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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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스케이트 시켜 보신 분 계신가요?
지금 주3회 배우고 있고 토요일 새벽 6시에는 선수반과 대관을 같이해서 1시간 정도 타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대회에 나가고 있구요.
아이가 좋아해서 계속 시키고는 있는데 지상훈련 꼭 추천하시나요? 아이 스케줄이 점점 스케이트 위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계획은 주3회 정도로 2년 정도만 태울 생각이었어요.. 생활체육차원에서..
강사 선생님이 지상훈련도 같이 받으면 좋다 하시니 헷갈리네요. 이렇게 되면 다른과목 학원 스케줄도 조정해야 하구요.
아이 쇼트트랙 시켜보신 분 한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둘맘
'19.10.13 6:22 PM (223.62.xxx.17) - 삭제된댓글대회목적이면 지상훈련 병행하는거 맞구요, 근력훈련과 달리기, 스케이트기본인 무릎굽혀펴기.. 하니까 스케이트타기보다 훨씬 운동이 돼요. 스케이트잘 찰려고 하는 기본운동이지만 대부분 코치들이 너무 힘들게 시키니까 아이들이 지쳐서 학업 소홀해져요, 생활체육으로 하신다면 아이가 지금 대회에서 메달을 딴다고 해서 욕심내지 마시고 슬슬 발을 빼야 할 거 같아요.
2. 둘맘
'19.10.13 6:24 PM (223.62.xxx.17)대회목적이면 지상훈련 병행하는거 맞구요, 근력훈련과 달리기, 스케이트기본인 무릎굽혀펴기.. 하니까 스케이트타기보다 훨씬 운동이 돼요. 스케이트잘 타기위해 하는 기본운동이지만 대부분 코치들이 너무 힘들게 시키니까 아이들이 지쳐서 학업 소홀해져요, 또 생활체육으로 하신다면 아이가 지금 대회에서 메달을 딴다고 해서 욕심내지 마시고 슬슬 발을 빼야 할 거 같아요.
3. 저학년이면
'19.10.13 6:26 PM (39.7.xxx.13)시켜놓으면좋을것 같아요
대회도 나가면 실력이 가늠되구요
저는 초3때 시켰는데 꾸준히 시킬걸 후회했어요
좋아하면 시키세요4. 원글
'19.10.13 6:27 PM (223.38.xxx.3)윗님 넘 감사드려요. 쌩쌩 잘 타는 아이들 보니 2년 정도 배운 아이들이라고 하고 저희 아이가 계속 하고 싶어해서 계속 시키고 있는데요..강사 선생님이 주1회라도 지상훈련 추천하셔서 급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그냥 안하고 지금처럼 주3회 타는 걸로 해도 괜찮을까요? 꼭 대회에서 메달이 목표가 아니라면요. 아이의 실력은 보통 아이들 보다는 평균이상으로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신경도 있지만 선수 재능까지는 아니고 생활체육인 정도입니다.
5. ㅡㅡ
'19.10.13 6:39 PM (14.40.xxx.77)프로로 할거 아니면 그렇게까지 시키지마세요
지나고 보니
돈도 많이 들고
잘 타기도 했지만
어릴때 체르니40번 끝내도
중고등 가면 공부해야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추억일뿐입니다
쌤들이 재능있다고 부추겨서
추가레슨. 대회참여로 헛돈 많이 썼네요
스케이트 선수용. 옷 등
아깝습니다
엄마가 기다리면서 체력소모도 많았구요
그냥 즐기실만큼만6. 14.40님
'19.10.13 6:50 PM (175.223.xxx.76)의견에 동의합니다.
딱 제 생각과 일치합니다.7. 둘맘
'19.10.13 7:35 PM (121.133.xxx.202)2년정도 시키려면 장비, 유니폼도 더 갖춰야하고 시간도 늘어나서 쉽진 않지만 편안하게 즐긴다 생각할거면 괜찮으실거같네요, 사실 지나고 보니 학교체육시간에 주로 하는 종목(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에 신경썼으면 친구들과 즐기고, 학교에서도 더 빛났겠다 싶어요.
8. 이미
'19.10.13 9:49 PM (114.242.xxx.104)선수반과 같이 하고 있다면 장비도 선수급으로 교체하고 하셨겠어요.
개인적으로 그러면 괜히 본전 생각도 나고, 특히나 아이가 좋아하면 계속 더 몰입하게 되고 그렇던데요.
진짜 경제적으로나 재능면에서나 선수급으로 갈 거 아니면 윗님들 말씀이 맞다 생각돼요.9. ....
'19.10.13 9:59 PM (124.50.xxx.22)지상 훈련 많이 중요해요~~
계속 갈거 아니며뉴적당한 선에 끊으셨다가 사춘기때 운동으로 가끔 시키세요10. ㅎㅇ
'19.10.13 10:43 PM (110.70.xxx.213)제 동생이 초등 때 그렇게 취미 아닌 선수인듯 3-4년 스케이트타고 전국체전도 나가서 메달도 따고 했어요 그렇게 몇 명은 동생처럼 취미였고 몇 명은 진짜 체대가서 국대하던 사람도 있었고요 당시 방학 때 고등 형들이랑 합숙도가고 지상훈련도하고 허벅지가 어마어마해졌었어요 남동생은 쇼트트랙해서 체대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고 그냥 엄마가 시켜서 한거였고 저희 엄마는 공부 잘 하던 동생 체대보낼 생각이 아예 없으셨는데도 왜 때문인지 그렇게 선수용 스케이트에 지상훈련용 인라인스케이트까지 맞춤으로 장비에만 수백쓰며 대회내보내고 시키셨네요 중학교 진학하면서 취미로 했던 아이들은 다 그만두고 학업에 몰두 스케이트 타는것보다 공부가 편하다고 하더래요 ㅎㅎ 저는 남동생보다 스케이트도 더 빨리 배우고 했는데 딸이라 더더욱 체대는 안된다하셔서 취미로만 탔는데 스키 인라인 쉽게 쉽게 배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제 딸도 시키고 싶은데 운동은 모두 거절 ㅠ
11. dd
'19.10.13 10:48 PM (1.235.xxx.16)저희애는 피겨 스케이트했고 초3부터 중1까지 했어요. 선수반은 아니고 님처럼 개인강습과 대관하고 가끔 생화체육 대회 참가하고요. 첨 시작할 때는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아니였는데 아이가 좋아했고 꾸준히 하려고 해서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중학교 가서는 저절로 줄이게 되었고 결국 그만두었죠. 저희 아이가 지금 재수생인데, 예전에 피겨했던 돈 아깝다... 그런 소리 하더라구요.ㅋ
저는 니가 하고 싶은 만큼 실컷 했으니까 된거라고.. 그걸로 돈 값 한 거라고 했어요. 못했으면 아쉬움이 남았을 거라고...
스케이트니 쥬카 가방 같은 장비 하나도 못버리게 해요. 언젠가 다시 하겠죠. 이젠 예전처럼 점프를 뛰지는 못해도... 스스로 즐길만한 수준까지는 했으니까..
아이가 좋아하고 비용이 크게 부담되지 않으신다면 하고 싶은 만큼 하게 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12. dd
'19.10.13 10:56 PM (1.235.xxx.16)아... 쓰고 보니 윗님 글이 있네요..
ㅋㅋ
저희 딸도 운동 해보니 운동 선수는 너무 힘들고 코치도 너무 힘든 직업이라고 따뜻한 실내에서 공부하는 게 더 편하고 자기는 꼭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는 직업 가질 거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