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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집회 사진에 검찰청 화단쪽은 안보이네요ㅠㅠ

안보임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19-09-29 08:04:08
드론으로 찍었다는
그 사진..옥상에서 찍었다는 사진..
다 멋있고 좋은데

검찰청 담 아래
인도옆 화단쪽은
사진에 나무만 보여요.

거긴
지주목 세운 나무랑
회양목들이 나지막하게 있는 곳입니다.
그 비좁은 곳에도 사람들이 그야말로 빽빽히
서고 앉고...아니 거의 서있었어요.
앉을 수가 없었거든요.
첨엔 나무아래 조그만 빈 공간에 앉자 해서
거길 잡았는데 6시 되기전부터
서초역에서부터 밀려오는 인파들이
끝도없이 촘촘히 채워지는 통에
오도가도 못하고 갇혀버린 상황이 되었어요.
그야말로 옴쭉달싹도 못할 지경이 되어버린거죠.

오죽했음 검찰청담위로 올라갔음 좋겠다 싶었을까요 ㅠㅠ
경찰들은 그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었구요.

결정적으로 공중에서 찍은 어떤 사진에도
그 나무사이에 서있는 사람들은 나오지 않은겁니다.
인원수를 따지자면
제고해야 합니다.

양쪽 화단 나무쪽에 있던 사람들 숫자....
꼼짝못할 정도로 촘촘히 서 있었던 그 자리에
있었던 제가 증언합니다~~~~~~~~~~~~~~!!

미안한건...........길가화단 그 작은 나지막한 크기의 회양목
ㅠㅠㅠㅠㅠㅠ오늘아침 아마도 처참한 모습일 듯 ㅠㅠ
기레기시키들...또 그것만 찍어 부각할지도 ㅠㅠ
너무도 뻔뻔한 인간들이니 ㅠ
어떻게 나무를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경찰은 그냥
가만히 서 있기만 했어요.....마치 우린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듯이 ..
담엔 경찰이 사람들이 들고 나는 통로정도는 지휘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 그 인원에 서초동은 위험합니다ㅏㅏ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의 우리들......너무너무 대단하고
장했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 좋은나라..또박또박
눌러 썼던 초등1 시절이 생각납니다.
사랑합니다...우리 국민들..
우린 자긍심을 가져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짜증나게 긴 글이 되어버렸지만...
좋은 아침..행복한 아침입니다~~~~~~^^*
IP : 112.152.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9.9.29 8:05 AM (222.98.xxx.159)

    그 화단쪽에 촘촘한 사람들!
    오도가도 못하게 갇혀 있었지만, 넘 행복했어요!!
    어제 흘린 내땀.... ㅋㅋㅋㅋ 이 가을에 ㅋㅋㅋㅋ

  • 2. ..
    '19.9.29 8:07 AM (58.227.xxx.177) - 삭제된댓글

    오발탄 옆 주차장과 그 뒷골목에도 사람들 정말 많았어요
    잠깐 쉬러 뒷골목 커피숍 가는길레. 구석구석 공간마다 국민들 꽉곽 채워져 있었어요

  • 3. 이것까지히면 400만
    '19.9.29 8:16 AM (175.115.xxx.31) - 삭제된댓글

    도로 양사이드에 화단에는 이미 빼곡하게 사람들 자리잡았고
    인도에는 오도가도 못한채 찡겨서 한걸음 떼기 힘들상황이 계속되자 ~~
    "올라가봐야 자리 없어요 그자리에 앉으세요"라는 방송에
    사람들은 인도에 자리잡고 앉아서 딱 1시람 지나갈 자리만 겨우 남겨놓고 다 앉음.
    위에서 앞에서 찍은 사진들에은 큰 나무에 가려져 하나도 안나옴.

  • 4. 클라라
    '19.9.29 8:17 AM (222.98.xxx.159)

    맞아요.

    오발탄 옆 주차장과 그 뒷골목에도 사람들 정말 많았어요
    잠깐 쉬러 뒷골목 커피숍 가는길레. 구석구석 공간마다 국민들 꽉곽 채워져 있었어요222222

    골목상인들도 신났겠다... 싶었어요.

  • 5.
    '19.9.29 8:22 AM (210.117.xxx.5)

    양쪽 화단 나무쪽에 있던 사람들 숫자....
    꼼짝못할 정도로 촘촘히 서 있었던 그 자리에
    있었던 제가 증언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드론이 잘못했네요^^
    다음엔 꼭 찍어주길

  • 6. ㅇㅇ
    '19.9.29 8:23 AM (49.167.xxx.69)

    우리도 자리 찾는데 뒤에선 밀고 올라오고
    앞쪽에선 길이 사람들 막혔다고
    돌아서 가려다 완전 갇혔네요
    사람은 그리 많은데 경찰인지는 뵈지도 않고
    너무 없더만요
    길 정리라도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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