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좀 많길래 들렀어요.
50만원짜리 패딩을 2만원에 팔더라구요.
대기업 아웃도어 브랜드였구요.
허름한 아웃렛이어서 비춰볼곳이 마땅치 않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옷을 제대로 못봤어요.
아마 이가격 보다 더 비쌌으면 안샀을거 같아요
애물단지 될까봐.
경량패딩보다도 싸니 집에서 입고 있어도 되겠다며 깔별로 사왔어요.
3개 6만원....
집에와서 입어보니까 제값준 패딩보다 색감이 이쁘고 충전재가 너무 빵빵한 거에요.
소재는 구스 100이고요..몸에 착 감기는 맛이
한개 사왔으면 울뻔했어요.
한 십분 만에 완판되긴 했는데 가격이 너무 싸지 않은가요?
패딩 비싸서 여태 한개밖에 없었거든요?
원래 철지난 패딩들은 이렇게 싸게 파는건데 제가 이제 안걸까요?
어떻게 이가격이 나올수 있는지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