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거지로 사과 받은 후기~~

아까 일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19-10-08 19:05:08
아까 너무나 열받고 속상해서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대기업인데 대고객 서비스 엉망, 게다가 무책임한 태도가 깜놀할 지경이었어요
웃긴게 그분은 일반 직원도 아니고 책임자급인데도 무책임하게 
자긴 더이상 어쩔수 없다며 다른데 항의 하려면 하란 식으로 저를 대했었거든요
제가 어찌나 종일 고생하고 스트레스 받았던지...
 

암튼 저 너무 화나서 고객센타에다 바로 전화해서 항의했죠
이 경우는 누가 들어도 제가 화날 상황이었기에 고민없이 바로 전화했고
낱낱이 다 이야기했습니다.  
근데 어찌나 화났는지 상담실장님 응대가 좋았는데도 그 분이 안풀리더라구요

그리곤 까먹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는데요  아까 무책임하고 뻔뻔하던 그분이 180도 달라진 태도로 전화가 온거예요
목소리가 달라져서 아예 못알아볼지경..
자기 불찰로 서비스가 미비해서 너무너무 죄송하고.. 댁으로 대안물품을 충분히 보내드리겠다 어쩌고.. 그러는데..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요
(아까는 죄송하다는 말도 없고,  해당 물건 갖고 저보고 오라는 둥.. 그랬거든요)
진짜 갑자기 사람이 태도가 이렇게 바뀔 수 있나 싶게 확 바뀌었는데 진짜.. 

이분이 저한테 진짜 미안해서 그런건 아닌 것 같고
뭐랄까 힘에 굴복해서 그런거 같은 느낌?? 이었어요

사과받으면서도 뭔가 유쾌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마음속에 남아 있는 분은 조금은 가라앉긴 하더군요

꼭 이래야만 했을까?? 꼭 그렇게 어거지로 힘이라는 걸 써야 태도가 바뀌는 걸까..
저는 그게 좀  많이 아쉬웠어요
진작 그냥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되었을텐데.. 
조금만 고객입장을 이해하는 말 한마디 정도면 저도 그냥 넘어갔을텐데..

미안하지도 않은데 쩔쩔매며 사과하는 듯한 태도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좋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힘을 그렇게라도 쓰니 마음이 좀 가라앉고 편안해져서 좋았고요
이것도 일종의 작은 권력(?)일텐데 이걸 써보니 좋긴 좋구나..    하는 씁쓸한 느낌이 들었어요 




IP : 39.7.xxx.1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9.10.8 7:07 PM (180.228.xxx.41)

    갑질아닌 갑질한거같아 속상하시죠
    털어버리세요

  • 2.
    '19.10.8 7:11 PM (39.7.xxx.168)

    아 윗님~ 제 마음을 간결한 한문장으로 잘 표현해주셨네요 !
    저보다 더 제 마음을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 대단...
    토닥토닥 안아주셔서 감사해요~

  • 3. ..
    '19.10.8 7:35 PM (58.143.xxx.82)

    토닥토닥님... 정말... 표현 잘하시네요...
    이런 능력가시신 분들 부러워요.

  • 4. 토닥토닥
    '19.10.8 7:41 PM (180.228.xxx.41)

    칭찬 감사해요
    저도82에서 위로받으며 배운거에요
    쑥쓰러워라 ㅎ

  • 5. ...
    '19.10.8 7:46 PM (220.75.xxx.108)

    다들 그럴 때가 있어요.
    날 왜 이렇게까지 나쁘게 만드나 왜 상황을 이렇게까지 몰아가나... 뭐 이런 원망이 드는거요.
    찝찝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9128 kbs 검찰 내통 9 ........ 2019/10/08 1,759
989127 인덕션 쓰시는분들~보조주방에 가스쿡탑 1구짜리 설치? 9 .. 2019/10/08 3,363
989126 9:30 더룸 ㅡ 신유진 변호사출연 4 본방사수 2019/10/08 1,124
989125 유시민 방송도 인정한 검찰의 공정함 20 ㅇㅇ 2019/10/08 2,257
989124 학창시절에 후회되는것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어요? 13 roses 2019/10/08 1,849
989123 아니 알바가 진짜 안보이네요...?? 27 왠일? 2019/10/08 2,221
989122 펌)이건 내 싸움이기도 해요 15 맑은햇살 2019/10/08 1,419
989121 KBS 법조팀장. Jpg 9 딴지가해냈네.. 2019/10/08 3,522
989120 오늘 엠비씨 뉴스못봤어요 6 아유 2019/10/08 1,194
989119 주식 아주 소액으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 모랑 2019/10/08 2,338
989118 시사인 펌 - 9.28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누가 참여했나 3 ..... 2019/10/08 1,072
989117 MBC 알릴레오 인터뷰 보도.. 3 ... 2019/10/08 1,957
989116 몇 십년전엔 간첩 만드는거 진짜 일도 아니었겠어요 14 떡검기레기 .. 2019/10/08 1,838
989115 조국은 시민이 구한다. 13 시민 2019/10/08 1,505
989114 알릴레오 나온 부분 mbc 뉴스 데스크예요. 4 마봉춘 2019/10/08 1,224
989113 패스)그래 문재인 정권 망했다 9 무플 2019/10/08 529
989112 mbc에 칭찬글 쓰려고 하는데 7 무카무카 2019/10/08 1,124
989111 조태흠기자 조땜ㄷㄷㄷㄷㄷㄷㄷ 36 작명의중요성.. 2019/10/08 10,234
989110 kbs검찰내통 실검 올립시다 9 ㅇㅇ 2019/10/08 1,131
989109 남편이 종아리가 붓고 무겁다고 4 종아리 2019/10/08 1,689
989108 Mbc보도국장님감사합니다 8 ㆍㆍ 2019/10/08 2,168
989107 헉 mbc에서 알릴레오 내용 나와요~! 40 ㅇㄹ 2019/10/08 4,932
989106 장미희 유지인 전성기 시절 누가 더 인기 많았나요 13 똑사세요 2019/10/08 2,685
989105 여상규 저질태도.. 전적이 화려하군요~~ 12 mbc뉴스 2019/10/08 1,256
989104 유시민 녹취 다 안까고 반응보면서 다시 오픈할껄요. 30 ..... 2019/10/08 3,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