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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먹여주세요. 어제 서초동은 갔었어요.

잘몰라서.. 조회수 : 3,631
작성일 : 2019-09-29 14:42:04

저는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수사하면서 그 집에서 짜장면 시켜 먹은거 아이들 일기장까지 다 뒤진거..

진짜 너무 어이 없고 화가나요.

이런거 말고도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죠?

그래서 어제 공수처 설치 탄원서에 정성껏 싸인도 했어요.


제가 관심이 별로 없었어서 조국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저는 대통령이 지명한 사람이어서 지키려고 하는것뿐이에요.

그 사람이 조국이 아니어도 상관없거든요.

그래서 조국수호에는 좀 낯간지러운 느낌이 있어서 그건 안따라 했어요.

다른 건 몰라도.. 권력으로 딸이 학교 간거..(저처럼 일반사람은 생각하지도 못하는거)

사모펀드에 관여한거.. 전 이 두가지는 거짓이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그냥 덮고 지지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뭐가 제가 알고 있는게 가짜인건가요?

저도 속시원하게 지지하고싶어서요..

IP : 211.253.xxx.20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9 2:44 P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

    사모펀드, 딸 입학과정 아무런 문제 없어요.
    권력으로 딸이 학교를? 뭔 소린지.

  • 2. ..
    '19.9.29 2:46 P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

    유툽으로 박주민 티비 보세요.

  • 3. 원글
    '19.9.29 2:48 PM (211.253.xxx.20)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요?
    아.. 사모펀드에 아무런 개입이 없었다구요?
    제1저자 된거랑, 고대에 논문 제출 하고 안했다고 한것도
    가짜뉴스인가요?
    아니면 그랬지만 그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건가요?
    제 아이면 그렇게 하고 제1저자로는 안써줄 거 같단 생각을 해서 권력이라고 표현한거예요.
    댓글을 쓰려면 성의 좀 있게 써주세요.
    쓰지 말던가.
    뭔 소린지. 라니.. 무슨 소린지 모르겠으면 말씀을 마시구요.

  • 4. ...
    '19.9.29 2:48 PM (122.40.xxx.84)

    님 결국은 알바로 몰리게 될겁니다.ㅎㅎㅎ

  • 5. ..
    '19.9.29 2:49 P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

    담 주 화욜 엠비씨 피디수첩보시구요. 표창장에 대해 다룬답니다

  • 6. ...
    '19.9.29 2:50 PM (222.104.xxx.175)

    유툽으로 김어준.시사타파, 정봉주, 시민의 소리 등 다 찾아보세요
    어제 모인 이백만 국민들이 왜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을 외치는지 알수있을거예요

  • 7. 원글
    '19.9.29 2:51 PM (211.253.xxx.20)

    저는 진짜 잘 몰라서 쓴 글인데
    아무래도 알바로 몰릴 거 같죠.. ;;;
    유튜브 볼 시간도 없고 하루하루 너무 피곤하게 사는 사람이라
    떠먹여 달라고 한건데.. ㅎㅎ
    먹고 살기 바쁜 사람들은 깊이 알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도움을 이렇게 구할 수도 있지 않나요...
    알바가 아니라.....;;

  • 8. ㆍ ㆍ
    '19.9.29 2:52 PM (62.255.xxx.30)

    단국대 논문. 교수 아들과 품앗이한것 규정 어계 취소됐죠.
    인턴 증명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수사중.
    사모펀드도 아마 곧 범죄로 밝혀질겁니다.

    조국 수호만 외치면 얼마 안 될테니 검찰개혁에 슬그머니 끼운 거죠.

  • 9. 원글
    '19.9.29 2:53 PM (211.253.xxx.20)

    저 어제도 새벽부터 일하고 진짜 피곤하고 힘든데
    우선 한시간 시달려서 전철타고 서초동은 갔거든요...

  • 10. ㆍ ㆍ
    '19.9.29 2:53 PM (62.255.xxx.30)

    하나만 걸려도 입시 범죄로 합격 취소되고 처벌 받는데 조국 가족은 좀 많이 걸려있어서.

  • 11. ㅇㅇ
    '19.9.29 2:54 PM (121.160.xxx.21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글이 몇 개 있는데 ㅠㅠ
    갑자기 찾으려니 어렵네요
    댓글 험해질까 봐 미리 댓글 달아요~~

  • 12. ..
    '19.9.29 2:55 P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

    와 짜증나네. 여기 수없이 많은 해명글도 패스하고 뭐 아제 와서 내 댓글이 성의 없다고? 뭘 어디서부터 설명할지도 모를 정도의 얘길 댓글로 달아 댁을 이해시키라고?? 됐거든 짜증나

  • 13. ..
    '19.9.29 2:56 P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

    낚시글이 낚여 쓴 댓글 삭제했음. 알아서 떠 먹던가 말던가.
    아니 먹어도 모를거 같으니 걍 의문을 품고 살라고

  • 14. ..
    '19.9.29 2:57 PM (203.153.xxx.86)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입시에서 조국 자녀 정도의 일은 매우 평범한 경우입니다. 보통 고등학교에서 1시간 봉사하면 2시간 봉사시간을 찍어주는 것이 보통인데 이것을 죽자살자 진실이 뭐냐고 파헤치면 1시간을 더 받은 허위가 아니냐고 따지게 되는거죠. 그 당시 소위 SKY 급 학교에 수시지원을 하는 경우 대부분 열심히 준비하는 학생들이 하는 논문이나 인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것을 마치 조국 자녀만 받은 특혜인 것처럼 보도하는 언론이 망상을 만들어 내는거죠.

  • 15. 이글 읽어보세요
    '19.9.29 2:57 PM (223.62.xxx.252)

    - 퍼온글
     
    1. 들어가며


    장이 끝나고 막은 내렸습니다. 새로운 장이 펼쳐질 수 있으나 그것은 그 때 생각할 일입니다. 복기를 하며 되뇌어야 하는 본질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치·민주적 절차에 있어 검찰 개입의 허용 여부, 사회구조적 양극화의 확대에 대한 해결책, 대통령의 내각구성권에 대한 견제 장치 도입 여부, 균형과 사실보도 측면에서의 저널리즘적 자성입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저는 조금 다른 측면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2. 논란들


    먼저 제 이력을 약간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일반계고 출신으로, 조국 장관의 딸과 비슷한 시기에 같은 교육과정과 입학제도를 통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입니다. 또한 현재는 서울대 학부를 졸업한 이후 자대 대학원을 다니며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번 청문회 과정을 거치며 각자의 방식대로 감정을 증폭했지만, 저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마치 제가 검증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이력과 제 이력은 무척이나 닮아 있었습니다.


    먼저 제 판단부터 밝히자면, 조국 후보자의 자녀는 자신이 속한 맥락에서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한 학생입니다. 성실함과 악바리 근성으로 자신이 갈 수 있는 한국 사회에서의 엘리트코스 중 가장 최상의 길을 밟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 칭찬 받으려고 노력하는 공부 잘하는 학생의 전형, 그래서 어른들에게 예쁨 받는 아이. 그녀의 이력으로부터 저는 그것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기에 특혜로 보이는, 그녀에게만 허용되는 그 수많은 행운들은 무엇일까.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이력으로부터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난 그 ‘특혜’들은 사실 우리 사회가 엘리트 학생에게 부여하고 있는 ‘합법적이고 제도적인 특혜’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도입된 입시정책은 교육제도에도 효율성의 마법을 도입하는, 그리하여 대학에게 학생선발의 자유를 부여한 제도였습니다. 당대의 서울 상위권 대학들은 어떻게 하면 특목고 학생과 같은 우수한 학생을 한 명이라도 더 합법적으로 뽑을 수 있는지 고민하였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제도가 입학사정관제였습니다. 저 역시 서울대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로 수시 서류전형에 합격하였습니다. 당대 학교와 학부모들은 자소서와 생기부에 기입할 스펙을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특목고는 발 빠르게 그러한 프로그램들을 ‘제도화’하였고, 부족한 자원의 일반고는 전교에서 뛰어난 아이 몇을 뽑아 그 아이들에 온 선생님들이 달려들어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특목고는 ‘시스템화’한 것이고, 일반고는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죠. 조국 후보자의 자녀는 특목고에 진학하여 그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탄 것이고, 저는 학교로부터 간택을 받아 ‘분재’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논문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역시 당대에는 그러한 프로그램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특목고는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과학고는 자체적으로 유수 대학 박사출신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조를 이루어 실험을 진행하고 논문을 투고합니다. 그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널도 운영되어 최소한의 성과라도 그럴듯한 논문 발간 이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그런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외고는 이과 학생들에게 조국 후보자 자제가 수행한 것과 같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일반고의 경우는 동아리 활동이나 학부모의 인맥을 동원해보지만 사실 특목고에 비해 역부족입니다.


    많은 이들이 고등학생이 대학 연구실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논문 및 포스터의 저자를 가져가는 것에 분노하고 있던 그 와중. 이번 여름방학에도 어김없이 과학고 및 특목고 학생들은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의 실험실에 다녀갔습니다. 이런 시국에서도 입시의 수레바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실험실의 자투리 시간, 자투리 주제, 자투리 데이터를 이용하여 간단한 실험 및 분석을 진행하는데, 이는 조국 후보자나 나경원 원내대표 자제들의 결과물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국 학회에서 발행하는 임팩트 팩터가 낮은 저널에 ‘논문’으로 실을 것이냐, 아니면 학계에서 인정받는 국제 학술대회에 ‘포스터’로 발표할 것인가는 교신저자와 학생의 선택일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교신저자를 제외하고 해당 연구에 가장 기여한 사람이 고등학생일 경우, 제1저자를 그 학생에게 줄 것인가 아니면 제1저자 역시 교신저자가 가져갈 것인가는 교신저자의 선택이고 그 책임 역시 교신저자가 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장학금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아이러니 하게도 그녀에게 문제가 되었던 장학금은 모두 ‘교외’장학금입니다. 교외장학금은 기준이 없습니다. 이준구 교수님 및 많은 교수님들의 노력으로 대부분 서울대의 ‘교내’ 장학금은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선정됩니다. ‘국가 장학금’과 합치게 되면 소득 8분위 미만 대부분의 학부 학생들은 장학금을 수여받을 수 있게 됩니다. 남는 것은 학점 기준을 못 맞추거나, 소득수준이 높은 학생인데 이런 학생들에게는 보통 교외장학금이 주어집니다. 저 역시 소득수준이 높아 교내 장학금을 받지 못하던 와중에, 교외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교외장학금은 출연자의 기준에 맞추어 지급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성공한 기업가가 자신과 분야가 비슷한 연구를 수행하는 서울대 교수에게 추천권을 부여하고, 해당 교수는 매 학기마다 관련된 주제에 걸쳐있는 학생들 중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소득수준이 높음에도 장학금을 받았다는 ‘상대적 박탈감’ 주장은 적어도 서울대 내에서는 기각됩니다. 소득수준이 낮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기 때문입니다.


    봉사활동은 무엇인가. 솔직하게 말해서, 제 또래 학생들 중 진정 정직하게 봉사활동을 한 친구들은 거의 없습니다. 정말 성실하여 동네 도서관에서 네 시간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그 확인서에는 여섯 시간으로 찍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역시 하지 않은 대청소를 봉사활동으로 인정해주거나, 두 시간의 쓰레기 분리수거 활동을 다섯 시간의 활동으로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어머니가 대신 봉사활동을 가서 아이의 이름으로 확인서를 받았고, 심한 경우는 봉사 대신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해당 기관으로부터 봉사활동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대입에서나 중요한 요건이었지, 대학원 입시에서는 하등 중요하지 않은 요건입니다.


    저는 위의 굵직한 사건들을 맥락화하여 합법적이고 제도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모두가 이해됩니다. 실제로 서연고 및 설포카에는 조국 장관의 딸과 비슷한 코스를 밟은, 혹은 더 대단한 이력을 가진 학생들은 수두룩합니다. 그들 모두를 입학 취소할 자신이 없다면, 한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지울 순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짚어야 할 지점이 있습니다. 각각의 사건은 이해가 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전혀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영외고 – 고려대 – 서울대 – 부산대 의전원’이라는 엘리트 코스를, 보통의 사람들은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도 하나도 성취하기 힘든 그 과정들을 코스로 큰 장애물 없이 밟아가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3. 첫 단추와 모순


    해답은 ‘첫단추’입니다. 모든 것은 ‘한영외고’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순간부터 그 아이는 사회에서 제공하는 ‘합법적이고 제도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을 기회가 주어집니다. 대부분 방향과 인프라는 주어져 있고, 학생은 열심히 노력만 하면 됩니다. 서울대는 30%가 특목고 출신입니다. 카이스트는 70%가 특목고 출신이고, 포스텍은 50%입니다. 의전원과 로스쿨의 압도적 다수는 서연고 및 설포카입니다. 우리 사회는 첫 단추를 잘 낀 아이가 마지막 단추까지 별 탈 없이 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실수를 하거나, 잠깐 게을렀던 아이는 처음 발생했던 격차가 시간에 따라 점차 벌어져 마침내는 아무리 ‘노오력’을 하더라도 그 격차를 메울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청문회 과정에서 조국 장관이 국정농단을 한 것 마냥 분노하는 제 또래의 청년들을 보았습니다. 맨 처음, 저는 단순히 엘리트의 사회를 이해하지 못하는 우경화된 ‘범부대중’의 분노표출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제가 정말 잘못 판단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찬성과 반대의 국민 그 누구도 비판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효율성이 강조된 무한 경쟁의 입시제도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낭만이 없이 도서관에서 학점 경쟁을 벌이다가, 지금은 바늘구멍 취업 시장에 던져진 청년들이 분노의 주체입니다. 이 청년들에겐 ‘어차피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기적으로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마치 자기 자신은 고고한 척하며 사익을 앞세우는 자들을 꾸짖었던 인물이 보여준 ‘위선’이 ‘배신감’으로 느껴졌던 것입니다. 또한 우리 사회가 ‘첫 단추 사회’임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 자신이 그 첫 단추를 만회하기 위해 투입했던 ‘노오력’의 무력함과 그 절망감을 마주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렇게도 그들은 조국 개인의 ‘비리’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비리가 되고, 그리하면 아직 개인적 차원의 노력을 할 명분이 있는 것이죠.


    실제로 특목고의 손쉬운 명문대 입학, 설포카에 쏟아지는 장학금들, 서연고에게 유리한 전문대학원 입학 등은 대다수 사회구성원들의 희생을 밟고 서있습니다. 국가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명 ‘효율성’ 혹은 ‘엘리트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특정 집단에 역량을 쏟아 붓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엘리트 교육이 잘못된 것은 전혀 아닙니다. 사회적 선택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엘리트 교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적이 있는가 하면,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교육적으로 계급을 나누고 그에 따라 수반되는 불평등은 개개인에게 주어진 ‘처지’일 뿐 각 구성원들이 동의한 ‘의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금의 분노가 표출되는 것이겠죠.


    문제는 모순입니다. 약자라 하여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제 또래의 청년세대는 ‘불평등한 것은 견딜 테니 과정만은 공정하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이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시험의 부활’을 외칩니다. 하지만, 분명 모순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제 또래 청년 세대들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나, 공공기관 및 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요구에 대해 ‘그렇게 주장할 거면 시험보고 합격해라’라며 분노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시험을 통해 진입한 엘리트 집단의 ‘불평등’에 분노하고 있죠. 불평등은 증가하는데 불공정이 감소하는 사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적 노화에 따라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게다가 ‘정규직 채용’도 아닌 ‘처우개선’에도 시험이 공정하다는 명분으로 반대하면서, 첫 단추를 만회할 수 없는 사회에 분노하는 것은 분명 모순입니다. 서울대생들만 뽑는 대기업을 비판하며 ‘블라인드 채용’을 주장할 때에, 서울대생들이 ‘그렇게 억울하면 너도 다시 공부해서 서울대 들어와’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과학고 학생들을 위주로 뽑는 카이스트를 비판할 때에 과학고 학생들이 ‘그렇다면 너도 중학교 때 공부 열심히 해서 과학고 들어오지 그랬어.’라고 말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서울대에서 조국 장관 임명 반대를 위한 집회를 했다고 미디어는 보도합니다. 그러나 사실 압도적 대다수의 서울대 사회 내부는 잠잠합니다. 그 시기의 저 역시 침묵하였습니다. 먼저는 ‘입시부정’이라는 키워드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 이해되는 일들에 대해 시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그 당시에는 전혀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서울대로 대표되는 엘리트 집단이 누려왔던 ‘제도적 특혜’가 이슈화되길 바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표면위로 드러나 명문대 학생이라는 신분만으로 합법적으로 제공되는 제 눈앞의 이익이 사라지는 것은 제게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정작 분노해야할 여타의 대학생들의 분노는 주목받지 아니하고, 우리 사회에서 가장 기득권에 속하는 서울대, 고려대 학생들의, 그것도 그들 중 소수들이 모인 집회만이 미디어에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제 눈에 서울대 집회에 모인 이들은 자신이 이룩한 엘리트 신분의 가치가 조국 장관 딸의 사건으로 하락하는 것에 분노하는 것으로 보일 뿐, 여타의 대학생들이 겪는 불평등에 연대하는 것으론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작년에는 설포카 학생들만이 주로 혜택을 받는 ‘병역특례의 유지 및 확대’를 주장했던 자들이 현재 서울대 내 조국 임명 반대 집회의 주축이 되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미디어는 이러한 집회들 역시 불평등하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명문대 학생들이 분노하면 뭔가 대단한 이유가 있고, 사회적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는 편견 속에서 말이죠.


    이 역시 모순입니다. 비난받아야 할 주체들은 적반하장 식으로 분노하고 있고, 분노해야할 주체들은 오히려 침묵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역시 엘리트는 뭔가 다르겠지 생각하며 불평등하게 이들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평등은 받아들이라 하면서, 불공정은 참지 못하는 것 역시 모순입니다. 그런 사회는 존재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 사태를 겪으며 우리는 여러 가지 생각하여야 할 문제들과, 풀어내어야 할 모순들을 떠 앉게 되었습니다.


    4. 나오며


    모든 정치인들은 빚을 집니다. 그리고 그 빚진 자들에 휘둘리며 그들을 위한 정치활동을 하게 됩니다. 조국 장관은 가장 먼저 본인의 가족들에게 빚을 졌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앞서 이야기한 이 계층에 ‘상처’를 주었습니다. 즉, 조국 장관은 우리 사회의 ‘낙오된 자’들에게 빚을 졌습니다. 그것이 의도했던 아니던, 실은 매우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조국’이라는 인물이 우리 사회 엘리트의 화신이 되는 순간부터 조국 장관은 사회 전체가 지분을 나누어 공동 소유하고 있던 모든 채무를 혼자 인수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장관 임기 중에 이들을 생각해야함은 물론이고, 특히 장관 임기 후에 ‘고고한 학자’의 표상으로 연구실에 틀어박혀 논문이나 쓸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정치는 아니더라도, 사회에 뛰어들어 본인에게 표출된 그 분노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번 계기로 권력기관에게 빚을 지지 않았다는 점이 확실해진 것은 참 다행입니다.


    이 글을 마치며 제 견해를 밝히자면, 비겁하지만, 저는 엘리트 교육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효율성 있는 엘리트 교육의 장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엘리트 교육에 찬성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우리 사회가 ‘첫 단추 사회’에서 벗어나 ‘노오력’으로 패자부활을 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자고 합의를 한다면 기꺼이 그에 발맞추어 제 기득권을 내려놓을 뿐 아니라 그에 연대할 것입니다.


    대선에 버금가는 이 사회적 비용을 헛되이 버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가장 먼저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분노를 모으고, 스스로의 모순을 풀어내어, 분노의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끝내는 연대해야 합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양분된 사회가 치열한 논쟁으로 그 간극을 좁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16. ..
    '19.9.29 2:57 P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

    낚시글에 낚여 쓴 댓글 삭제했음. 알아서 떠 먹던가 말던가.
    아니 먹어도 모를거 같으니 걍 의문을 품고 살라고

  • 17. ㆍ ㆍ
    '19.9.29 2:58 PM (62.255.xxx.30)

    조국 같이 위조하는 경우 거의없죠.
    다른 사람들까지 범죄자 만들지 마세요.
    누가 논문1저자 되고
    총장 표참장 위조하고
    인턴 증명서 위조해요.
    하지도 않은걸 했다고는 못하죠

  • 18. ㆍ ㆍ
    '19.9.29 2:59 PM (62.255.xxx.30)

    성대교수 딸 서류 위조했다가 합격취소.
    본인 해임 됐어요

  • 19. 원글
    '19.9.29 2:59 PM (211.253.xxx.20)

     ..

    '19.9.29 2:57 PM (49.170.xxx.117)

    낚시글에 낚여 쓴 댓글 삭제했음. 알아서 떠 먹던가 말던가.
    아니 먹어도 모를거 같으니 걍 의문을 품고 살라고


    뭔소린지 도저히 모르겠으면 그냥 가던길 가세요.
    유치하게 시비 걸지 마시고.

  • 20. .....
    '19.9.29 3:00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떠먹여달라기엔 너무 자세히 아시는데요
    일부러 물으시는건가요

    사모펀드 주인은 익성이구요. 조장관 가족은 투자자였습니다.
    딸 입시는 십년전 기준 지원한 전형에 비해 서류를 너무 많이 낸게 문제라면 문제죠.

    서초동에 오신건 맞는데 다른 집회에 가셨나봅니다.

  • 21. ..
    '19.9.29 3:01 PM (203.153.xxx.86)

    즉 불법이나 허위라기보다는 '그 당시의 수시입시 준비를 열심히 하면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관행적인 부풀림은 있을 수 있다'가 가장 진실에 가까울 것입니다. 만약 그러한 관행적인 부풀림을 부정이라고 욕을 하기 시작하면 SKY 학생들 중에서 90%는 모두 부정입학에 해당될 것입니다.

  • 22. 원글
    '19.9.29 3:02 PM (211.253.xxx.20)

    조국 딸이 봉사활동도 그렇게 시간 다르게 기재했나요?
    저 봉사활동 관리해주는 일도 해요..
    근데 4시간 하러 온 친구한테 5시간 준 적 한번도 없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세요?
    완전 큰일 나는 일인데..

    이글 읽어보세요 님 감사합니다
    잘 읽어볼게요. 오늘은 시간이 좀 괜찮아요

  • 23. ..
    '19.9.29 3:03 P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

    원글 다른 분이 달아 주는 댓글이나 제대로 읽어요. 또 떠먹여 달라 하지말고

  • 24. ...
    '19.9.29 3:03 PM (116.36.xxx.130)

    문제있었으면 벌써 구속하고도 남았죠.
    검사만 지방검사까지 차출해서 200명이상 투입되었는데요.
    의혹의혹만 있죠.

  • 25. 원글
    '19.9.29 3:06 PM (211.253.xxx.20)

    203.153 님 말씀도 알거 같아요..
    제가 고등아이는 아직 없어서..
    대학 보내기가 만만치 않군요..

  • 26. 파랑
    '19.9.29 3:09 PM (122.37.xxx.188) - 삭제된댓글

    전 박근혜 탄핵집회때도 안간 사람이고 문재인 조국장관 지지자도 아닌데요
    고딩 아이가 있어사 입시에 대해 조금 알아서 한마디해요
    과거의 입시에 대해 현재의 기준으로 비난하는것은 무리가 있어요 외고입시부터 시작된 엘리트 코스고 당시의 입학사정관제는 지금기준으로는 보면 좀 불편하죠
    외고에도 의대진학반이 있을정도였고 지금처럼 영어점수만으로 입학하던 시기가 아니어사 학부모들이품앗이 형식으로 스팩을 만들게 한다던가 봉사활동도 지금처럼 엄격하지 않고요
    당시 조국은 정치인 신분이 아니고 10년뒤 미래안이 있지않은이상 문제될 일이 아니라봅니다
    그사람의 위선을 갖고 논할 일인가? 그건 또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조국이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요
    검찰이라는 조직과 자유로운 법전문가.
    그 조직의 과거와 현재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라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택되었을 거구요
    각종 가짜뉴스로 도배되고 발악하는 윤석렬이 보니 정말 썩기는 썩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위의 검찰이라고 하쟎아요
    이번 임기에 실패하면 요원한거 같아요

  • 27. 파랑
    '19.9.29 3:12 PM (122.37.xxx.188)

    전 박근혜 탄핵집회때도 안간 사람이고 문재인 조국장관 지지자도 아닌데요
    고딩 아이가 있어 입시에 대해 조금 알아서 한마디해요
    과거의 입시에 대해 현재의 기준으로 비난하는것은 무리가 있어요 외고입시부터 시작된건 초 엘리트 코스고 당시의 입학사정관제는 지금기준으로 보면 안돼요
    외고에도 의대진학반이 있을정도였고 지금처럼 영어점수만으로 입학하던 시기가 아니었고요 실적위해서 학부모들이품앗이 독려하고 이런 형식으로 스팩을 만들게 한다던가 봉사활동도 지금처럼 엄격하지 않고요
    당시 조국은 정치인 신분이 아니고 10년뒤 미래안이 있지않은이상 문제될 일이 아니라봅니다
    그사람의 위선을 갖고 논할 일인가? 그건 또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조국이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요
    검찰이라는 조직과 자유로운 법전문가.
    그 조직의 과거와 현재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라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택되었을 거구요
    각종 가짜뉴스로 도배되고 발악하는 윤석렬이 보니 정말 썩기는 썩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위의 검찰이라고 하쟎아요
    이번 임기에 실패하면 요원한거 같아요

  • 28. 원글
    '19.9.29 3:13 PM (211.253.xxx.20)

    파랑님 감사해요.
    막 속이 시원하지는 않지만 알겠어요..
    휘둘리지 않고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네요.
    힘을 실어주러 계속계속 갑시다~~~

  • 29. ㆍ ㆍ
    '19.9.29 3:23 PM (62.255.xxx.30)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13445
    조국만이 할수 있다는 검찰개혁의 실체

  • 30. 저도고등맘
    '19.9.29 3:26 PM (223.62.xxx.252)

    저희 딸, 중등때부터
    특목고 입시 때문에 봉사 많이 했어요.
    그런데 스펙으로 쓰일 만한 그럴듯한 봉사 자리는
    추천이 들어왔어요.
    성적우수자만 그 봉사에 가고 스펙 만드는 거죠.
    불공정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다들 그렇게 하는데 저희만 빠질 수가 없어서
    저희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관에서
    저희 아이 봉사시간을 줄여서 기재해서 좀 화났었어요.
    여러번 정정 부탁드렸는데도
    나중에 확인해보니 안 고쳐주셨더라구요.
    그시대 기록의 부정확성,
    그래서 저는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10년전 기록 들춰서
    날짜니 횟수니 이러면서
    조양 스펙이 가짜스펙이라고 주장하는 거,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31. ..
    '19.9.29 3:29 PM (203.153.xxx.86)

    왜 조국이어야 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유시민 이사장의 답변이 가장 옳은 것 같습니다. 지금 조국의 경우는 근래 검찰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동원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사건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고 있는 이야기는 자녀의 자소서의 진실여부와 이미 정부에 보고한 배우자의 사모펀드 투자건의 재해석 여부입니다. 이 말은 얼마나 조국이 상대적으로 청렴한가를 이야기해주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왠만한 사람이라면 벌써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본인 스스로의 결점이 파헤쳐 졌겠죠.

    많은 이들이 정의를 외칩니다. 그러나 인간인지라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진리와 본인의 삶에서의 생존은 어느 정도 괴리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평소 교통신호를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아주 급할 때 한 두번 불법 유턴을 할 수도 있겠죠. 문제는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에 100% 완벽하게 부합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은 정의를 외칠 자격이 없냐는 것입니다. 지금의 사태에 조국에게 들이대고 있는 잣대는 바로 이것입니다. 조국이 평소 정의를 외쳤는데 어디 한번 탈탈 털어서 괴로울 일이 없겠냐는 식이죠.

    만약 조국이 무너진다면 정의를 존중하고 외치지만 본인의 삶과 친족의 삶이 100% 그 정의에 못미치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제 입을 다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불법이나 정의가 깨지는 상황이 벌어져도 나의 삶과 친족의 삶이 100%가 아니라면 누군가가 털어대는 순간 무슨 잘못이든 언론재판으로 죽을 죄인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이 싸움은 이러한 시민의 목소리를 지킬 것인가, 입을 막아버릴 것인가의 싸움인 것입니다.

  • 32. 원글
    '19.9.29 3:30 PM (211.253.xxx.20)

    ㆍ ㆍ

    '19.9.29 2:59 PM (62.255.xxx.30)

    님..은 조국이 되게 싫으신가봐요..
    그래도 좋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33. 원글
    '19.9.29 3:35 PM (211.253.xxx.20)

    ..

    '19.9.29 3:29 PM (203.153.xxx.86)

    감사합니다. 맞아요.
    제가 가장 원하는 답변이었어요.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 34. ㅇㅇ
    '19.9.29 3:49 PM (175.113.xxx.198)

    딸이 권력으로 학교를 들어간건 아니죠. 실력으로 들어간거죠. 정확한 수치는 찾아보시면 되겠네요. 저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진 않아서요.

    논문 제1저자 된거요? 그건 그 단국대 교수 결정에 따른것이므로 문제가 있다면 그 교수에게 책임을 물어야하죠. (실제로 실험실 나가서 본인이 논문 초안 잡고 영어로 논문 쓴 실적이 인정되어서 제1저자 시켰다죠?)조국이 자기딸 제1저자 시켜달라고 압력을 행사했어야 문제가 되는건데, 그런건 없지 않았나요?

    그리고 논문 취소된 건 제1저자가 문제가 아니라 무슨 규정?? 을 어겨서라고 그 논문 발행한 학회에서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사모펀드건은 이건 너무 복잡해서 설명드릴 수가 없네요.
    예를 들어, 내가 국민은행한테 투자해서 국민은행이 온갖 일 다하고 다니는데, 그 책임을 투자자인 나한테 따지는 그런 형국이랄까? 실제로 투자자는 책임 없는데 말이죠.

  • 35. 한낮의 별빛
    '19.9.29 4:00 PM (211.36.xxx.234)

    무례한 몇몇 댓글은 걸러 보세요.
    여기 아시다시피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지지자인 척 하면서 까는 사람들이 있어서
    좀 예민해서 그래요.
    기분 나쁘시겠지만 이해하셔요.
    덕분에 저도 다른 사이트에 글쓸 내용들 잘 얻었어요.
    대강 알지만, 글 쓸 정도로는 정리가 잘 안됐었거든요.
    덕분에 잘 읽었어요.^^

  • 36. ㆍ ㆍ
    '19.9.29 4:04 PM (62.255.xxx.30)

    총장표참장 위조는 의전원 비교과 가산점 항목 때문.
    단대논문 1저자는 고대 비교과 가산점.
    이것만 해도 합격 취소. 처벌 받을 사항.

    사모펀드.웅동학원은 더 크구요

  • 37. 모르실수도있죠
    '19.9.29 4:05 PM (218.147.xxx.180)

    저도 몰라서 요즘꺼 찾아들었어요 박근혜퇴진 촛불집회때 김어준도 딱 만났는데 예전 딴지일보봤던 세대지만 팟캐스트안듣고 해서 판별이 안되 환호하는 시민옆에서 가재미눈뜨고 김어준이군하고 봤었어요 뉴스공장 듣게된건 역설적으로 제가 부동산이랑 경제공부하며 미중무역전쟁 관심갖는데 북미회담 남북회담 이어지니 해설이 필요해서 찾아듣게 된거고 정세현전 장관님이 뉴스공장에서 얘기해주실때 넘 잼나더라구요
    김지윤 박사의 미국 얘기 좋구요
    잡설같지만 그래서 뉴스공장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김용민은 남편이 가끔 듣던데 얼굴알게된게 일주일 된건가싶네요 조국 나경원 해설이 필요해서 들은거죠

    입시문제는요
    제1저자 불합리하게 들리지만 서울대 최근 입학생이 자사고외고국제고 등 특목고 비율 높은거 아시죠?
    특히 학종도입초기이던 2000년대 중반에 또 그 이전 외고인기 기억하실거에요 그때는 아예 학교에서 그룹짜서 학부모나 박사 교수 인맥 학연 동원해서 논문도 쓰고 봉사니 동아리니 제공했단거에요
    아마 그 학번의 sky입시생들은 특히 특목고 출신들은 다 같은 루트라는거에요 누가누굴 욕할수없고 공정한가 따져보려 한영외고 서연고대 입학까보면 될꺼라는거죠

    다스뵈이다에 가정의학박사면서 국립암센터 교수라는
    명승권씨가 나와서 말해요(이분 종편도 나오고 ebs보니하니 똑똑 비타민박사여서 빵터짐) 논문수준 그리높지않고 솔직히 쉽게 쓰는거고 조민이 영어번역 다해주고 해서 쉽게 1저자 줄수있다고 오히려 공동저자던가??그게 한거없어도 세력은 있는 동료교수 올려주는거라고 했죠

    이 아저씨가 나경원 아들 논문 얘기도 그렇게 했어요
    쓸수도 있긴하다고 근데 얘는 포커스가 국내고-국내대가 아니라 외국국적학생이 국립대를 미성년이라 할수없는 실험을 했고 그걸로 미국대회 나가 상도받은거죠
    어쨌거나 논문은 많이들 쓴단거에요


    표창장 문제역시 교수들은 갸웃하죠 그 상장뽑기가 얼마나 쉬운데 위조를 하냐고 ㅡㅡ

    근데 어쨌거나 팩트는 그거죠
    자극적인 제목으로 영재센터가 없었다는둥 못봤다는둥 했는데 당시 동양대에서 영어영재 프로그램 인문학 영재프로그램등 세가지(주최가 다름 ) 외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있었고 인문대 주관의 인문영재프로그램이 있어서 다양한 경영심리미술영어등의 프로그램을 의욕적으로 진행했다구요 초등대상 영어영재프로그램과는 확연히 주관부서가 다른데 자꾸 그 담당자 불러서 조민봤냐?하는거죠

    영어는 영어 논술이나 디베이트등 할게 많아지며 따로분리하고 정경심교수는 늦게 합류했고 조민이 실제 논술 첨삭지도등을 많이 해주고 총장과 밥먹는 모습들을 많이 봤고 상장은 그때 주자고 해서 준것이라는거죠

  • 38. 모르실수도있죠2
    '19.9.29 4:13 PM (218.147.xxx.180)

    그리고 동양대사항에 대해서는 동양대에서 20년 근무한교수분이 익명으로 인터뷰해줬다가 실명 오픈해주셨고 넘 중요한 내용인데 그닥 안나오더니 갑자기 사모펀드 신나게 파면서 빵빵 터뜨린거에요 그렇게 파다가 익성 신성이라는 다른 몸통이 나오니 화들짝 놀라서 갑자기 표창장 직인을 스캔해서 만들수 있다며 위조 개소리 하다가
    또 얼레벌레 하더니 아들도 데려가서 16시간조사하고
    대통령 나간 사이 집 압수수색 해서 웃기단거에요

    아니 우병우는 조사도 못하고 데려다 실실 까는거 신문나오고 했잖아요 우병우는 부인집안이 준 최순실이에요 기흥골프장주인이 장인인가던데 용인이 얼마나 발전한지 수도권 사람들은 다 알거에요 거기 다 투자해서 돈을 엄청나게 해먹은게 그 집안이에요 민정수석된것도 최순실이 꽂아준거죠
    김학의도 어릴때 박근혜와 뛰놀던사이라 꽂아준건데 검찰에서도 갸는 그래도 인정못해서 그나마 차관에 꽂은거구요

    황교안은 법무부장관인데 ㅡㅡ 공안검사출신개독이고 워낙 바보같은 놈이라 언급자제할게요 삭발하고 지미모자랑하는 꼬라지를 보고있자니 진짜 홍준표가 덜 챙피한가싶지만
    시발 홍준표도 검사출신 돼지발정제 수준이라 입닫네요

  • 39. .....
    '19.9.29 4:34 PM (223.39.xxx.75)

    의학논문수준이 그다지 높지않고ㅜㅜ
    고등학생도 쉽게 쓸수 있는 수준이라구요?
    헐.. 대가리깨진분들이 많네요..
    털보공장통신 아니면 어떠한 반박논리를 내지못해요...

    논문 제1저자로 해준 장교수 아들이 조국딸이랑 인권센터인턴쉽받은거 알고 계시죠?
    한번 세미나 참석했는데 조국딸이 수료증 같이 받아서 학교에 제출했구요...

    대부분 털보통신아니면
    그때는 스펙쌓느라 다 그랬다더라 하는 카더라 통신밖에 없어요...
    그래도 뭐 조국밖에 없다고 대가리깨져도 된다는
    사람이 뭐 2백만명이라나 뭐라나요?

    그냥 시간이 가면 진실이 밝혀질문제라고 믿고싶어요..
    그래도 논문 고등학생이면 다 쓸수 있다는 얘기는 진짜
    쉴드치면서도 좀 그렇지않나?
    의학박사들이 사실 그제목만 이해하는것도 어려울것이라고 했는데..
    그 논문 미숙아들 피뽑아서 그 부모들 동의해서 연구한 논문이예요..
    결국 그 논문취소되고 연구공백 생기겠죠...
    그게 무슨논문이든 자기딸이 스펙만 쌓으면 된다는 그 속물적인 마음...
    그 스펙댓가로 그아들 가짜수료증주고 뭐 그게
    그때 상식이었다니
    그게 다 가능한 사람들이 대다수였다니
    우리나라 금수저천국이었나봐요...

  • 40. 모르실수도있죠3
    '19.9.29 4:40 PM (218.147.xxx.180)

    아 사모펀드요 저도 주식무식자라 이번에 선후시점 사실관계만 대충파악했으니 알려드리고 나중에 링크드릴게요

    익성이란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2차전지 개발하는 튼실한 중견기업이 있구요 그 2차전지 어쩌고는 박근혜때 얘기라 조국혜택 받은건 없구요 전기차때문에 문재인정부에서 언급한 탈 정부적 회사지만 사실 친박성향스런 대표가 있는 회사구요

    2015년에 익성의 원소유주 중 이모씨 말고 남모 공동대표가 자기 지분을 9배로 팔고자 노력했으나 불발 되었어요~그래서 코링크라는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대신 팔려고 했어요 조국5촌조카는 촌수와 별개로 아마 그 바닥 선수같아요
    익성과 같은건물에 사무실도 있고 직함도 있는 금융전문가인거죠 근데 왜 사기꾼같은 놈한테 돈을주나 하는데 월가 수십억대 연봉애널리스트들도 사기꾼들이듯 조범동도 그런 금융종사자인거에요 실제 익성기사 링크를 보면 당시에 너무나 건실하고 코스닥상장만된다면 투자해보고픈 회사인거죠


    암튼 시점은 2015년 11월이고

    익성지분 팔려고 만든 코링크는 우리는 기술도 있고 곧 코스닥 상장한다는 소식을 흘리며 모객했으나
    실패해서 사모펀드 만들어 투자자 유입하는
    작업시도한걸로~~~~여긴 사실 조국이랑 관계도없구요


    암튼 애초에 상장해서 회사가치 뻥튀겨서 돈버는게 돈있는사람들 수법이란거에요 주식아는분들은 알꺼에요

    엄청 기사도 쓰고 설레발쳐도 상장실패해서 wfm인가하는 실적은 안좋은데 상장은 되어있는 영어교육회사를 사들인거죠 조개껍데기가 필요해서 껍데기를 싸게사서 익성이라는 진주를 콕 박아 진주조개다 봐라~~~~해서 투자자들한테 팔려고 하던중에 갑자기 조국이 끼어버린거에요

    그리고 이런 방법들이 이명박같은 인물들이 돈벌때 많이쓰던 방법이라 익성 신성의 큰 자본에도 지금 큰손들이 끼어있어서 검찰이 앗뜨거 하고 도망친거에요
    익성 이사진에 이명박이 낙하산으로 심어준 경호처장출신 서성동이 있다는데 자본출자여부는 불확실하니까 가카새끼연루설은 일단 빼는데 검찰이 건들일수없는 부분이 있어요 정경심이 익성큰손이라면 그래서 돈을번정황이나 조범동에게지시내리거나 공모한 문자라도 나와야되는데 없는거에요

    누가 익성을통해 돈을 벌려고 자금을 모으고 그림을 그렸냐는건데 그림은 익성의 쩐주가 그리고 금융전문가 조범동은작업자죠


    아 그리고 검찰이 앗뜨거하고 정경심이 익성소유주가 아니네 하고 도망쳐나오는 중에도 비열하게 익성횡령한 자본 10억이 정경심에게 흘러들어간 정황포착이란 쓰레기 제목을 언론에 흘렸고 제가 즐겨보던 jtbc정치부회의에서도 이 제목을 이슈로 그대로 뽑아서 ㅡㅡ

    저같은 일반인이 갑자기 다스뵈이다 관훈라이트 찾아본거임 ㅡㅡ 정치부회의 복부장도 개색히 대열에넣었음돠!!!!

    방탄 지민이 좋아한다해서 좋아해줬더니 알고보니 중앙일보 진골이었음 ㅡㅡ 이번 jtbc에서손석희는 등기이사인가 되며 경영전반의 바지사장되서 보도방향터치못하고 복부장 이상복이 보도국장임 썅 ㅡㅡ

  • 41. 확실한건..
    '19.9.29 4:48 PM (125.178.xxx.37)

    어쩜 이렇게나 탈탈털어도
    청정함만 확인했다는거...

    엊그제 모임에서
    우스개소리로 학부모들끼리 서로 그리말들했네요.
    우리 장관 될일없지?
    그럼 우리 모두 다 구속이야...
    다들 웃더군요..

  • 42. 모르실수도있죠4
    '19.9.29 4:55 PM (218.147.xxx.180)

    암튼 jtbc정치부회의보고 이상하네해서 정경심 10억 팠더니 !!! 원글 잘 들으세요 !!!

    우리동네에 싹싹한 동네엄마가 있어요 근데 돈좀 빌려달래요 이자도 준대요 그래서 차용증쓰고 돈빌려줬는데 이자도받고 돈도 받았어요 근데 이 여자가 얼마후 해외로 돈들고 도망갔대요 근데 갑자기 이 여자비행기표 산돈이 내돈이다라며 내가 사주했다고 누가 몰아가면 말이 되나요??

    일진이 돈달래서 돈줬다가 돌려받았고 얼마후 갸가 칼사서 사람찔러죽이면 내가 사주한건가요??
    아니잖아요

    정경심이 조범동에게 돈을 5억 빌려줬는데 이건 코링크 설립전이고 5억중 절반은 조범동이 그냥썼고 4개월후 2억5천만원만 유상증자에 들어갔어요
    하지만 정경심은 사용처를 몰랐고 이익금이 아닌 5억과 이자만 돌려받았구요


    정경심동생도 조범동이 빌려달라해서 조범동에게 돈을 5억 빌려줘요 코링크 차입금으로 잡히면 안되니 주식으로 전환해달라해서 유상증자형태로 전환해서 들어갔고 지분율로 따지면 0.99%라고 하고 심지어 돈이 불어난게 아니라 200분의 1로 가치를 낮춰서 팔아먹은 형태라 하더만요

    투자아니고 돈도 조범동이 다 갚았고 검찰에서 왠만하면 피의자로 잡아갈텐데 그냥 참고인조사만 하고 진즉 돌려보내고 언급도 못해요


    그래서 그런 10억인건데 뉴스를 터뜨린거에요
    익성 우회상장해서 팔아먹으려는 쩐주와 그림그리던 애들만 우씨 하는거고 검찰은 옴마 우리편이 있나봐 하는거에요


    진짜 논두렁에 시계버렸다 수준이에요

  • 43. ..
    '19.9.29 5:08 P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218.147님 설명 좋네요. 원글님도 218.147님 댓글 정독하시고 주변에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이신 분들에게 알리기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요지는 이렇게까지 난리 날 일도 아닌 것을 검찰이 꼬투리 잡아 언론과 단합해서 억지 부리고 있다는 거죠.

  • 44. 모르실수도있죠5
    '19.9.29 5:09 PM (218.147.xxx.180)

    https://youtu.be/5TOLPt84x8c
    동양대 교수 인터뷰

    https://youtu.be/u7GBfmscfcQ
    조국가족사 김종민의원

    https://youtu.be/X2tapwESpRg
    코링크 사모펀드 의혹정리 김종민 의원

    https://youtu.be/xjjk_xB85U0
    관훈라이트 손석희와 jtbc는 왜그럴까

    요건 초반 좀 건너뛰고 30분쯤인가부터 jtbc얘기하는거같구요 요점은 그래도 손석희 귀한줄알라는거에요
    중앙일보 원래그런놈들이라고
    손석희 부르면 갈곳많다고


    https://gongu-s2.tistory.com/1080
    요건 나경원 사학비리 정리된거에요
    외조부가 일제시대 철도공무원이라고
    아버지도 비실했는데 나경원이 일으킨 개썅 나쁜사학이더만요

  • 45. 모르실수도있죠6
    '19.9.29 5:13 PM (218.147.xxx.180)

    https://youtu.be/m82Tb8lGG_8

    아 이거도 잼났네요
    나경원고발 변호사가 말하는 (그분이감추고싶은비밀

  • 46. 모르실수있죠 7
    '19.9.29 5:25 PM (218.147.xxx.180)

    논문 명승권박사 얘기 링크에요
    다스뵈이다만 어떤분이 따로 올린거구요

    https://youtu.be/5vs7k1yForc

    조국딸 쉴드가 아니라 저도 의학박사가 아니라 박사의견
    전해주는거니 오바떨지말고 직접 들어보시구요

    굳이 쉴드라면 제가 스카이생들다 쉴드 쳐주는거죠

    아직 애들이 초중증이라 저도 소논문 뭔지몰르고
    동네 돼지엄마들 카더라 얘기에 떨어는 봤는데
    실체를 알게된거죠

    그니까 선택적분노하면서 육갑떨지말고 다 분노하라구요
    저 입시제도에 불만 많아요

  • 47. 윗님
    '19.9.29 7:07 PM (211.198.xxx.233)

    저도 저장이요
    더 자세하게 알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 48. 원글
    '19.9.29 9:31 PM (110.70.xxx.220)

    모르실수도있죠님
    정말 감사해요!
    꼼꼼히 잘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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