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나갔어요.
5시경 서초역 가니 인산인해
태극기부대에서 사람들을 모으고 있었고
촛불시민 3,4번 출구라는 푯말보고 따라나갔어요.
이미 7번 출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 났어요.
3번 출구앞에서 피켓받고 식전행사 보면서 대열 뒤로 계속
이동했어요.
끝도 없이 예술의 전당 방향 대로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어요.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힘들어서 겨우 입구에서 빠져서
십분정도 걸어서 빈자리 앉았어요.
메인은 7번 출구앞이라지만
3번출구쪽 스크린에 행사진행도 굉장했고 질서있었어요.
7시반에 7번출구쪽으로 이동했어요.
역시나 인산인해였고 광화문집회때보다
더 발디딜 틈도 없었어요. 일단 출구에서 사람들에게
밀려밀려 서초경찰서 쪽 언덕길을 따라갔어요.
앉을 자리도 없고 여덟시 넘어서 고터역으로 가기로하고
천천히 걸었어요.
서기호판사와 김민웅교수의 연설이 인상적이었어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에 놀랐고
연세.지긋한 어르신들이 검찰을 비판하는 의견을 말씀
하시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경찰서를 지나자 또 하나의 거대한 스크린이 있었고
태극기 부대가 나타났죠.
앉아있는 태극기부대 참가자는 거의 없고
다들 조국사퇴라는 팻말들고 거리에서 도열하고
지나가는 촛불시민들에게 야유와 욕설을 소리쳤어요.
저도 흥분한 60대쯤 할머니가 밀어서 넘어 질 뻔했고
제앞에서 어린아이가 촛불을 들고 고터쪽으로 가다가
돌을 맞아 피를 많이 흘렸다고 어떤 신사분이
제게 촛불끄고 가라고 말해주었어요.
성모병원 앞에선 태극기부대 사람들이 지나던 촛불시민고
사건이 있었는지 경찰이 많이 모여 조사를 하고
있었어요.
여전히 뜨거운 집회장을 뒤로 하고 귀가 중에 두서없이
써봅니다. 검찰개혁 이루겠다, 이번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성공할 거예요.
7번출구앞 82깃발 봤는데 들어갈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깃발들고 계시던 검정티 입은 회원님
고생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초동집회 참가후기
검찰개혁 조회수 : 1,890
작성일 : 2019-10-05 20:52:42
IP : 223.63.xxx.1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기도민이라
'19.10.5 8:54 PM (223.54.xxx.57)저도 8시반쯤나왔어요. .뉴스끝나는 9시정도까지 있고싶었는데. .먼길와야해서리. .ㅜ내려가는데 지금 이시간에도 집회오시는분들 넘 많더라구요
2. 두분이 그리워요
'19.10.5 8:54 PM (116.41.xxx.245)어린아이에게 돌을!!!!!!!!!!!!!!!!!!!!!!!!!!! 저런!!!!!!!!!!!!!!!!
3. ..
'19.10.5 8:55 PM (61.72.xxx.45)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고생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4. 미친거아녀요?
'19.10.5 8:56 PM (27.162.xxx.124)어린아이에게 돌을 던지다니.
기가 막힙니다. 무식하고 악마같으니라구.5. 감사
'19.10.5 8:56 PM (211.177.xxx.144)감사합니다
6. ..
'19.10.5 9:00 PM (112.140.xxx.170) - 삭제된댓글우공당태극기부대 우파들 저질들 보고만있어도 토솔려요.. 세상에나 만만한 여성 아이들한테만
헤코지하는 저열한인간들
검찰개혁 조국수호!!!7. 그냥
'19.10.5 9:00 PM (49.180.xxx.38)눈물이 나네요
먼타국에서 어떻게 할수도 없고...8. ditto
'19.10.5 9:50 PM (220.122.xxx.147)감사합니다
지방 산다는 핑계로 저런 나라의 국난에 참여할 여건이 여의치 않아 서울 시민 분들 그리고 어려운 여건에도 기꺼이 서울 집회 참여하시는 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해요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촛불집회는 하나의 문화행사이고 살아있는 역사 현장인데 거리상 자주 참여 못해 참 안타깝거든요
감사합니다
정치검찰 아웃!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윤석렬은 나와서 응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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