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전철역에서 전철 기다리는데요
여기는 외부 사방으로 탁 트여있어서
답답하지 않아서 제가 좋아해요
전철 기다리며 가만히 서있는데
적당히 흩날리는 바람이
저의 옷자락을 이리저리 흩뿌리면서
그 느껴지는 감촉이 너무 너무 좋네요!
시원한 바람에 가벼운 옷자락이 연달아 물결치면서
저의 전신을 보드랍게 때리는데
그게 아주 기분좋고 상쾌합니다~
이러고 계속 가만히 있는데
너무 행복하고 기뻐요!
마치 바람이 살아있어서
마구 춤추면서 저를 위로 해주는 듯해요
우울의 극치였는데
별거아닌 사소한것에서 너무 행복합니다.
잠시 잊었어요 제 기분이 별로라는것을.
하늘도 밝아지고
구름도 새하얗고
무엇보다 이 가을바람에
뜻하지 않게 큰 위로를 받네요
자연에 폭 안긴 기분이예요
기분 꾸리하신분들
밖으로 초대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피스 입고 가을바람에 위로받고 있어요~~
상쾌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19-10-03 12:41:08
IP : 175.223.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늘
'19.10.3 12:43 PM (14.40.xxx.172)서울날씨 대박이네요 완전 파아란 하늘
누군 오늘 경복궁간다던데 놀러가는 사람 좋겠어요
전 오늘 바지 입었는데 살랑거리는 원피스도 딱일것 같아요
원글 사진 많이 찍으세요 ㅎㅎ2. 어디가요?
'19.10.3 12:44 PM (175.223.xxx.173) - 삭제된댓글나가려면 세수해야하는뎅 귀찮 ㅋㅋ
3. 저
'19.10.3 12:49 PM (175.223.xxx.199)혼자 영화보러가요
예술영화관가서
느낌오는거 보려구요4. 님아
'19.10.3 1:29 PM (175.198.xxx.94)이런 갬성? 을 느낄수있는 여유가 그래도 있으시네요
전에는 쉽게 느꼈던 갬성들이 모두 사라져 뭐든 무덤덤한게 슬퍼요 저는
원피스 춥지않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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