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일부 언론에서 조국 장관의 11월 퇴진 가능성을 다룬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2시께 <오마이뉴스>와 만난 '조국 수호·검찰개혁' 9차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위 보도에 대해 대부분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언론의 보도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다.
광주에서 올라온 정애경(56, 여)씨도 조국 장관 관련 보도에 대해 "언론이 흘리는 거다"며 "사퇴할 생각이었다면 조국 장관이 지금까지 버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씨는 "조국 장관은 끝까지 버텨야 한다. 끝까지 버텨서 우리가 말하는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녀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박아무개(45,여)씨도 위 보도와 관련해 "가짜뉴스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조국 장관 논란 이후, 언론 또한 신뢰를 많이 잃지 않았나"라며 "조국 장관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말한 게 아니라면 믿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왕씨도 조국 장관의 보도와 관련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금의 검찰 태도를 봐도, 검찰개혁은 절대 금방 이뤄질 수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런 상태서 조국 장관이 사퇴하게 된다면, 아무리 새로운 장관 후보가 나온다 한들 비슷하게 털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왕씨는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사활을 걸어주셔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검찰 개혁을 주장하는 조국 장관은 사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https://news.v.daum.net/v/20191012175102741
다음주에도 촛불은 계속 타오릅니다.
서초동에서 만나요~^^
검찰개혁
조국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