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3억 3천 하던 아파트가
진심 6억 5천이예요.
지금 제가 전세 살고 있는 아파트
3억 8천 정도 한다고 그러더니
지금 집주인이 7억 2천에 내놓았대요.
지난 목, 금 두팀이 와서 집보고 갔어요.
애들은 크고, 하루하루 불안하고
집주인은 계속 집을 내놓아서
부동산에서 계속 전화는 오고
시부모님한테 천만원 받고 제가 모은돈 이천으로 전세 얻어(저 여자)
진짜 둘이 열심히 모으며 살았는데 월급은 적고
그나마 이제 집좀 사봐야겠다 했더니
1년에 1억씩 뛰더라구요.
1억 올라 망설이다 보면 2억 오르고
2억 올라 망설이다 보면 3억 오르더라구요.
아무튼 결론적으로
정말 아무런 계획도 없이
하지만 불안감에 쫓겨
집 평수를 팍 줄여 소형평수로 해서
급하게 집을 샀습니다. ㅠ_ㅠ
부동산에서 급매가 나왔다 하시길래..
급매는 맞았어요. 그래도. 한 2-3천 정도는 싸게 산듯요.
그러고 나니 분양가 상한제를 한대요.
올 봄에도 어중간한 점수로
(지방에 아주아주 싼 아파트 4년간 샀다 팔아서
무주택 기간이 짧아졌더라구요. ㅠ
이거는 가격 반영은 안되나요? ㅠㅠ)
이거는 가격 반영은 안되나요? ㅠㅠ)
아무튼 청약했다가 떨어졌어요.
그걸 보니까, 괜히 집을 샀나
이제 무주택 기간도 안오를테고,
청약통장 기간만 1년에 1점씩 오르면
영영 나에게는 기회가 없을랑가 싶고
마음이 그렇습니다.
이제 집 샀으니까 그러면 안되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너무너무너무 비싸게 사서 속은 상하고
그래도 적당한 평수(우리 네식구 살기에) 당첨되면
후딱 팔고 새아파트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하지만 이 점수로는 서울북쪽에서 당첨이 어렵겠지요?
이번에도 길음 넣었다가 떨어졌거든요.
최소 60점 언저리 왔다갔다는 되어야겠더라구요.
지방에 혼자계신 시어머니 명의라도 울집으로 옮겨와야 하나(그럼 그집은 빈집)
그래도 내가 그렇게까지 하면 안되지
그래도 내가 그렇게까지 하면 안되지
우리 남편도 말릴 것이야.
이런 쓸데없는 생각만 하며 가점을 계산해보고 또 계산해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