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소소한 집회 후기
혼자 가려다가 갑자기 10살 아들이 같이 간다고 하는 바람에
6시반에 도착했는데 애를 저녁을 먹여야 할 것 같아서 두리번거리다가
국립중앙도서관으로 들어갔어요.
식당 4000원 백반. 편의점. 화장실. 있어서 좋더군요.
저는 성모병원 쪽에서 걸어갔거든요.
주최측도 이렇게 많이 올 것을 예상 못했는지
스크린 1개. 스피커도 몇개 없어서
뒤쪽에 앉으니 보이지도 들리지고 않더라고요.
누에다리 아래에 앉았다가 답답해서 앞으로 앞으로.
서초경찰서 정문즈음에 자리잡고 앉으려니
아이랑 같이 있다고 많은 분들이 편한 자리 양보해 주시더라고요.
어찌나 고맙던지요.
과자랑 사탕이랑 얻어먹고 애는 신나고
저희 것도 나눠드리고 했네요
빗자리 아줌마(?)의 '염병하네 염병하네 개염병하네'
속이 시원했고요.
제가 넘 크게 따라했는지 앞에 앉은 아이가 뒤돌아보더라능 ㅎㅎ
맞불집회쪽 스피커 소리가 여기까지도 잘 들려서 ㅠㅠ 짜증났지만
우리쪽 발언 들으며 울컥 울컥 여러번 했네요.
82쿡 깃발은 못봤어요 ㅠㅠ
그게 젤 아쉽네요 ㅠㅠ
1. ...
'19.9.28 11:06 PM (61.72.xxx.45)아이 데리고 고생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2. ..
'19.9.28 11:07 PM (222.104.xxx.175)멋진 엄마네요
아드님과 오늘 수고많으셨어요
방송보니 자녀 데리고 오신분들도 많네요
고맙습니다3. 82
'19.9.28 11:08 PM (112.187.xxx.3) - 삭제된댓글82깃발은 사랑의교회 사거리 소나무 근처에 2개 있었어요
전 그 근방에 앉았는데 방송소리가 하나도 안 들려서 우리끼리 외치고 우리끼리 했네요
물론 모르는 우리들이지요.ㅎㅎ4. ....
'19.9.28 11:08 PM (116.127.xxx.104)검찰개혁 8282 깃발은
서초역에서 봤어요
저는 맞불옆에서 있었는데 3시간 동안 구호만 외치다 왔어요.
본무대 뭐하는지 한개도 몰랐지만 좋았어요~5. ...
'19.9.28 11:10 PM (125.177.xxx.182)고생많으셨습니다. 아이랑 움직이기 쉽지 않은데..
제가 다 감사드려요~~
조국수호!!!!!6. ㅇㅇ
'19.9.28 11:10 PM (223.38.xxx.185)82깃발 봤어요.^^
그 50미터 뒤에서 깃발 봤어요.
거기가 4거리 차도 한복판이라 데이터도 안터지더라구요.7. 저도요
'19.9.28 11:11 PM (1.231.xxx.55)저는 맞불옆에서 있었는데 3시간 동안 구호만 외치다 왔어요.
본무대 뭐하는지 한개도 몰랐지만 좋았어요~228. 민주주의
'19.9.28 11:11 PM (175.119.xxx.16)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하셨던 고 노무현 대통령! 그 분의 헌신과 희생이 새삼 사무치는 요즘입니다.
예전에 김해를 지나다 봉화마을에 잠시 들렀었는데 그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조용히 사시던 분을 그렇게 흔들어댔나 억울하고 분한 맘에 눈물이 나더군요. 집회 다녀오신분들 모두 고생하셨고 고맙습니다.9. 음
'19.9.28 11:12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개선해야 할게 있군요.
자녀분이랑 고생많으셨어요
산교육 시키신듯10. 소금
'19.9.28 11:15 PM (180.71.xxx.26) - 삭제된댓글수고 많이셨습니다. 저도 다음주는 꼭 같이 할께요!
11. 111
'19.9.28 11:16 PM (180.71.xxx.26)수고 많이셨습니다. 저도 다음주는 꼭 같이 할께요!
12. 쓸개코
'19.9.28 11:18 PM (175.194.xxx.139)82쿡 깃발 7번출구 근처에 있었어요.
깃발 두개가 인파에 밀려 조금씩 서로 멀어지고 ㅎㅎ13. ^^
'19.9.28 11:20 PM (183.96.xxx.134)반가워요. 저도 열살 아들하고 갔었어요.
82쿡 깃발 생기면 아들들 데리고 만나요~~~14. ㅇㅇ
'19.9.28 11:21 PM (121.160.xxx.214)고생하셨어요
저도 82 깃발 봤는데 ㅎㅎ 그 근방에서 쩌그 위에 우리들끼리 외쳤단 말처럼 열심히 외쳤어요 ㅎㅎ
아 답답했지만 중간에 자봉 분 와서 설명해주시고
그게 6시 갓 넘겼을 때인가 80만명 와서 지금 저희가 뭘 어케 못한다고 설명해주시고
그러고 있다가 집에 오니까 100만명 아니 200만명 뜨네요
전화도 인터넷도 안돼서 ㅋㅋㅋㅋ 모든 상황 나중에 파악
참석한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15. ...
'19.9.28 11:21 PM (1.231.xxx.48)행동하고 실천하는 원글님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아드님이 자랑스러워 할거에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검찰개혁 촛불집회 150만 촛불 중에
나랑 어머니도 있었다고요.
우리 모두 화이팅!!!16. 8시 뉴스
'19.9.28 11:34 PM (122.37.xxx.154) - 삭제된댓글기다리다가 sbs 에서 첫 뉴스로 보여주는데 앵커가 많은 분들 모였다며 현장 계속 보여주고 앉아서 구호 외치는 분들 보는 순간 82님들 아닐까 하며 순간 울컥했어요
정말 많은 인파였어요
오늘 수고하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저도 다음 번에 꼭 갈거에요
원글님도 또 이 글에 다녀오신 분들도 정말 감사드립니다17. 감사
'19.9.28 11:35 PM (58.121.xxx.37)정말 감사합니다~~
18. 최고에요
'19.9.29 12:26 AM (125.183.xxx.190)감사합니다 감동이에요
19. 멋져요
'19.9.29 12:53 AM (116.124.xxx.148)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그 놀라운 광경을 이뤄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