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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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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드려도 될까요

그리움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19-10-02 16:11:06
제가 요즘 심한 갱연기를 겪고있어서 너무 힘든데 우울증까지 생긴거 같아요  엎친데 덥친격으로  집안에 힘든일까지 생겨서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얼마 전부터 어릴때 저를 잠깐 키워주신 아주머니, 지금은 연세가 80이 훨씬 넘으셨을거예요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서 악먹고 누웠는데  갑자기 한줄기의 빛아래 제가 어렸을때 아주머니랑 물장난하고 뛰어놀던  모습이 영화에서 나오는 한장면처럼 보였을때 잠깐이었지만 마음이 안정이 되면서 너무 행복했었어요  다른 생각은 하나도 안나고 그 모습만  계속보이네요  제가 외국에와서 산지 오래되서 소식은 간간히 들었지만 연락을 드리기엔 사정상  거쳐야할 사람들이 너무많아 연락한번 못드리고 마음만으로 그리워하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 버렸네요 
언니(딸이 있는데 예전에 친한 좋은언니)에게 연락 해보고 싶은데 너무 오래되서 어떨까싶어요  언니는  반갑게 받겠지만 제가 미안해서 ...
잠깐 아주머니 안부인사만이라도   드리고싶은데 ,  다른 친척들은 몰랐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말 하지말라고도 못하겠고  에구 복잡하네요
너무 우울하고 힘들고 눈물만 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34.41.xxx.2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9.10.2 4:15 PM (125.176.xxx.219)

    전화하고 싶으시면 하세요.
    제가 심한 우울증일때 생각해 보니 모든 것이 다 두렵고 잘못된 선택 같이 느껴진 거였어요.
    근데 그 터널에서 조금 나와 보니 옳고 그르고는 대부분의 경우 없어요.
    마음가는데로 하시고 본인 많이 칭찬해 주세요.

  • 2. 좋은분
    '19.10.2 4:15 PM (180.65.xxx.228)

    이었다면서요
    뭘 망설이나요

  • 3. 원글님
    '19.10.2 4:17 PM (223.62.xxx.230)

    마음 잘 추스르시고 연락 해보세요. 반가우실꺼에요
    타국에서 아프지 마세요 ^^.

  • 4. 남 일
    '19.10.2 4:23 PM (122.54.xxx.89)

    같지가 않네요 저도 갱넌기싖시작이고 이제 몇달 안됐지만 왹ᆢㄱ 생활하고 있어요
    유년싀 아름다운 기억을 주신 그 분께 감사하네요
    다른 친척들 눈치는 뭐하러보나요
    생각나는 분께 전화하는거죠
    인생 뭐 있나요?
    망설이다 보면 휘이익 지나가는게 삶이잖아요
    지금 이순간을 잡으세요

  • 5. 연락드리세요.
    '19.10.2 4:24 PM (106.101.xxx.12)

    너무 좋아하실거예요.

  • 6. 그리움
    '19.10.2 4:32 PM (134.41.xxx.255)

    한가지 문제가 글로 쓰기에도 마음이 아파서 쓰질 못했는데 저희 엄마 때문에 더 망설여져서요
    사실 엄마와는 정이 없어서 그런지 제가 죽을만큼 힘들고 아픈데도 엄마 생각은 안나고 전화도 하게되질 않거든요
    근데 제가 아주머니 그리워서 연락하게되면 엄마가 알게 되실거니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 7. 이런.. 타국에서
    '19.10.2 4:36 PM (39.7.xxx.109)

    그럼 두분한테 다 하심 안돼요?
    엄마는 그냥 짧은 안부전화로 마무리 하시고요

    원글님 글보니 나는 아이에게 어떤 엄마로 남게될지
    새삼 궁금하네요ㅠ

  • 8. 기억과 다른사람
    '19.10.2 4:48 PM (175.223.xxx.44)

    내 기억속의 그 분과는 다른 느낌의 사람이 되어있을 수 있으니 너무 큰 기대는 마세요
    괜히 했다싶은 일도 인생엔 더러 있잖아요
    나이 들어가면서 고맙고 그리윘던 이들에게
    언제 마지막이 될지 모르니 안부인사 하는 거 좋다고 생각하는데 서로 기억도 다르고 사람도 달라지니 가볍게 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듭니다

  • 9. ...
    '19.10.2 5:01 PM (119.203.xxx.205)

    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이제 몇 년 지났지만...
    보고 싶고 생각나는 분이 있으시면 통화라도 하세요 멀리 계시지만
    엄마가 화 내시면
    있는 그대로 무심한듯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저는 내가 참고 양보하는 삶이 저를 아프게 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조금은 표현해요

  • 10. ..
    '19.10.2 5:05 PM (119.69.xxx.115)

    고민 넘 많이 할 필요 없어요. 마음이 가는대로 하시는 겁니다. 지금 수화기를 들고 전화하세요

  • 11. 보고 싶으면
    '19.10.2 5:55 PM (150.251.xxx.1)

    나이드니 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 얼른 연락해서 보고
    가고 싶은 곳 빨리 가보고
    하고 싶은 일 있는게 어디에요 꼭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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