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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우울한 영화인가요..?

ㅇㅇ 조회수 : 3,105
작성일 : 2019-10-12 01:05:12
28일후, 28주후, 월드워z, 부산행, 써티데이즈오브나이트, 새벽의 저주
같은 공포영화가 좋지

좀 트라우마 자극하는 우울 영화는 싫어서요..
IP : 211.246.xxx.20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12 1:07 AM (211.178.xxx.192)

    인간의 트라우마, 슬픔
    그게 영화 내내 나옵니다.

  • 2. sandy92
    '19.10.12 1:15 AM (49.1.xxx.168)

    인간의 트라우마, 슬픔
    그게 영화 내내 나옵니다.22222

  • 3. ...
    '19.10.12 1:17 AM (223.62.xxx.59)

    어린시절 학대받고 결핍된 환경이였다면 트라우마 자극될거같구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분들은 많이 무서울거예요..

  • 4. 서초짜파게티
    '19.10.12 1:33 AM (219.254.xxx.109)

    저는 그런 심리의 기분? 그런걸 보면 이해를 잘못해요.내가 이해할수 없는 영역의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 5. ??
    '19.10.12 1:34 AM (180.224.xxx.155)

    혹시 블랙스완같은 광기에 대한 영화인가요?

  • 6. 짧게
    '19.10.12 1:55 AM (211.178.xxx.192)

    짧게 줄여 말하면
    —————— 스포 있음—- 스포 있음—————-
    스포 주의 —— 스포 싫은 분들 보지 마세요








    외모와 성격 등 모두 비호감이고 가난하고 몸도 약하고 틱도 있어서 이리저리 치이던 사회 바닥 계층 망상장애 환자가
    처음엔 슬퍼하다가 나중엔 분노를 느끼고 살인을 저지르는데
    죄책감 대신 통쾌함을 느끼고 악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영화입니다.


    덧붙여
    여기 나온 시위 장면을 현재의 시위와 비교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거죠. 조커의 최초 악행이 시발점이 되어 이어지는 시위는 기득권층에 대한 아래 계층의 분노이고, 폭력적이며, 살인자 조커를 자기들의 영웅으로 떠받드는 시위입니다. 조커의 어릿광대 얼굴을 흉내낸 가면을 쓰고 나와서 불 지르고 차 부수고 억압된 분노를 쏟아내요.
    전혀 비슷하지 않아요.

    조커를 보며 동정을 느끼고, 웨인 가족을 보며 기득권층의 냉혹함을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잘 보시면 웨인 가족은 잘못한 게 없어요. 기득권층으로서 딱히 갑질하거나 냉혹하게 군 것도 없습니다. 망상장애를 가진 위험인물을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건 중산층 또는 하위계층도 마찬가지예요.
    조커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자가 조커의 접근을 두려워했듯이 누구라도 꺼리는 겁니다.

    조커는 가엾은 사람이었지만
    그가 저지른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을 뿐더러...
    관객이 기억해야 할 게 있습니다.

    그를 괴롭히고, 모욕하고, 무시하고 뒤통수를 친 건 사실 기득권층이 아니었어요.
    때리고 간판을 뺏은 거 - 길거리의 소년들
    불친절하게 대한 심리상담원 - 정부 보조를 받아 상담하다 파리목숨처럼 잘릴 뿐인 비정규직
    지하철 린치 사건에서 죽은 사람들 - 젊은 회사원이긴 했으나 그들도 기득권층이었다면 자가용 몰았을 것...
    조커를 해고한 사장 - 그냥 다 쓰러져 가는 광대 파견 업체 운영 중
    총 주고 일러바친 동료 - 그저 그런 같은 계층 동료


    그의 분노는 잘못된 방향을 향했고
    그러니 복수조차 아니에요. 그냥 악행이지.

    그리고 제일 어이없는 건 그를 영웅시하는 대중들.
    자기들이 괴롭힌 사람이에요, 조커.
    자기들이 만들어낸 악인의 탄생을 슬퍼해야 할 사람들이 엉뚱하게 조커를 영웅시하고 있는 거였어요.
    그 결말은 아이러니를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조커를 가엾게 여기던 마음이 싸하게 식는 걸 느낄 수 있죠. 슬프지만, 동조할 수 없을 뿐더러 동정도 할 수 없는 조커.
    그는 끝까지 외로울 거예요.

  • 7. ..
    '19.10.12 2:03 AM (211.246.xxx.203)

    으.. 이 영화 안봐야겠어요
    정신건강에 안좋고
    우울증만 심해질듯

  • 8. 와우
    '19.10.12 2:24 AM (183.83.xxx.9)

    짧게님 분석 넘 좋네요
    전 꼭 보고 싶어지네요

  • 9. 늘상
    '19.10.12 8:05 AM (124.49.xxx.66)

    82님들의 해박함에 놀랍니다.
    영화를 보진 않았지맘 감독의 의도를 거의 꿰뚫은
    분석이 아닐까 싶네요.
    짧게님은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일지 궁금하네요.
    너무 똑똑하셔요~^^

  • 10. ???
    '19.10.12 3:18 PM (203.142.xxx.11)

    짧게님 해석 좋네요~
    전 다음주 중 보려구 예매합니다
    저에게는 스포가 아니고 영화보면 나름의 느낌에 도움이 될듯하네요

  • 11. 룰라
    '19.10.14 7:14 AM (220.79.xxx.107) - 삭제된댓글

    50대입니다
    우울하고 음침하고 이럴줄알았으면 안봤다


    2-30대라면 생각이다를지도

    오십이되니 좋은것만보고싶고
    평안한것만 선별적으로 취하고싶어요
    이 나이 인생 불평등도 알고 모순도 알고
    인생의 쓸쓸함도 아는데
    그것의 심연을 간간히 섞인 잔인한 장면과 병적우울 무기력
    그런것들을
    한번더 들여다볼 필요가있었까,,,,
    주변에 권하고싶지않아요
    특히 내또래라면 더욱그래요

  • 12. 룰라
    '19.10.14 1:28 PM (218.156.xxx.173)

    0대입니다
    우울하고 음침하고 이럴줄알았으면 안봤다


    2-30대라면 생각이다를지도

    오십이되니 좋은것만보고싶고
    평안한것만 선별적으로 취하고싶어요
    이 나이 인생 불평등도 알고 모순도 알고
    인생의 쓸쓸함도 아는데
    그것의 심연을 광기어린 폭력성과 우울함 무기력을 통하여
    한번더 들여다볼 필요가있었까,,,,
    유쾌하지 않아요.

    주변에 권하고싶지않아요
    특히 내또래라면 더욱그래요

  • 13. 50대
    '19.10.17 1:50 PM (58.239.xxx.218)

    에지간한영화 다 덤덤히잘보는데 이영화는 넘 어둡고칙칙해서 힘드네요~보는내내 맘이 힘들더군요(무덤덤한 가정에서 자랐는데도불구하고)~넘 어두운 음악도 한몫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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