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혼자 엄청 잘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이른 저녁 먹고 소화 안된다는 핑계로 폰 하나 들고 나왔어요,
가까운 곳 이었으나 걷기가 좀 애매해서 마을버스 탔는데
이미 성모병원 쪽 부터 버스가 못간다 하여 내려서
슬금슬금 사람들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옆사람이 준 촛불도 받아들고 피켓도 들고
과자랑 음료수도 얻어먹고 있더라구요,
배가 좀 무거워서 어디 앉지는 못하고 그냥 쭉쭉 따라 걷다가
집에서 전화 와서 커피숍 가서 알리바이용으로
음료 하나 테이크어웨이 해서 들어왔습니다.
주책맞게 내가 뭘 했다고,
먼발치에 몰려든 인파를 보는 순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누가 보면 조국 가족인 줄 알았을꺼에요 ㅎㅎ
생각외로 어르신 분들도 많있고,
아이들 손 잡고 오신 가족들이 많아서 인상깊었구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충돌 하나 없고
길바닥에 쓰레기 한 톨 없다니,
이 조그만 나라를 움직였던 힘이 이런거였구나,,
아주 벅차게 느끼고 왔습니다.
우리 진짜,,,너무 멋진 것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혼자라도 갈까 했던 임산부에요
감동 조회수 : 2,737
작성일 : 2019-10-05 22:28:26
IP : 223.63.xxx.20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국수호
'19.10.5 10:29 PM (222.104.xxx.175)수고많으셨어요
멋지시네요
고맙습니다2. ㅇㅇ
'19.10.5 10:30 PM (58.140.xxx.187) - 삭제된댓글참잘했어요♡
에긍 이뻐라
우리애기 이쁘네 (우리 며늘에게
쓰는 말 패러디)
귀한걸음 너무 감사해요3. ㅇㅇ
'19.10.5 10:30 PM (116.41.xxx.148)나중에 아이 커서 얘기해주면 좋을둣해요.
순산도 빌어드릴게요..4. 웃음보
'19.10.5 10:30 PM (116.125.xxx.62)아기가 태어 나기도 전부터 애국자되겠어요~
5. 소망
'19.10.5 10:32 PM (223.62.xxx.49)진짜 휼륭한 태교하셨네요 그 아이는 나라를 위한 큰인물이 ㅎㅎㅎ 임산부인데 무사히 다녀오셨다니 ..좋습니다
6. 감사합니다
'19.10.5 10:33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세상에...
정말 고생하셨네요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7. uri
'19.10.5 10:38 PM (60.151.xxx.224)집에 그냥 있지 못하는 그 마음 고맙습니다
고생하셨네요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8. .
'19.10.5 10:39 PM (121.145.xxx.169)고생하셨어요. 순산하세요~
9. 아이구
'19.10.5 10:41 PM (84.68.xxx.97)몸도 힘든데 수고하셨어요.
그래도 다음에는 집에서 구경하세요.
몸 힘들데 잠시 쉴수있는 공간을 찾지 못할수도 있으니까요. ^^10. 벨라챠오
'19.10.5 10:45 PM (39.7.xxx.248)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쁜 아기 순산 하실 겁니다~11. 네
'19.10.5 10:47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무사히 잘 다녀 오셔서 다행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12. 애주애린
'19.10.5 10:48 PM (118.223.xxx.229)순산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되세요^^
고생하셨습니다 ~~13. 어쩌다
'19.10.5 10:51 PM (118.35.xxx.230)헐.. 임산부님까지
담에는 집에서 응원하세요.
건강한 아이 낳는것도 큰 애국입니다~14. ...
'19.10.5 10:54 PM (125.143.xxx.58)멋져요 원글님 !!!
15. ㅂㅅㅈㅇ
'19.10.5 11:00 PM (114.207.xxx.66)세상에.......어제 걱정된다고 댓글 달았었는데! 다녀오셨군요 글도 아무탈없이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16. ...
'19.10.5 11:00 PM (122.36.xxx.170) - 삭제된댓글고생 많으셨어요
멋지세요!!!17. ᆢ
'19.10.5 11:14 PM (220.117.xxx.241)정말 멋지죠
고생하셨구 감사합니다!!!18. ,.
'19.10.6 5:41 AM (125.186.xxx.68)짝 짝 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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