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임산부 혼자 가도 되겠지요?
남편은 출장이 잦아 집을 자주 비우고 전 나이가 있어
일찌감치 친정 와서 띵까띵까 놀고 있어요.
여지껏 촛불집회는 한 번 밖에 못가본지라
외국에서 주말마다 광화문,시청을 꽉 채운 촛불 사진을 볼 때 마다
마음의 빚을 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어째 남들이 이룬것에 무임승차 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무엇보다 내 아이가 나중에 엄마 저 때 뭐했어? 물어보면
집에 있었어.. 라고 대답하고 싶지가 ㅠㅠ
울 집은 이런 말 씨알도 안먹히는 분들이고,
남편도 없는데
몰래 잠깐 다녀와도 되겠지요?
1. ....
'19.10.4 8:05 PM (182.209.xxx.180)위험하진 않아요
사람 너무 많은곳만 피하면요
도로는 괜찮은데 인도가 어마무시해요2. ?
'19.10.4 8:05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24주면 배가 좀 나왔죠?
임산부 뱃지 다시던가 뭔가 표시를 하셔서
배려를 받으셔야 하지 않을까요.
바닥에 앉는 것도 힘드실텐데.3. 무리무리
'19.10.4 8:06 PM (49.196.xxx.21)괜히 밀치게 되고 그럼 오히려 여러 쪽에 불편할 것 같아요
가지 마시길...4. 소망
'19.10.4 8:06 PM (118.176.xxx.108)에고 님 마음은 충분히 알지만 사람 엄청 많아요
이동은 뭘로 하실려나요 ?오는거 보다 왔다 갈때랑 엄청 힘들어요 거의 낑겨서 다녀야 하는데 혼자 가시지 말고 동행하심이 어떠신지요 ?에구 뭐라고 해드려야 할지 ..5. ...
'19.10.4 8:06 PM (220.75.xxx.108)교대역 9번 출구로 나오셔서 근처 카페에 자리잡고 계시다가 교통 통제되고 사람들이 차도에 앉기 시작하면 나오셔서 합류하시고 피곤해진다 싶음 후퇴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사실 안 오셔도 될 거 같지만...
6. ㅇㅇ
'19.10.4 8:06 PM (125.186.xxx.16)누가 같이 가면 좋겠지만 어쩔수 없다면 짧게 다녀오세요. 무리하지 말고 분위기만 느끼고 오세요.
7. . .
'19.10.4 8:06 PM (121.145.xxx.169)피곤할 수 있으니 끝까지는 있지마시고 참여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8. 되도록
'19.10.4 8:07 PM (218.154.xxx.188)가장 가운데 있지 말고 인도쪽 가장자리에 앉아서
여차하면 금방 나올 수 있는 자리에 앉으세요.
참석예정 고마워요^^9. ㅂㅅㅈㅇ
'19.10.4 8:07 PM (114.207.xxx.66)좀..걱정되는데..흠...
10. 음
'19.10.4 8:09 PM (220.79.xxx.102)저는 내일 남편이랑 갑니다.
혼자 잠깐 다녀오는건 괜찮을듯 합니다. 갔다오고나면 뭔가 찌리리 전율을 받게 되는듯해요.11. 저 집이
'19.10.4 8:10 PM (218.50.xxx.118) - 삭제된댓글집이 서초동 이에요, 바로 코 앞
12. 아참
'19.10.4 8:11 PM (218.50.xxx.118)저 집이 서초동 이에요 ㅠ 바로 코 앞 ,,그래서 더 집에 있기가 ㅠㅠ
13. ^^
'19.10.4 8:11 PM (180.68.xxx.100)안 나오셔도 되지만
민주시민으로서 꼭 참석해야겠다 싶으면
자게에 잘 찾아보세요.
내일 스크린이 어디어디 있는지 아까 올라 왔던데.
저기 위에 교애역으로 나와 카페에 있다가 나오라는 댓글 추천해요.
그렇게 합류하셨다가 먼저 일어나서 귀가 하세요.
지난주 정말 많이들 오셨거든요.
행사 다 보려면 3시간 이상 걸리니까
꼭 먼저 들어 가세요.14. 사람
'19.10.4 8:12 PM (110.70.xxx.137) - 삭제된댓글많은 곳만 피하시고 잠깐만 다녀오심이.
그래도 일행이랑 같이 오시고요~~15. ㅂㅅㅈㅇ
'19.10.4 8:13 PM (114.207.xxx.66)에고..그럼 잠깐만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요..애기가 놀래면 안되잖아요
16. 그냥
'19.10.4 8:15 PM (1.238.xxx.192)집에 계시는 게 어떨까요?
사람이 많아서 부딪치고 정신 없어요
마음만 함께해요
걸어다니기도 힘들어요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고 ㅠㅠ
새댁님 그냥 집에서 안전하게17. 절대안정
'19.10.4 8:15 PM (115.40.xxx.187)사람모이는 시간 5시~9시는 절대 피하시고요
점심드시고 혹은 드시기 전에 슬슬 마실다니듯이 12시~2시 정도만 있다오세요~~ 물론 태극기 집회는 멀리서 피하시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18. ...
'19.10.4 8:16 PM (183.102.xxx.120)사람들이 촘촘히 서있는 상태라 사이를 뚫고지나다니기엔 (특히 임신부인 경우는 더욱더) 힘드실 것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지마시고 끝자락에서 참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19. ..
'19.10.4 8:19 PM (223.38.xxx.12) - 삭제된댓글집이 서초동인데 저라면 슬슬 마실가듯
낮에 가볼거 같아요20. 네
'19.10.4 8:19 PM (110.70.xxx.88)걱정되시면
앞부분 가운데쪽으로 계세요21. 아님
'19.10.4 8:20 PM (110.70.xxx.88)지하철 역ㅈ입구쪽
22. ..
'19.10.4 8:21 PM (223.38.xxx.12) - 삭제된댓글3시반부터 7번출구에서 쿠키 나눔하신다는 분도 있고 등등 피켓 나눔하신다는 분도 있던데
조국장관 굿즈 같은 느낌^^23. 네네 ㅠ
'19.10.4 8:21 PM (218.50.xxx.118)저도 남들한테 민폐 주면 안되니까 산책간다 셈 치고 가장자리에만 있다 오려구요, 아무리 질서를 잘 지킨다 해도 군중속에 있으면 남들이 제 배를 불편해 할까봐 ㅠㅠ
24. 벨라챠오
'19.10.4 8:29 PM (211.246.xxx.87)꼭 먼 발치서만 구경하세유. 내일 반대집회 시위자들도 있어서 지난 개천절 하는 짓 보니 일부러 폭력을 야기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내일은 스피커도 신경 써서 배치한다니 가까이는 가지 마시고 멀리서 참가하시는 게 좋으실 듯 합니다.
25. 에고
'19.10.4 8:37 PM (122.37.xxx.67)지난주 진짜 숨쉬기도힘들었어요 집에서 유튜브로 보심이......
26. ..
'19.10.4 8:54 PM (222.238.xxx.45)저번주에 대낮부터 출동했다가 끝나기 전에 빠져 나오느라 식겁했어요.
사람이 사람이. 길이 없어요. 와- 그 밤에 덥기도 얼마나 더운지 ㅋ
홀몸이 아니시니 먼발치에서 머릿수만 채워 주시길.27. ㅇㅇ
'19.10.4 8:55 PM (211.179.xxx.129)밑에 싸가지 없는 임산부 글로 열받았는데
님 글로 위로받네요.
낼 사람 더 많을텐데 힘들면 안 가셔도 되요.
마음이면 충분합니다.28. ///
'19.10.4 9:02 PM (14.40.xxx.77)에고....내일은 쉬시고 키보드 워리어 하세요
좋은 기 보내드릴게요29. 쓸개코
'19.10.4 9:27 PM (175.194.xxx.139)초반에 가셔서 살짝 구경만 하고 오셔요.
30. 저도 임산부
'19.10.4 9:38 PM (39.123.xxx.212)전 이제 17주됐어요..
입덧이 거의 끝날쯤이라 남편한테 며칠전부터 계속 집회 가면 안되는지 설득하고 있는데 제가 노산이고 또 유산경험이 있어 차라리 본인 혼자 가겠다며 반대가 심하네요 ㅠㅠ
전 집이 김포라 님처럼 코앞이면 잠깐이라도 다녀올거같아요
저도 뱃속 아기를 위해서라도 꼭 가고픈데...
일단 낼 컨디션이 좋길 바래봐야겠어요..
그리고 집회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
정말 고맙고, 존경합니다.
우리 다같이 지치지 말고 꼭 힘내요31. 아하
'19.10.5 12:42 AM (175.223.xxx.94)저도 국제결혼한 애엄마라 반가워 지나가다 글 남겨요. 문대통령 후보시절 .... 울동네 후보 연설하러 오신다길래 아기 품고 멀리서나마 뵙고 사진찍고 왔던 2017년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저도 이번에 서초동 가고파 미치겠는데 ....두돌된 아기랑 저 둘이 한국 이번에 들어와 지방 친정에 와있는중이라 넘 고민중 ㅠ 과연 이 애를 데리고 서초동 촛불 집회에 가면 잘 케어할 수 있을지 너무 감이 안오네요 저는...;; 대여섯살이면 별고민 안하겠는데 아우~
동네 임산부시라니 ...메인으로 가지마사고 옆에서 살짝만 있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