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저희집을 보고 간사람들이. 집이 포근한맛이 없다고 짐이 너무 없다고 했다는데요.
그냥 핑계인거죠?
아니 전 주인네 포근하고 말고를 왜
자기네가 들어와 살면서 포근하게 꾸미면 될거를
짐 없는것도 애가 없고 평수가 넓다보니. 그리고 성향이...
짐 없는것도 뭐라그러고.
참. 이런게 집 팔때 영향이 있는 건가요?
방금 저희집을 보고 간사람들이. 집이 포근한맛이 없다고 짐이 너무 없다고 했다는데요.
그냥 핑계인거죠?
아니 전 주인네 포근하고 말고를 왜
자기네가 들어와 살면서 포근하게 꾸미면 될거를
짐 없는것도 애가 없고 평수가 넓다보니. 그리고 성향이...
짐 없는것도 뭐라그러고.
참. 이런게 집 팔때 영향이 있는 건가요?
짐 많이 쌓아놓고 사는 사람들인가봐요. 그냥 핑계죠 뭐.
아마 다음에 오는 사람은 짐 없어서 깨끗하고 좋다고 할거예요.
짐이 없어서 포근한 맛이 없다는건 웃기는거지만
어느 집에 딱 들어갔을 때 그 집의 기는 있는 것 같아요
집에서 느껴지는 기운이란게 있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고요
집살때 영향있죠.
사실 아파트 거기서 거기고 어차피 내맘에 맞게 고치고 꾸미면 새집 되는거 다 아는데도 저도 집보러가면 들어가자마자 따뜻하고 살고싶은집이 있고 그냥 좀 차가운 집이 있더라구요. 느낌이 좋아야 그집에서 살고싶어져서 좀 비싸도 느낌 좋은집 계약하게 돼요.
1년 전세 산 집이 있었는데
급전세로
들어갈때부터 부부사이가 별로더라구요.
나중에 듣고보니 남편이 주식사고 치고
부인은 우울증에 자살시도..
1년 살았지만 내내 안 좋았어요. 집 전체 담배 냄새는 쩔어있고 위아래층 다 난리에...
반면 제 집 왔을때 살것도 아니면서 태클 거는 사람도 있었구요.
무슨 말인지 알 거 같은데요
이사전에 텅빈 거실보면 넓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내짐 다 들여다 놓으면 좁지만 뭔가 온기가 있어
포근함이 느껴지는거죠
느끼는 개인차가 있으니 님 집이 어떤지 몰라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구조에 사람이 살고 있어 물건이 있어도 안끌리더라구요
다른집은 물건 없는 빈집에 주방에 창도 따로 없는 더 안선호하는 구조였음에도 포근했고
제가 따뜻하다고 느낀집은 두 집 다 빈집이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천장에 백열등 조명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기도한데 아무튼 아늑하게 느껴졌어요
지금 사는 집은 점 보고 들어온 집이라 포근하다 느낀 집은 아니에요
포근하게 보이려고 낮에도 노란불 켜놔요
같은 평수, 비슷한 구조의 다른 아파트 보러다녔었는데,
어떤 집은 들어서는 순간 집이 휑하고 어두운 기운이 느껴져 싫더라구요. 빛이 드는 위치인데도요.
지금 사는 곳은 집안이 복잡해서 한숨 나오는 집이었지만
그냥 사람사는 온기 같은게 있어 거부감이 없더라구요.
참고로, 늘 깔끔하게 정리정돈된 집에서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댓글중에 원래 짐 많은 집 살았어서 그렇단 얘기 있길래..
근데 그게 짐 많고적음의 문제라기보단 뭔가 기운이 있다는 거죠.
윗분들 말처럼 짐문제 가격 문제 아녜요.
뭔가 온기가 서렸거나 거꾸로 냉하고 밀어내는 썰렁한 공간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