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집회에 가시는 분들, 동네에 많이 싸돌아다니는 사람으로서, 가을 나들이 코스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1탄 아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코스입니다.
서초 그림책 도서관
https://place.map.kakao.com/298012382
어제는 책축제로 임시휴관이었지만, 토요일은 오전 9 ~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2층에는 소리내어 책 읽어줄 수 있는 공간과 테라스도 있습니다. 1층 야외공간에는 늘봄 카페도 있구요.
바로 옆에 서초 장난감 도서관은 1층 장난감 대여는 서초구민만 가능하나, 2층은 자유놀이터라서 아무나 이용 가능합니다. 수유실도 좋아요.
집회 직전 아이 기저귀도 갈아주고, 수유도 하시고, 엄마 아빠, 아이 다리도 좀 쉬어요.
주차는 롯데마트 서초점에 하시고, 나오면 바로입니다. 마트 영수증 있으면 주차 무료이니 간단히 살 거는 여기서 사세요. 어린 아기 부모들은 롯데 하루 봐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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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예악당
https://place.map.kakao.com/22135736
예술의 전당은 잘 아시나 옆에 국악원은 잘 모르시는 분이 많지요. 1만원~2만원으로 저렴하게 인간문화재급 국악공연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토요일마다 토요명품공연을 3시~4시반에 합니다.
10월 5일은 "한국의 민속음악"이라 신나겠군요.
http://www.gugak.go.kr/site/program/performance/detail?menuid=001001001001&pe... ..
아이들과 함께 하는 코스로 이곳을 넣은 이유는 국악원에서 공연을 보는 사람에 한해서, 놀이방에 아이를 맡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하하하하하http://www.gugak.go.kr/site/homepage/menu/viewMenu?menuid=001013001003&lang=k... ..
4~9살 아이들은 부모님이 공연을 보는 동안 (공연 1시간전부터 공연 마감까지) 선생님들과 놀며 국악관련 만들기 활동도 합니다.
아이들도 신발 벗고 쉬고 놀고, 어른들도 공연보며 문화충전 ( 정확하게는, 어두운 공연장의 편한 의자에서 수면충전, 헤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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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분수대 광장
예술의 전당 분수대 광장은 차없이 넓고 넓어서 아이들이 맘대로 뛰어놀기 좋습니다.
토요일 세계음악 분수운영시간은 12~1시
https://place.map.kakao.com/13311911
주변 건물마다 화장실 수유실도 아주 널널하구요. 앉을 자리도 많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식당이 많지만, 식사하실 곳을 찾는다면, 오페라극장 b1층의 "예향"을 추천해요. 식판 들고 먹는 cafeteria 구내식당인데, 매일 정해진 메뉴가 있어요. 값도 6000원 정도인데, 예술의 전당 내에 다른 식당보다 맛이 좋습니다. 여기서 셀프라면을 먹어도 좋아요.
블로거의 후기 링크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amdia2002&logNo=221487230194
테라로사 커피가 맛은 있는데 줄이 길고 자리가 잘 안나요. 날씨 좋으면 테이크아웃해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와 음악분수대 쪽에서 드시는 것추천합니다. 물품보관함도 건물마다 있으니, 집회 물품은 보관하셨다가 움직이셔도 편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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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공원
https://place.map.kakao.com/7877967
https://map.kakao.com/?urlX=500853&urlY=1109976&urlLevel=3&itemId=7877967&q=...
공원입구는 여기저기 있어요. 고터역이나 서초역에서 언덕으로 올라, 다시 계단을 올라야하는데요. 차가 막히기 전 오후에 택시로 "메르앙서래산후조리원" 앞에 가시면, 유모차가 올라갈 수 있는 계단없는 접근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입구에는 바로 앞 주차공간이 없으니 유의하시구요. 집회 물품으로 큰 돗자리 하나 준비하셔서, 여기 공원의 피크닉도 하시고, 집회 깔개로도 이용하셔요.
나무 그늘 잔디에 돗자리 깔고 공 하나 가져가거나 비누방울 같은 거 가져가서 아이들 실컷 뛰고 놀게 해주세요. 차도가 없어 맘 편합니다. 집회 전에 낮잠도 좀 재우셔도 부모님도 좀 주무셔도 좋습니다. 주변이 서래마을이라 프랑스인들이 토요일 피크닉 많이 와요. 작은 프랑스에 왔나 싶을 겁니다. 자판기로 음료정도는 먹을 수 있는데, 가게는 없으니 소풍 먹거리 준비하세요. 공원내 화장실과 식수대 있습니다. 이 공원에 토끼를 풀어 키워서 토끼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법원과 대검찰청이 딱 보입니다. 아이들 말 안들어 답답하면, 대검찰청을 향해 뭐라뭐라 해주세요. "응, 너한테 하는 거 아니야"
놀다가 누에다리 쪽으로 가면 반포대로로 내려오는 계단이 있습니다. 집회할 때 이리로 내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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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무지개분수, 세빛섬
고터역에서 내리면, 세빛섬 셔틀버스 있습니다. 아래에 시간표 찾아보세요. 15분 간격으로 있으니 다리품을 아끼셔요. 걸어도 멀리는 않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zaja1972&logNo=221600476002 ..
한강 둔치라서 놀 데 천지입니다. 세빛둥둥섬도 구경하시고, 둔치 라면도 드시고, 무지개분수도 보셔요.
아이가 많이 어리다면 세빛섬 가운데 솔빛섬에 키즈 카페 PIM이 있습니다. 다소 비싸지만 (1시간 18000원, 2시간 24000원) 안전하게 가둬놓고^^ 맘 편할 수 있습니다.
http://www.somesevit.co.kr/kr/business/solvit/pim.do
세빛둥둥에서 잠수교 횡단보도를 넘어 "gs25 한강반포1호점" 찾으시면, 바로 앞에 아이들 놀이터가 크게 있습니다. 어른들은 피크닉하고 유딩 초딩 아이들 놀기 좋습니다. 아이가 좀 크다면, gs25 바로 옆에 있는 반포한강공원 자전거대여소에서 자전거 빌리세요. 한강만큼 자전거길 전용도로 좋은 곳도 없습니다. 2인승도 있으니, 추억 만드세요.
* 반포지구의 끝내주는 데이트코스는 다음 연재에 나갑니다. 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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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중앙박물관과 가족공원
집회장소와는 다소 멀지만, 서울 온 김에^^
이촌역에서 연결되고, 용산역에서 택시로 10분, 고터역에서 택시로 15분 거리입니다.
말해 뭐 합니까. 넓고 넓습니다. 무료이고 고급집니다. 사물함에 물품 넣어 놓고 박물관에서 국보 몇 점 보다가 야외박물관 산책합니다.
아이들 풀어놓고 놀려도 좋습니다. 군데군데 호수가에 정자 있어 돗자리 펼쳐 놀기도 좋습니다. 낮잠도 좀 주무세요. 한글박물관 내에 어린이 놀이시설도 있으니 가둬놓고 (^^) 좀 쉬셔요. 가족공원의 놀이터도 좋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 "로마 이전-에트루리아 특별전"이 있고, "실경산수화전"에서는 정선 등의 그림을 볼 수 있군요.
아이들은 어린이박물관에서 체험도 가능해요. 미리 예약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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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지니, "말해 뭐합니까" 같은 대충 때우려는 자세가 나오네요. 오늘은 요정도 할게요.
우리 세금으로 만든 좋은 공공문화시설입니다. 주권자로서 납세자로서 잘 씁시다.
다음 글엔 연재로
2탄 식은 사랑 뎁혀줄 데이트 코스,
3탄 완경기 언니야 코스,
4탄 남는 체력 어찌할바 없어 극한 코스,
5탄 고급 돈지랄 코스 나갈게요.
토요일 딴 약속 잡지 말고 서초동으로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