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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요일 촛불집회에 참석했어요~몇가지 제안사항

퍼스티지주민 조회수 : 2,704
작성일 : 2019-09-29 22:42:09
저랑 마음이 잘 맞는 같은 동 사는 친구랑
둘이 배낭 메고, 동네 마실 다녀오듯이 집회 참석했어요.
아이들에게 엄마가 왜 집회에 갔는지, 집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왜 검찰개혁이 필요한지 설명해줬어요.
다음주에 같이 가겠다고 하네요. 

네, 저희 단지에 자한당 지지자들 정말 많아요. 
나름 젊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자한당 지지하셔서
저랑 제 친구는 동네 분들이나 학부모 모임에서는 정치적 성향을 편하게 드러내지 못해요. 
그래도 제 친구 전기초 사서 무료로 나누어 드렸어요. 다음주에는 더 많이 사서 가져가야겠데요~

전 세월호 때와 너무 비교되는 검찰의 선택적 수사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말해주는 것 같아서,
노무현 대통령처럼 지켜드리지 못해서 후회하지 않도록 참석했어요.
또 노회찬 의원님이 많이 생각나는 밤이었어요. 

1. 집회 마치고 나서 주최측에서 나누어 준 돚자리, 개서 반납해주세요. 

2. 페트병 재활용 분리수거 부탁드립니다. 

3. 서초역, 교대역보다 고속터미널 역으로 오셔서 올라가시면 더 한산해요. 운동효과는 덤으로~~
 (토요일 낮에 몽마르뜨에서 쉬시다가 내려가셔서 집회가셔도 됩니다)
 고터역에 내리셔서 파미에에서 화장실 보시고 올라오시면 집회 끝날 때까지 화장실 안가셔도 됩니다. 

개국본에 연락 닿으시면 아래 사항도 전달 부탁드려요.
1. 구호를 더 입에 착 달라붙게 만들어주세요. 
2. 방송장비가 너무 부족해서 잘 안 들렸어요.
3. 박주민 의원님 같은 분들 섭외 좀 해주세요~ (네, 제 생각이 짧았네요)
  그럼, 말씀 준비 잘 해오신 분들 좀 섭외해주세요

어제 김해에서 올라온 버스를 보면서, 그 버스타고 가실 분들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저희야 동네에서 열려서 편히 돌아가지만, 그 분들은 주말을 온전히 그 피곤함을 어찌 견디시려고...
지방에서 오셔서 촛불 행진에 보태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서로 상처주고 그러지 마요~
우리 서로 보듬고 감싸서 이겨요~ 지금은 똘똘 뭉쳐야죠~
IP : 175.196.xxx.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경
    '19.9.29 10:44 PM (77.247.xxx.102)

    21세기 독리군들 존경하고 지지합니다.

  • 2. ..
    '19.9.29 10:45 PM (58.182.xxx.31)

    우선 원글님 감사 드려요!!!!!
    개국본 들어보니 국회의원은 웬만함 무대에 연설 안하게 한대요.

  • 3. ㅇㅇ
    '19.9.29 10:46 PM (110.70.xxx.169) - 삭제된댓글

    저도 생애 첨 집회였는데
    담주 또 가려구요
    이게 첨이 좀 두렵지
    한번가니 재미도 있더라구요

  • 4. 저도
    '19.9.29 10:47 PM (180.67.xxx.207)

    국회의원은 무대에 안올렸음 좋겠어요.
    그냥 개인적으로 오셨다가 가시길....

  • 5. 바끄네 탄핵때도
    '19.9.29 10:49 PM (59.6.xxx.30)

    촛불시위에서 국회의원 무대에서 연설하지 않았어요
    그냥 개인자격으로 촛불을 함께 들었죠~~~
    국민의 촛불시위에 정치인 무대로 부르느건 NO NO

  • 6. ㅇㅇ
    '19.9.29 10:50 PM (1.249.xxx.80)

    박주민의원 고심끝에 안올라오셧다합니다. 순수한 시민집회가 민주당 행사처럼 보일까봐요. 시민집회 정체성 유지하는 것이 더 좋아요. 정치적 빌미 잡힐수 있으니

  • 7. 퍼스티지주민
    '19.9.29 10:51 PM (175.196.xxx.98)

    네 제 생각이 짧았네요~

  • 8. 주소
    '19.9.29 10:52 PM (109.236.xxx.108) - 삭제된댓글

    개국본 가입하세요~
    여러가지 의견 남기실 수 있어요.

    https://m.cafe.daum.net/gegukbonwin

    모니터는 중간중간 설치하신다고 들었구요
    무대를 서초역 쪽으로 옮긴다는 말도 있어요
    자세한 결정시항은 잘 모르겠네요

  • 9. 히어리
    '19.9.29 10:52 PM (211.216.xxx.171)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다!!
    정치인도 나름 검증해서 ~~ 오르면 됩니다.

  • 10. 부산아줌마
    '19.9.29 10:52 PM (218.51.xxx.113)

    시민 자발적으로 참여한 촛불문화제를
    지금도 자한당이 관제데모라고 매도하는데
    저도 국회의원 무대 오르는거 반대입니다.

    그러면서 자한당은 전국 당원 및 보수단체 총동원령 공문을
    하달했다는데 우리가 그들과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 11. ..
    '19.9.29 10:54 PM (58.143.xxx.82)

    동네에서 외로우셨겠어요..
    그래도 친구분 함께 하셔서 든든하셨을듯... ^^

  • 12. ..
    '19.9.29 10:54 PM (223.38.xxx.218) - 삭제된댓글

    이번 토욜엔 50만까지는 커버할 스크린 시설 설치한다합니다

  • 13. 천도복숭아
    '19.9.29 11:00 PM (124.50.xxx.106)

    아무도 부르지마세요
    어제 무대는 어딘지도 모르고 자한당 스피커 소리만 들었지만 우리끼리 구호 외치고 좋았어요
    목 아프면 쉬다가 또 구호외치고 또 외치고...

  • 14. 다음에는
    '19.9.29 11:04 PM (175.207.xxx.182)

    '검찰개혁' 이런 구호보다
    '윤석렬은 물러나라'같은 구체적 요구를 구호로 삼으면 좋겠어요

  • 15. 쓸개코
    '19.9.29 11:11 PM (175.194.xxx.139)

    저번주 개국본 가입해서 1년회비 냈어요.
    저도 한가지 추가..
    광화문 집회때처럼 무대가 한군데면 맞은편에 대형 스크린이라도 설치해주면 어떨까싶은데..
    돈이 너무 들려나요?
    사거리쪽에서는 무대에서 뭐하는지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앞쪽에서 파도타기할때나 파도타는구나 하고 같이 했죠.

  • 16. 코발트브루
    '19.9.29 11:36 PM (121.128.xxx.42)

    정치인없이 우리국민의 힘만 보여줍시다
    나중에 지분타령, 공치사 할 수도 있고..
    역시 음향 무대는 아쉬웠지요

  • 17. 떡검아웃
    '19.9.30 1:58 AM (121.160.xxx.2)

    이런 글 너무 감사해요. 특히 3번 조언대로 하겠습니다~~~~

  • 18. 원글님
    '19.9.30 6:00 AM (80.41.xxx.197)

    수고 많으셨습니다. 멀리있어서 맘으로 지지하지만 얼른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되어서 국민들도 주말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평화로운 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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