀어지는 건 없어요. 제가 가장 성향이 안 맞고 라이프스타일이 전혀 달라 트러블도 있었던 딸인데 철이 들어 아버지와 잘지내고 있어요.
저는 저하고 싶은만큼만 해드리고 선을 넘는 간섭은 딱잘라 사절합니다.두어번 트러블이 있었는데 수긍하셨고요.
십분거리 딸과는 원래도 너무 잘 지내니 문제 전혀없고 아들이 문제인데 돈 필요할때만 주로 와서 재롱떨고 갑니다. 그러려니 하고요.
제가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일이
친정엄마랑 같이 살게 된 일입니다~~
전 시댁도 10분, 친정도 10분 거리인데 결혼 후 처음에는 시댁에 자주 가서 좀 스트레스긴 했으나
그렇다고 어른들이 불쑥 찾아오시는 스타일도 아니고 불쑥 오셔도 뭐 괜찮지만
친정 부모님도 불쑥 오시지 않아요.
서로의 사생활 존종하면서 살고 있으니 좋은 점이 많지 나쁜 점 별로 없네요.
이제 결혼 10년 넘고 애들도 커가니 어른들 아프시거나 무슨 일 생기면 바로 갈 수 있어 오히려 맘이
더 놓이구요.
4차선 도로 사이에 둔 앞 단지에 사는 시부모인데
거리는 가까워도 마음은 멀리 생각하면 별 탈 없어요.
먼저 연락 안하고 반찬은 싫다 해서 안 해주고 서로 현관 번호 알아도
비상시 아니면 안 열어요.
와라 가라 란 하고 자식들 집에 가게 돼도 집안이 지저분하다 어쩌다
입에 안 올리고 치워 주지도 않아요.
살림 만지는것 싫어 하는것 같아서요.
남 보둣이 마음 비우고 서로 바쁘게 살면 의 상할일 없어요.
서로에게 관심 뚝이 비결 같아요.
전 시집친정 10분거리로 7년 살았는데 그닥 스트레스 없었어요
아주 자주 다녔는데 말이죠
토요일 저녁엔 친정 일요일 저녁엔 시집 가서 밥 먹고 티비좀 보다 오고
맞벌이라 밥하기도 싫은데 편했구요
양가에서 우리집에 오는건 일년에 한번 정도
명절에도 내 집에서 잘 수 있고
근데 가까우면 어느 한 집이라도 성격 이상한 집 있으면 문제 생기겠죠
저는 시집살이 시키려는 시부모도 없었고 과한거 바라는 친정부모도 없었고
모두 무난한 성격이라 문제 없었어요
근데 잘 살다가 멀리 이사하니까 부모님들 배신감 느끼셨어요 ㅋㅋ
지금은 일년에 한두번 가는데 지금도 몹시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