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이마트가 가까워서 남녀 초등 아이 두명 실내복은 거의 거기에서 사곤 해요.
아이들이 해마다 크기도 하고, 실내복은 매일 입고 빨고 하니까 일년 지나면 많이 낡아 새로 사야하더라구요.
작년까지는 철 바뀔때 이마트 내복코너 옆에 매대에서 싸게 내 놓은 내복들, 또는 걸려 있는 것중에도 세일하는 걸로 골라 사입혔어요.
오늘도 장보러 간김에 둘러 보는데, 3플러스1 내복이 있었어요.
한벌 가격도 만원 이하인데 게다가 3 플러스1.
나도 모르게 다가가 뒤적 거리다가,
얼마전 남편이 이직하며 진급도 하고, 급여도 올라 우리 생활이 조금은 나아진게 떠올랐어요.
그래. 좀 더 이쁜거 입혀보자. 는 생각이 들어서
옆쪽 정상가로 파는 실내복중에 골라서 네벌 사왔어요.
한벌에 13800원~14800원짜리요.
집에서 뜯어서 만져보니 에고고...
전에 사오던 1만원 미만이랑 확실히 차이가 나요.
보들보들~ 부드러운 원단이 확 다르더라구요.
무늬도 훨씬 세련되고요.
휴... 이게 뭐라고 그렇게 싼것만 골라 입혔나싶어요.
마음의 여유가 있고 없고 차이가 이렇게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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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내복 고르며 느낀 마음의 여유
.... 조회수 : 830
작성일 : 2019-10-04 20:10:21
IP : 1.238.xxx.2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9.10.4 8:15 PM (223.38.xxx.30) - 삭제된댓글행복은 작은 곳에 있는데
모르고 먼 곳에서 찾으려하니 행복인줄 모르고
살 때가 있지요
애들 어릴 때 소소한 즐거움 그게 사는 낙이죠ㅎㅎ
저도 작은 것에 행복 느끼고 싶네요~2. 그맘때
'19.10.4 8:30 PM (211.215.xxx.107)내복입은 아가들 옹기종기
엄마 꽁무니 졸졸.
참 단란하고 행복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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