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세탁기 돌리는데
카톡 보이스톡 벨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전화받으러 가는도중에 벨이 끊겼어요
그리고 보이스톡이 온 아들이름의 카톡으로
메시지가 왔어요
다음은 카톡방 내용이에요
피싱아들: 지금뭐해?
지금 바빠?
???? 보이스 톡해요~ (세탁기 돌릴때 들은 벨소리가 이소리였움)
???? 취소 (전화받으러 가는중 끊긴 시점)
나: 지금봤어 보이스톡해?
피싱아들: 컴으로 해서 통화가 안돼
뭐하고 있어 엄마?
나:빨래
피싱아들: 나 지금 급한일 생겨서 그래
부탁해도 돼?
나:응
피싱아들: 어제 친구계좌안돼서 친구집 보증금
내계좌로 1800만원 받았거든
지금 다시 이체해줄려고 하니 은행계좌 오류가
떠서 은행에 문의하니 내일 되어야 풀린대
600만원만 지금 보내달래
나머지는 내가 내일 보내주면 되니까
나: 니 국민은행 계좌에 1800만원이 들어왔다고?
(바로 폰뱅킹으로 아들국민계좌를 확인하니
잔액에 변함없었음 1800만원이 안들어왔다는 얘기)
피싱아들: 오류가 생겨서 내일 되어야 풀린대
엄마 먼저 해줄수 있어?
나: 1800만원이 어느계좌에 입금됐어?
피싱아들: 국민계좌에 들어왔어
급해서 그래 엄마 지금 해줄수 있어?
이지점에서 원룸에서 지내는 대학생아들에게
전화했어요
잠에서 깨어난 목소리로 전화를 받더라구요 ㅋ
나: 보이스피싱 그만해 신고!
이렇게 마무리 됐어요
어찌보면 뻔히 보이는 것인데도 대학생아들
친구들이 원룸에 많이 살고 있고 급하다 하니
순간 저도 급해지더라구요
아들은 저에게 존댓말을 쓰고 어쩌다 한번 말놓는정도인데도 저 말투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급해서 그런가보다 했다는..아휴...
심지어 아들이름으로 온 톡이지만 아들 카톡방과
다른 카톡인데도 처음엔 의심을 못했어요
82님들 자녀들이 갑자기 돈필요하다고
톡이나 메시지가 오면 무조건 전화해서 확인해보세요
전화통화가 안돼면 그 보이스피싱에 가족만이 알수있는걸로 예를들어 강아지이름이 뭔지 물어보시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 보이스피싱
침착해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19-10-14 11:25:12
IP : 112.148.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와
'19.10.14 11:31 AM (222.104.xxx.175)조심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2. 침착해
'19.10.14 11:32 AM (112.148.xxx.109)아 빠진게 있네요
맨처음에 휴대폰이 고장나서
매장에 맡겼고 컴퓨터로 톡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전화가 안된다고 했어요3. ㅇㅇ
'19.10.14 11:43 AM (211.187.xxx.163)꼭 확인해야겠네요
4. 우와
'19.10.14 11:43 AM (59.18.xxx.92)정말 대단한 보이스피싱 이네요.
누구라도 속겠어요.
정신 바로 잡고 다녀야겠어요.
가족끼리 암호문구 만들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5. 침착해
'19.10.14 11:56 AM (112.148.xxx.109)우와님
아들이 이얘기 듣고 가족만이 알수있는
암호를 바로 만들더라구요6. 음
'19.10.14 11:58 AM (183.99.xxx.70)이런 경함담 올려주시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워낙 유형도 많고 당황하면 걸려들기 쉽거든요
모두 새겨 들읍시다7. 국제보이스피싱
'19.10.14 1:31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매일 아침 일반전화로 국제전화가 옵니다
외국에서 국제전화 올 일이 없으니 보이스피싱이라
짐작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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