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6시반부터 끝까지 집회에 참여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몇 가지 재미난 게 있었는데
1.불꽃놀이
어제 서초 서리풀축제에 박명수의 EDM 파티가 8시반부터 서초역에서 예술의 전당 앞 길에 있었어요.
들어보니 사람두 그리 안 많고 EDM에서는 신나는 댄스음악이 시끄럽게 나와야 하는데 촛불집회 때문에 사실상 망한거죠.
그런데 서초구에서는 예술의 전당 쪽에서 그 시간에 불꽃놀이를 한 거예요.
우리는 무대 보고 노래하고 검찰청에 레이저 쏘는데 무대 뒷쪽에서 불꽃놀이가 나오니 사람들이 더 신남
서초구청에서는 뜻하지 않게 촛불집회를 더 빛나게 함
2.대구, 청주에서 온 버스
특히 대구에서 온 버스에는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글이 앞창문에 딱~~~
빵 터졌지요.
청주에서 온 버스에는 '깨시민~~~'이었는데 그새 기억이 안 나네요.
하여간 지방 내려가시는 분들한테 손 흔들고 왔지요
3. 이게 제일 시원했는데 성모병원 앞에 진 치고 있던 박사모 할배들....
처음에는 집회 끝내고 반포대교 쪽으로 내려가는 우리들에게 약간 위협적으로 나왔는데 앗뿔싸! 그 인원이 많아도 많아도 너무 많은거라
갑자기 찌그러들어서는 콧빼기도 안 보임
우리는 가면서 그 공주당 텐트 앞에서 '우~~ 우~~'하고 지나감
4.그 많은 깃발들...
단연코 제일 인기는 '떡검장모 전국연합'
너도 나도 그 깃발 아래서 사진 찍었네요
P.S. 나베 네 아들 국적 까라
까임을 당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