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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하시는 이 얘기가 너무 듣기 싫어요

어휴 조회수 : 5,198
작성일 : 2019-09-29 22:19:48
맨날 "**야, 내 소원이 건물하나 사서 다같이 모여 사는거다" 이러시는데요.

그 건물 살 수 있는 사람 저밖에 없거든요.

다른 집들은 여웃돈 백만원이나 있을라나 그런 형편들이고요.

예전에 잘 살았는데 노후대책 안해서 힘들어진 흔한 레파토리예요.

대학공부 시켜주신 건 감사한데요 나머지 형제들은 지들이 공부 안해서 학벌이 별로 안 좋고 그래서 다들 힘들게 살아요.

형제 사이가 나쁘지는 않지만요.

그렇다고 제가 다 책임져야 하나요?

저도 대꾸는 안해요.

그래도 정말 듣기 싫을 땐 요즘 서울건물 다 쓰러져가는 것도 몇 십억이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잊힐만하면 저 소리 해서 사람 부담 주십니다.

이십 년도 더 전부터 들어온 소리예요. ㅠ

하도 답답해서 그냥 하소연해봤어요.




IP : 116.203.xxx.25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9 10:21 PM (211.244.xxx.144)

    친정엄마 능력도 없는데 다 늙은 노인네가 소원이랍시고 그러는거죠??진짜 딸 등골 쪽쪽 빼먹고싶나보네요ㅠ늙어 노망 났나봐요

  • 2. ㅎㅎ
    '19.9.29 10:23 PM (14.39.xxx.23)

    귓등으로 듣는 연습하셔야죠
    그러게~ 그러면 좋을텐데의 도돌이표^^

  • 3. 어휴
    '19.9.29 10:29 PM (116.203.xxx.250) - 삭제된댓글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엄마가 욕먹는 걸 직접 들으니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이 정도로 사이가 나쁜 건 아닌데요.

    저 말씀만 제발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심 ㅠ

  • 4. 어휴
    '19.9.29 10:31 PM (116.203.xxx.250)

    제가 이런 글을 올렸으니 그럴 걸로 예상했지만 그래도 엄마가 욕먹는 걸 직접 들으니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이 정도로 사이가 나쁜 건 아닌데요.

    저 말씀만 제발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심 ㅠ

  • 5. ㅇㅇ
    '19.9.29 10:32 PM (120.16.xxx.154)

    양로원 한건물서.. 모여사세요

    그러고 마세요..

  • 6. ,,,
    '19.9.29 10:36 PM (108.41.xxx.160)

    엄마 마음이니 그려러니 하세요. 현실성이 희박할 뿐이지 저도 가끔 마음 속에서 머리에서 집을 짓는답니다.
    땅이 넓으면 공간이 개인 프라버시가 있게 살면서도 식사나 거실은 신발을 신지 않아도 다같이 모일 수도 있게 특수 설계된 집을요. 자식 셋입니다.

  • 7. wii
    '19.9.29 10:40 PM (175.194.xxx.197) - 삭제된댓글

    그러고 싶으면 엄마가 건물올려. 돈이 없어? 좀 모아놓지 그랬어 하셈.

  • 8. 어휴
    '19.9.29 10:46 PM (61.148.xxx.223) - 삭제된댓글

    같이 모여 살고 싶어하는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죠.

    며칠 전 통화하다 저 말씀하셨는데 며칠 동안 마음이 너무 무거웠어요.

    아까도 뭐하나 사서 같이 사는 걸 생각해 봤는데 생활방식이나 사고방식이 달라서라도 같이 못살지 싶으면서 나혼자 이런 힘든 고민을 왜하고 앉았나 그런 생각이 드니 갑자기 화딱지가 나더라고요.

    경조사도 늘 제 차지고..그래도 그런 거 불만은 없어요.

    형편 좋은 사람이 감당할 수 밖에, 남도 돕는데 나라도 여유되니 다행, 이런 생각이라서요.

    하지만 저 말씀은 진짜 너무 듣기가 싫어요.

    생각해 보니 언제 한 번 단호하게 듣기 싫다고 정색한 것 같은데 잊어버리셨나 봐요.ㅠ
    왜 자꾸 나쁜 사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ㅠ

  • 9. 어휴
    '19.9.29 10:48 PM (116.203.xxx.250)

    같이 모여 살고 싶어하는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죠.

    며칠 전 통화하다 저 말씀하셨는데 며칠 동안 마음이 너무 무거웠어요.

    아까도 뭐하나 사서 같이 사는 걸 생각해 봤는데 생활방식이나 사고방식이 달라서라도 같이 못살지 싶으면서 나혼자 이런 힘든 고민을 왜하고 앉았나 그런 생각이 드니 갑자기 화딱지가 나더라고요.

    경조사도 늘 제 차지고..그래도 그런 거 불만은 없어요.

    형편 좋은 사람이 감당할 수 밖에, 남도 돕는데 나라도 여유되니 다행, 이런 생각이라서요.

    하지만 저 말씀은 진짜 너무 듣기가 싫어요.

    생각해 보니 언제 한 번 단호하게 듣기 싫다고 정색한 것 같은데 잊어버리셨나 봐요.ㅠ
    왜 자꾸 나쁜 사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ㅠ

  • 10. ...
    '19.9.29 10:53 PM (108.41.xxx.160) - 삭제된댓글

    전 아이들한테는 말하진 않아요. 제가 돈이 되면 그렇게 짓고 싶다. 그렇게 생각해요.
    어머님 연세가 어느 정돈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많으면 잊어버리고 또 할 겁니다.
    원글님이 그러거나 말거나 수준으로
    도 닦으셔요.^^

  • 11. ...
    '19.9.29 10:55 PM (108.41.xxx.160)

    전 아이들한테는 말하진 않아요. 제가 돈이 되면 그렇게 짓고 싶다. 그렇게 생각해요.
    어머님 연세가 어느 정돈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많으면 잊어버리고 또 할 겁니다.
    원글님이 그러거나 말거나 수준으로
    도 닦으셔요.^^

    화 내지 말고 그럴 능력 없다고 조목조목 이야기 한 다음에
    듣기 싫으니 다시 하지 말라고 하세요.

  • 12. 그건
    '19.9.29 10:58 PM (125.177.xxx.106)

    엄마 생각이고 과연 다른 가족들도 그럴까요?
    아무도 모여살고 싶어하지 않을걸요. 스트레스 받으며 ...

  • 13. 어휴
    '19.9.29 11:03 PM (116.203.xxx.250) - 삭제된댓글

    다른 형제들은 같이 살자면 같이 살 인물이라 더 제 마음이 힘든 거예요.ㅠ

    떠들썩하게 효도하고 하지는 않아도 엄마 말씀에 순종하고 위로도 곧잘 해드리는 편이거든요.

    어쩌면 마음으로 하는 효도는 지금도 다른 형제들이 훨씬 많이 할 걸요?

    그러니 마음이 더 괴롭고 그런 겁니다.ㅠ

  • 14. 어휴
    '19.9.29 11:04 PM (116.203.xxx.250)

    다른 형제들은 같이 살자면 같이 살 인물들이라 더 제 마음이 힘든 거예요.ㅠ

    떠들썩하게 효도하고 하지는 않아도 엄마 말씀에 순종하고 위로도 곧잘 해드리는 편이거든요.

    어쩌면 마음으로 하는 효도는 지금도 다른 형제들이 훨씬 많이 할 걸요?

    그러니 마음이 더 괴롭고 그런 겁니다.ㅠ

  • 15. ㅇㅇ
    '19.9.29 11:14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절대 안할 일에 대해서는 그러게..하고 흘리면되요. 여행한번 가자는 것도 아니고 다 데리고 살자니요

  • 16. ..
    '19.9.29 11:28 PM (39.119.xxx.82)

    말도 안되는 엄마말씀 담아두지 마시고
    그 집 지을 돈 잘 뒀다가
    엄마 나중에.아프실때 형제들 기대하지 마시고
    병원비 간병비.등에 펑펑 쓰세요.
    그럼 후회하지.않을 듯 싶네요

  • 17. ...
    '19.9.30 12:00 AM (58.234.xxx.126)

    최선의 방어는 공격 이라 누가 그랬 어요

    엄마가 그말 씀 하시면
    엄마가 절대~못들어줄 소원을 말씀 하시면서

    엄마 나도~~.하고싶어 라고 응 대 하세요


    나이들면 애가 된다고 했나요?;
    애들이 ~~하고싶어 이루기어려운 때를 쓰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세요

    님이 비빌언덕이라 다른식구들이 빨대 꽂고싶어
    어머니를 부축기는건 아닌지요?

    그냥 안되는 어거지로 되돌이표 하며
    응대하는 수 밖에 없어요

  • 18. 자식들이
    '19.9.30 12:01 AM (14.39.xxx.40) - 삭제된댓글

    다 싱글인가요?
    배우자가 있다면
    그쪽 어머니도 본인자식 모아서 살고싶다고하면
    어디로 가야해요?
    아들,딸이 다 있고 배우자도 다 있는데
    어머니가 저런 말씀하시는건 아니죠?

  • 19.
    '19.9.30 1:47 AM (222.112.xxx.140)

    왜 본인이 나쁜 사람 되느 ㄴ걸 무서워 하고 두려워 하는지....

    그러니 엄마한테 그렇게 협박당하죠

    모친은 본인의 딸을 너무 잘 아느 ㄴ것이죠.


    본인은 이 세상 젤 좋은 사람인 척 하고 싶은데

    남에게 싫은 소리는 하고 싶지 않은데

    멈춰주지 않고....


    맞아요 이게 스트레스예요.

    그 압력에 볶이다 님이 굴복하게 되겠죠.

    아무 말 않고 세상 젤 좋은 사람인 척 하ㅡ는 걸 멈추고 싶지 않다면요.

    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등골빨대 꽂힌 주제란 걸 파악은 해야 제대로 보이겠지요.

  • 20. 그냥
    '19.9.30 2:57 AM (223.62.xxx.114)

    지나가는 말로 들으세요.
    평생 로또 한 장 안 사는 사람도 입버릇처럼 자기 로또 되면 뭐 하고 뭐 할 거라고 하잖아요. 그렇게도 들리는데요.
    원글님은 진지하게 들어서 괴로운 거 같아요.
    원글님이 가난해서 통장에 돈 백도 없다 생각해 보세요. 그래도 어머님은 저러실 수 있는데 원글님 마음은 훨씬 가벼울 걸요? ㅎㅎ 응 그러게 엄마~ 나도 돈 많아서 그랬음 좋겠다~ 할 수 있죠.
    원글님은 진짜로 능력이 되니 진지하게 들리는 모양인데 굳이 그러지 마시고 그냥 흘려들으세요~

    그리고 형제 사이 제가 잘 모르지만 보기에 마음 아파서 드리는 말씀인데
    공부도 능력이에요.
    근데 유전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능력이에요.
    어쩌면 원글님에게 유전자 몰빵이어서 형제들은 원글님보다 못하게 학교 가고 직업 가진 건 아닐까요?
    니들이 안 해서 그런 거지, 라는 생각을
    만약 전문직 잘난 형제가 평범한 나나 다른 형제를 보며 한다면 진짜 인격적으로 실망하고 크게 상처입을 거 같아요. 말로 안 하시겠지만 혹시 느끼기라도 한다면요.
    그런 생각은 가능하면 거둬 주시면 어떨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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