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격미달판정받고 부서에서 아웃될때 마음을 어떻게
제가 스펙과 전직장 소문이 괜찮아서 여기서 절 데려갈려고
계속 우회적으로 트레이닝을 시켰어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요..
공식적으로 발표하듯 너 우리가 데려갈꺼니 일 잘배워라 한건 아니고요..그러다 일 못하면 너 아웃이다...데놓고 말할수 없으니깐요.. 그런데 오늘 너 아웃이다라고 중간사람 통해 들었어요...
제가 이 일을 6개월정도 트레이닝을 받다 엉뚱한 질문들을 해대는 바람에 더 실격이 된거 같아요..
맘이 넘 씁쓸한데 어떻게 맘을 다스려야하죠?
낼부터는 평범한 업무로 돌아갈꺼에요..
그 덕에 애한테 더 집중하고 머리도 덜쓰고 시간은 넉넉해지겠네요...
패배감이 문제인데..이걸 어떻게 극복해야하죠?
1. ***
'19.10.5 12:41 AM (49.167.xxx.126)시간이 지나면 좀 진정이 되지요.
아주 잊혀지지는 않겠지만.
이러 저러한 일들도 또 생길 것이고
사람 일 모르잖아요.
원글님 말대로 업무 대신 또 다른 일을
더 여유있게 할 수 있으니
나쁘기만 한건 아니예요.
패배감은 당연히 생기죠.
그것도 없으면 사람인가요?
근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져요.
그러니 오늘은 그냥 푹 주무세요.2. 저랑
'19.10.5 2:59 AM (14.52.xxx.250)지금 저랑 너무 똑같은 상황이라서 놀랐네요..
괜히 마음이 붕떴다가 애매해졌어요ㅠㅠ
잘된걸 수도 있다고 마음을 달래보이지만 자존심 상하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래도 님은 스펙이나 업무적으로 인정받았던 거니 또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전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없을 것 같아서 좀 우울하네요.3. 윗님
'19.10.5 7:16 AM (106.102.xxx.130)저랑 같은 상황이에요? 원래 조직에선 이런식으로 트레이닝 주는게 관리자북에 있나봐요?전 당한 기분이 들어요..
전 제가 이런 트레이닝을 원하지도 않았고 이런 스트레스를 감당할 개인적인 상황도 아니었어요..4. 제 경우에는
'19.10.5 9:39 AM (14.52.xxx.250)저보다 높은 직급에 공석이 생겼는데 공석이 생기기 전부터 계속 그자리에 절 앉힐것처럼 얘기하며 그 관련업무를 시키고 회의에 데리고 다니고 그랬거든요. 물론 공식적으로 얘기한적은 없지만 부서사람들은 다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제가 배제된 채로 그 포지션을 외부채용으로 진행하더라구요.
저도 워킹맘인지라 원래 제 업무하면 더 편하기는 한데, 그 몇개월동안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일에 치였던게 화가 나기도 하고. 전 그 부서장과 계속 같이 일을 해야해서 그 사람이 꼴보기 싫기도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직장생활을 계속 해나갈지 고민이 되어 검색도 해보고 그러고 있었는데 님글을 봤네요.5. 아오
'19.10.5 12:57 PM (106.102.xxx.141)맘이 넘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