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한 두 사람의 도덕적 비난만 들어도 보통 사람들은 울화와 분노가 치밀어서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온갖 세상으로부터 그런 비난을 받고 수십일간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과연 조국이야말로 선사같다는 느낌이다.
선방에서 30년을 면벽 수련하고서도 세상일 발 잘못 디디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데, 조국과 그의 딸은 여전히 세상에 대한 희망과 개혁을 이야기하고 있다. 삶을 그렇게 살아오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흉내도 낼 수 없는 일이다.
나는 그 점에서 전혀 인격적 수양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들, 거짓과 부패가 일상화된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서 양심이니 위선자니 이중 인격자니 하는 소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이 세상의 가치가 참으로 거꾸로 서 있어도 대단히 거꾸로 서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거꾸로 선 집단은 첫번째가 수구꼴통 집단인 자한당 주도 세력이고, 둘째는 조중동을 위시한 언론이고, 세 번째는 강력한 권력 집단으로 부상한 검찰과 사법부이고, 네 번째는 영혼을 구원한다고 하면서 기득권과 결탁해 종교 장사를 하는 기독교 집단이다.
순서를 정하기는 했지만 별의미가 없을 정도이다. 게다가 명박 근혜 10년을 거치면서 대학과 사회의 온갖 문제들에 침묵하던 대학 교수들이 비슷하게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이들 역시 오십보 백보나 다름없다.
'전도된 왕국'에서는 정상이 비정상이고, 비정상이 정상으로 취급된다. 오늘 날 한국 사회가 딱 그 모양이다. 오래 전 흑인 목사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한 구절이 생각난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높은 것이 낮아지고, 낮은 것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 이렇게 가치를 바로 세우고 거꾸로 서있는 세상을 바로 잡는 데는 진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세상에 저절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오늘도 경향각지에서 서초동으로 발길을 옮기는 사람들은 아마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과 같은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가자! 서초동으로!!!!
펌) 가자! 서초동으로!-이종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
Go for it!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19-10-05 14:13:12
IP : 59.13.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0.5 2:22 PM (124.50.xxx.61)좋은 글입니다
비상식과 불의가 판치도록
이명박근혜가 주도했죠
세상이 깨끗하면 자신들의
더러움이 선명하게 드러나니까
사회 구석구석을 아주 더럽게 물들여놨죠2. 일제의
'19.10.5 2:23 PM (121.154.xxx.40)잔재처리하고 검찰개혁하고
정의로운 나라 만듭시다3. 음
'19.10.5 2:29 PM (124.49.xxx.246)이런 글 좋아요
4. 하늘구름
'19.10.5 2:36 PM (121.176.xxx.7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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