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역까지 집에서 6시에 나와 걸어서 갔어요.
서울고등학교 쪽으로 걸어갔는데 쭉 남부터미널과 서초역 교차로에서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막더라구요
걸어가는 내내 비슷한 목적으로 가는 분들은 몇분 못 만났고
교차로를 지나서 서초방향으로 트니 그때부터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사랑의 교회부근부터 라이브방송으로 구호를 외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전 서원주유소를 목표로 서초7번 출구 82쿡 깃발을 보려고 방향을 트느데
거기까지 가는데 한참 걸려서 한발짝 반발짝 이렇게 걸었던듯요
앉을 자리만 준비해서 촛불도 2000원 주고 샀고 ㅠㅠ
그런데 초입에서 산게 패인 더 좋고 반짝거리고 눈길끄는 잇템들이 많았어요
제것은 불빛도 약하고 임팩트가 부족 ㅠ 활활 타오르는 촛불들이 너무 부러웠답니다.
7번출구에서 깃발을 들고 있는 회원님이계시기에 살짝 인사 하고
서원주유소에서 잘잡고 구호외치며 차분히 참가하고 있다 8시 30분경에 너무 춥고
배고파서 귀가 했어요
설치대 위에 드론이 붕붕 떠다니고 때론 초록불이되었다가 때론 붉은빛이 되었다고
위로 아래로 붕붕 떠다니다 사라지고 사람들은 빈틈이 없어서 서원주유소에서는
절대 앞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였어요.
내가 본 인원은 딱 서초역 부근의 그곳 만 보아서 인원이 얼마나 왔는지 알 수 없었지만
적진 않았을것 같고 아이 어른 할것없이 촘촘한 공간을 이동하는데 얼굴 찌푸리는 사람없이
꽉 끼는 공간에서도 불쾌한 느낌없이 휩쓸려 갔어요.
젊은 참가자들 넘나 많았고 커플 가족 친구들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제 목소리로 구호와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서초역부근에 가면 두장의 구호가 적힌 종이를 주는데 높이들고 흔들고 했어요
귀가하는 서초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동안 플렛홈에서도 조국수호 검찰개혁을 외치면서 절도있게
뒤풀이 소규모 집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늘따라 바람많이 불고 해서 더 지켜보지 못하고 자리를 떳지만
담주에도 가려고 배부받은 종이를 곱게 넣어 갖고 왔어요.
서초역에서 미친듯이 왔다갔다하는 태극기부대를 본것 같은데
워낙 우리쪽 쪽수가 많다보니 뭐 어찌할 것은 없고
서초역에 사람반 경찰반일정도로 사고에 대비한 경찰 인력이 충분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담주에 오실분들은 따뜻하게 겉옷 입고옷고 82쿡 회원님들은 서원주유소에서
함 모였음 합니다. 오늘 깃발 든 회원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상 허접한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