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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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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죄 글입니다..

..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9-10-04 10:02:13
(정치적 상황으로 분위기가 이런 마당에 개인적인 글을 올리게 되어 82회원님들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너무 늦은 사과라서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어떤 피해를 드렸는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땠을지를 여러번 생각하고
다시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태는 아닌지
시간을 갖고 재차 스스로를 돌아봐야 했습니다.
감정에 치우쳐 또 다른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인터넷 익명게시판에서 장기간 수차례 상대방이 원치않는 행동을 했습니다. 상대는 저와 잠깐 교제했던 사람이었고, 저는 익명게시판에서 간접적으로 상대를 언급하거나, 원치않는 대화를 요구하거나, 일방적인 그리움을 표현하거나, 악의적인 공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과랍시고 변명을 늘어놓으며 이해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가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할 수 밖에 없는 세상에서 그사람은 저로인해 마음편히 인터넷 사이트들을 이용하지 못하고
제 글이나 그와 비슷한 글을 볼 때마다 심장이 떨리는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것이며, 사생활을 지키기 위한 일상의 장애물이 늘었을 것입니다. 상대는 저에게 좋게도, 극단적으로도 말해봤지만 잘못을 모르고 반복되는 제 행동으로 인해 불안감과 분노에 시달렸을 것입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 친절함을 베풀었던 자신을 원망했을지도 모르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파괴적인 생각을 생활 속에서 해야만 하였을 것이며, 해결할 길이 없는 증오로 정신이 쇠약해짐을 느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상황의 성격으로 인해 당하는 사람 외엔 그 심각성과 고통을 이해하기가 어려워 더욱 힘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살다보면 안그래도 힘든 순간과 고비가 있었을 것인데, 어쩌면 저의 행동은 죽을 것 같던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얹어진 재난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가증스럽게 그사람을 위해서라거나 그리워서라고 하면서요.
반대로 저만 아니면 세상이 평화로웠을 경우는 더 많았을 겁니다..
제 행동은 폭력이었고, 저는 그사람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행복을 누릴 권리를 침해했습니다.

변명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시 피해를 주지 않는 것만이 중요했고
자기보호와 정당화 없이 제가 끼친 피해를 직시하는 일이 어려웠던 까닭을 파악해야 했습니다. 혼자서 늘 깨달았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기에, 제 부족함을 가장 잘 아는 가까운 사람들의 조언부터 스스로를 알기위한 전문적인 도움과 심리분석 등을 동원하여
다시는 저러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력한다고 다른사람이 되거나, 괜찮은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게 문제가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전 제 행동을 결코 깨닫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못 변하더라도 어떻게든
더 이상의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지금 이 글을 올린 시점부터
앞으로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서 상대에 관한 언급을 금하고, 상대가 활동하는 것을 인지하면 해당 사이트의 활동을 중지하겠습니다.
저는 잘못된 사과와 약속을 번복했기에
지난 과오에 비추어 감정에 치우쳤거나 지킬 수 없을 가능성이 높은 약속을 하지 않기 위해 고심했지만.. 그 무엇도 제가 일으킨 분노와 고통의 피해를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상대로서는 제 글을 마주하는 에너지를 들이는 것 자체가 싫고, 신뢰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간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행동들과 상반되는 이야기를 하는 제 모습이 가식적이고 소름끼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말도, 단어 하나도 의미가 없음을 이해합니다.
용서가 불가능한 일입니다.

상대는 처음으로 저의 존재가 타인에게 관계가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준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다운 것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제가 인생에서 가장 큰 피해를 주었고, 사람답게 살 수가 없게 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자괴감을 느낍니다.
현재 상대방의 연인분께도 죄송합니다.
당신께 악의가 없었지만 저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행동으로 실례를 하고 피해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안녕을 염려하지 않고 지내실 수 있도록 주의하겠습니다..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합니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IP : 59.22.xxx.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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