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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택사시는분들 대지 몇평이 좋은가요.

궁금이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9-10-14 09:43:17

지금 도심형 전원주택에  잠시 전세로 살고 있는데 주택의 불편함 보다는 장점이 너무 좋아서
아파트로 다시 돌아갈 엄두가 안나는 50대 부부입니다.

현재는 140평(도로지분 30평포함)에 잔디밭, 텃밭 2고랑, 화단 이렇게 있는데
이정도 규모이다보니 유실수는 제대로 못심을거 같고, 창고나 퇴비장도 놓기가 힘들어요.

남편은 내년에 퇴직예정이라 주택생활은 큰 문제 없는데, 대지 규모 정하는것에
부부간의 차이가 있어 문의드려봅니다.

남편은 250평~300평 이상을 원하고 저는 150평~200평 정도면 충분할거 같은데

어느정도 대지가 적당할지요?


IP : 147.6.xxx.8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9.10.14 9:59 AM (125.132.xxx.105)

    저희는 250평에 건평, 아래층이 40평으로 정원이 약 200평 안팎인데요. 좀 작다 싶어요.
    집터 중앙에 집이 있고 마당이 집을 둘러 있는데,
    거실 앞쪽은 잔듸와 나무만 심어서 깨끗하게 유지하고
    뒷마당은 해가 잘 안 비쳐서 그냥 대나무만 심었어요.
    결국 남향쪽으로 남은 정원에 텃밭을 만들었는데 기본 야채만 심으려해도 모자라요.

  • 2. ..
    '19.10.14 10:00 AM (211.221.xxx.49) - 삭제된댓글

    당연히 클수록 좋은거 아닌가요...
    근데 살아보니 300평도 그리 크다는 생각은 안들던데요..
    땅모양도 중요할것같아요. 모양에따라서는 150평도 적당할수있고 아니면 300평도 작아보일수있으니 위치나 등등 고려해서 하시면 될듯하네요. 여튼 여유있으면 당연히 큰게좋다는..ㅎㅎ

  • 3. ...
    '19.10.14 10:09 AM (110.70.xxx.101)

    전원주택생활은 노가다에요..

    텃밭도 5평정도면 적당하고요.

    저는 80-150평 사이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시골집은 백평인데

    저는 힘들어서 정원관리사 불러요.

  • 4. ㅇㅇ
    '19.10.14 10:09 AM (117.111.xxx.146)

    살기나름이라..
    주택 저는 처음에 150평 살았는데
    마당에 차 두대되면 끝이라 과일나무나 꽃밭같은건 쉽지않았고
    지금은 500평사는데
    적응이되니 전혀 크다는 느낌이 없어요.
    일단 집에 애들도 차가생겨 차가 세대가 됐거든요.
    주차장 때문에 다른집에 이사를 못가기도하고
    과일나무같은건 바싹 붙여 심을수가 없고 꽤 공간차지하거든요.
    과일나무 대여섯개있고
    식구먹을 채소 나물 텃밭작게 있는데 집도 작게진편인데 저는 500평이 꽉차요.

  • 5. 위에 ㅇㅇ님
    '19.10.14 10:16 AM (110.70.xxx.101)

    제초작업, 비료주기, 농약치는거 등등등은

    어떻게 하세요?

    전지작업은요?

  • 6. 친정
    '19.10.14 10:23 AM (221.147.xxx.120)

    290평 건물 32평 엄마 혼자 가꾸는데
    좀 벅차도(일을 너무 만들어 하셔서) 좋아요.
    유실수 거의 100개 심었고
    텃밭은 4-50평...
    나머지는 꽃밭이에요.

  • 7. 모모
    '19.10.14 10:35 AM (223.39.xxx.22)

    큰게 좋은줄 누가 모르나요?
    단 어떻게 관리할것인가 그게 문제죠
    인부를 데려서 관리한다면
    커도 좋지만
    내가 관리한다면
    체력이 장난 아닙니다
    전에 전원주택 설계사가 하는말이
    본인이 관리하기 딱좋은 크기는 200 평
    안쪽이라 했어요
    보기좋은 나무 잔디 과일나무
    그냥 되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잔디도 정기적으로 깍아줘야하고
    유실수 나무도 가지치기도
    주기적으로 해야합니다
    낙엽떨어지면
    그것도 쓸어줘야합니다

  • 8. ..
    '19.10.14 10:43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양평 지나다가 보이는 큰 전원주택들 매물 많은데 아무도 안사요
    50평 100평 150평 작은 농가 주택들이나 전원주택은 나오는지도 모르게 채간다고 해요

  • 9. 이또또
    '19.10.14 11:08 AM (121.164.xxx.13)

    남편 퇴직하고 전원주택에 산지 13년째입니다
    처음 서울 아파트 정리하고 300평정도에 주택이딸린집을 구입하여
    리모델링하고 정원에 잔듸심고 나무심고 하다보니 정원꾸미는게
    너무즐겁고 정원이 계절마다 변하는 모습도 너무 좋아서
    점점 땅이 좁다고 느껴져서 옆집땅 200평을 더 구입하였습니다
    그곳에 각종 유실수심고 텃밭도 가꾸기를 13년째하다보니
    지금은 나이도 들고 힘이들어서 나중에 구입한땅은 사지 말았어야 할걸
    지금은 너무 후회가 됩니다
    유실수 키우는게 비료도 줘야하고 약도 쳐야하고 가지도 잘라줘야하고
    잔듸도 보기좋게 키우려면 일주일에 한번은 깍아줘야합니다
    꽃도 필때는 아름답지만 지고나면 너무지저분해서 시든잎도 따줘야하고
    진꽃도 따줘야 정원이 깨끗합니다
    우리는 손녀가 자주와서 맨발로 잔듸에서 뛰어놀아서
    약도 치지 않습니다
    약을 안치니까봄에 흐드러지게 유실수 꽃도 열매를 맺자마자 거의떨어집니다
    그나마 열린 열매도 벌레먹고 까치가 다 따먹습니다
    좋은공기와 좋은환경에서 살려고 전원에 사는데
    생각처럼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은 100평정도 땅에 30평정도 집을짓고 잔디정원에 소나무 몇그루심고
    5평정도에 이것저것 농작물을 키우면 좋았을걸 합니다
    여름에 농작물 수확은 5평 정도에서 나오는것도 다 못먹습니다

  • 10. ?
    '19.10.14 11:13 AM (27.165.xxx.150) - 삭제된댓글

    전 텃밭 2평 가꾸는것도 힘들었어요 ㅎ

  • 11. 새로운시작
    '19.10.14 11:59 AM (203.142.xxx.11)

    위에 이또또님, 지역이 어디신가요?
    저희도 퇴직전이라 전원주택 알아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방 어디에도 연고가 없으니 어디지역을
    알아봐야 되는지 너무 막연 하네요
    그래서 퇴직후 시골이나 전원 주택 사신 다는분들 보면
    부럽고 어디 지역인지 궁금해서 문의해 봅니다

  • 12. 주택이랑
    '19.10.14 12:18 PM (211.210.xxx.20)

    농사지을 밭을 구분하시는게.

  • 13. 이또또
    '19.10.14 12:36 PM (121.164.xxx.13)

    저희는 경기도 양주 장흥유원지 근처입니다
    전원주택 구입하려고 마음먹고 남편 퇴직하기전
    토요일만되면 수도권 근처는 거의 돌아다닌것 같습니다
    처음엔 막막하여서 무조건 부동산이 추천하는곳은 다 가봤습니다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서울에서 멀수록 아름답고 탐나는곳이 많았습니다
    여기 정말좋다는 생각이 든곳도 많았지만 여러번 방문하여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생각이 또 달라집니다
    저희는 그당시 아이들이 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서울에서 멀리는 갈수가 없어서
    무조건 서울에서 한시간 이내로 생각했습니다
    이곳은 구파발에서 30분정도 걸리는곳이고 서울 생활권이라서
    새로운 시작님
    사시는 지역이 어디신가요
    사시는 지역에서 너무 멀리 가시면 적응하시기가 힘이 들지도 몰라요
    저희는 서울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서울에서 한시간정도 거리를
    생각했어요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좋은데는 정말 많았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여기서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 교통과 여러가지를
    생각안할수가 없더군요
    정말 좋아서 구입하려고 해서 그곳에 여러번 가봤는데
    가보는 횟수가 많을수록 여러가지 단점이 많이 보이더군요
    이곳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유원지 근처입니다
    유원지 근처라서 자연환경은 정말 아릅답습니다
    교통도 서울 구파발역에서 30분이내여서 서울 생활권입니다
    처음엔 꾸미다보면 좁다고 느껴지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힘이듭니다
    전원주택 구입하러 다닐때 어느집을 갔더니 낙엽응 태우고 있더군뇨
    낙엽태우는 냄새가 너무좋아요 했더니
    살아보세요 낙엽태우는 냄새가 좋은지 어떤지 냄새도 못느끼고 산답니다
    디 일이라고 생각되서 낙엽도 웬수같습니다 해서 웃었는데
    살아보니 그말이 이해가 갑니다
    낙엽이 떨어진걸 제때 안치우면 바람이 불때마다 회오리처럼 뭉쳐서 여기저기
    흩뿌리면 정말 정원이 정원이 아니고 사람이살지 않는집 같습니다
    그럼에도 좋은점이 너무 많아서 애착이 가고 이제는 아파트에서는 못 살것 같습니다

  • 14. 100평도 커요.
    '19.10.14 2:41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저희집 서울시내 56평인데
    마당 30평 건평 26평 지하 1층 2층 합쳐서 연면적 50평에 실내정원있고 마당에 텃밭있고 유실수 이쁜거 몇개 목련 오동나무 해서 열몇그루 되고 개키우고요.
    겨울 전에 나무 가지자르고 봄에 꽃떨어진거 쓸어주고 잡초 뽑고 연년생 나무 심고 매일매일 마르고 닳도록 쓸고닦고 해야되는데 부지런한 사람 아니면 못해요.

    경기도 할머니 집 500평 좀 넘는데 본채 바깥채 있고 관리하기 편할려고 둘러서 나무 옮기고 가운데 잔디 깔았는데 잔디 깎는것도 얼마나 귀찮고 힘든데요.
    할머니가 집 울타리 밖 낙엽쓰는 것도 힘들어서 사람불러서 치워요. 안치우고 놔두면 바람에 다른집 더럽혀서 이웃들이 싫어합니다.

    절친이 제주도 이주해서 과수원 안에 주택있는 집 렌트했는데 귤 사과 동백 골고루 30그루 넘는 집 사는데 관리 전혀 안되고 제초제 뿌리기 싫어서 낙엽채로 놔두면 잡초 번진다고 동네 사람들이 마당에 사람없을때 들어와서 제초제 뿌리고 간대요.

  • 15. 살고싶은지역
    '19.10.14 2:44 PM (112.149.xxx.254)

    월세나 전세 살아보시고 본인한테 관리 가능한 크기로 지으세요.

  • 16. 새로운시작
    '19.10.14 7:34 PM (203.142.xxx.11)

    이또도님, 이렇게 성의있게 조언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흰 지금은 분당 살고 자식하나 있는데 결혼 해서 품을 떠났고
    오로지 둘이 살 소박한 단층집에 마당이 좀 있는곳이 저의 로망이랍니다
    이제 아무것도 걸릴게없으니 정신적으로 좀 여유롭고
    공기도 좋은곳에 새로운 터전을 잡고싶습니다
    언제 시간이 나면 이또도님 사신다는 주변도 한번 둘러 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7. ..
    '19.10.15 1:38 PM (147.6.xxx.81)

    이또또님 자세하게 경험 풀어주셔서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주신 다른 님들도 감사드려요~
    올해말 겨울부터 슬슬 토지 구입해서 즐거운 터전을 마련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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