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사이트 수만휘 베스트글에 올라온 글입니다.
서초구에 사는 고등학생이 올린글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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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자유총연맹(보수단체)가 주최하고 서초구청에서 열린 태극기 달기 캠페인 (매년 이름은 다르지만 태극기 관련 캠페인입니다)에 참여하였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관계자의 간단한 봉사활동 소개와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축사가 끝나고 태극기를 길가에서 나누어주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봉사시간은 3시간이지만 10분만에 끝났습니다.
제가 같이 온 친구에게 무슨 상황이냐고 묻자 원래 10분 정도하고 3시간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자유총연맹 관계자는 회원가입을 해야 봉사활동을 인정해준다고 하며 저에게 가입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양심의 가책을 느껴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이 끝나고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알고보니 한국자유총연맹이 각 학교 학부모회와 접촉하여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회원가입을 하면 봉사시간을 허위로 부풀려 주는 것이었습니다.
두번째는 탈북자학교 급식 관련 봉사입니다. 이 봉사는 저의 어머니에게 들은 것입니다. 저와 같이 한국자유총연맹에 참가한 친구의 어머니께서 서초구에 위치한 탈북자학교에 급식 봉사를 하셨습니다. 봉사활동이 끝나고 한국자유총연맹에 참가한 친구의 어머니가 다른 어머니들 보고 저와 다른친구의 1365 아이디를 요구하였습니다. 알고보니 어머니가 아침에 봉사하면 봉사활동 시간은 아이에게 가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단칼에 거절하셨지만 다른 어머니들은 동참하셨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수차례 언론사에 제보하였지만 묵살 당하였습니다. 답답한 심정으로 수만휘에 올렸고 인기글이 되어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적인 목적이나 타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을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이글은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저는 이 사안을 교육부 대입비리신고센터와 그 친구 지원한 학교 입학처에 알릴 생각입니다.
저보고 친구에게 너무하시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친구는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허위로 기재하고 그 봉사활동 시간을 통해 세부능력특기사항이 작성되고 수상까지 하였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가벼운 사안이 아니라서 신고를 결심하였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인기글이 되어 많은 분들이 보신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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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 주변에도 엄마들이 바자회해서 상받고 아이생기부에 올려준것들.
봉사활동 한번도 안가고 봉사시간 채웠다는 아이
가족봉사라는 미명하에 아이는 한두번만 참여하고 전국 봉사대회에서 상받은아이
등등.. 여러사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봉사활동으로 대학교 합불이 결정되는것은 아니라서
우리아이가 다른 친구를 제보한다면 전 말리고 싶은게 엄마마음입니다.
솔직히 이런식으로 시간얹어주기, 부모가 대신하기 너무 많아요 ㅠㅠ
입사관때 비하면 많이 수정되었지만 여전히 그런 활동들이 남아있죠
이 학생은 참 안타깝네요.
이 학생이 부당하다고 느낀거라서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맞는거겠죠?
이런거 보면 학종에 문제가 많긴한데 그렇다고 수능으로 돌아가기도 그렇고 다른 학부모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