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몇시간 오들오들 떨었다고 오늘 몸살기로 비몽사몽했네요.
오랜만에 베프만난다고 멋부리고 나갔다가...
개선된 점 :
1주일전 강남역쪽으로는 스피커 소리가 전혀 안 들려서
집회참석자들끼리 구호만 외친다고 원성 자자했는지
어제는 교대역에 중계스크린 하나 더 설치했더라구요.
비록 검찰청 메인 무대에서는 까마득히 멀지만 소외감 느끼지 않고 참여할 수 있게 됐어요. Good!
해프닝
열차로 상경한 친구가 8시 거제도행 고속버스를 예매했었어요. 그 이후는 모두 매진이라고.
아쉽게 집회 도중 일어나서 7시 30분쯤 전철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우린 작별했죠.
친구가 터미널에 갔더니 여기가 아니라 남부터미널로 가라고 하더래요.
15분 남겨놓고 멘붕!
옆에서 보고 있던 한 아주머니, 친구 손에 들려있는 검찰개혁 손팻말 보더니
반갑다고 자기가 길 잘 안다고 가장 빨리 가는 전철통로를 친절히 알려주셔서
버스 출발직전에 십년감수하고 무사히 착석..
저도 몰랐어요. 부산은 고속버스터미널, 거제는 남부터미널이네요 ㅠ.ㅠ
p.s 친구야 만나서 반가웠데이!
이게 다 조국장관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