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넘 힘들어서ㅠㅠ 서초동 갑니다!! 위로 좀..

각종적개심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9-09-28 08:32:13
저희 아파트 창문과 불과 4~5미터 마주한
대형 H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진짜 말그대로 밤새 (!!!!) 공사하는 바람에
공사현장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사는 저는
너무나 괴로워서 민원을 밤 10시에도 두번
그리고 새벽 4시에도 넣었습니다.

민원 넣으면 말로는 바로 중지하겠다 하고는
전혀(!!!) 몇시간째 그러질 않고
참다참다 또 민원 넣어서 담당공무원이 연락하면
이번에 아예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는 상상도 못해봤는데 이럴수가 있다니..ㅠ

이건.. 인근주민도 나랏일하는 사람들도 국가도
모두 무시하는 처사죠
아마도 자기네가 대형건설사이다보니 믿는구석(???)이 많아서 저따위로 해도 되나봅니다.
아니면 공무원과 검은 연착이 되어있던지요..


아무튼 진짜 약오르고 화딱지가 나서
밤새 잠을 잘 못잤어요 ㅠ

한밤중에 중간중간 깨어서 민원 넣느라
감정도 격해졌다 넉다운됐다 반복되면서
계속해서 너무나 힘이 들었어요

오늘 이런 컨디션으로 서초동을 가게 될줄이야..
아무래도 가슴속에 옆의 대형아파트공사현장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 쌓여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공사가 이미 2년째;;)

제 가슴속엔 미쳐 날뛰는 검찰에 대한 분노도 한가득ㅈ쌓여있을 뿐만 아니라
옆 공사현장에 대한것도 상당한듯해요

뭐랄까 눈앞의 분명한 불법행위에 대해
저라는 한 개인이 밤낮없이 수인한도를 넘는 고통을 받고 있다고 아무리 여기저기 소리지르며 토로하고 매달려도

전혀 아무런 소용없이
아니 보란듯이 불법행위가 태연히 계속되는 것을 보고
엄청난 절망과 무력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짜 무력감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어요

하긴 이 나라 장관님도 저리 심한 고초를 당하시는데ㅠ
제가 무슨 용가리통뼈라고 다를까요....

저 같은 콧구멍만한 아파트에 혼자 사는
이럴다할 떵떵거릴 직책도 없는 저는
그들에겐 뭐 먼지만큼도 별거 아니겠죠


아무튼 오늘가서 소리지르며 울분을 토해내렵니다.

진짜 소리소리 지르고 발악하고 싶네요~~


IP : 175.223.xxx.1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아프게
    '19.9.28 8:38 AM (175.115.xxx.31) - 삭제된댓글

    오늘은 맘껏 소리 질러도 됩니다. 쌓인거 다 풀고가세요~~ㅎㅎ

  • 2. 맑은햇살
    '19.9.28 8:50 AM (175.223.xxx.85)

    네~울분엔 집회가 특효!!! 이따가 한곳에서 외쳐봐요!

  • 3. 코발트브루
    '19.9.28 8:50 AM (121.128.xxx.42)

    서초동촛불로 단결

  • 4. 한낮의 별빛
    '19.9.28 9:22 AM (211.36.xxx.245)

    스트레스 다 풀고 오셔요.^^

  • 5. ㄴㄷ
    '19.9.28 10:25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대검찰청 향해 울분을 토하시면 좀 풀리실 겁니다
    이거 다 윤석열이가 멍청하게 쿠데타 일으킨 탓

  • 6.
    '19.9.28 10:30 AM (175.223.xxx.226)

    위로 감사합니다..
    지금 또 너무 시끄러워서 민원넣고
    화장실에 대피해있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ㅠ

    수면제라도 먹고 자야 하는건지..
    온몸이 너덜너덜 누더기가된것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만 기다린거라 서초동 가야 하는데..
    꼭 가야 하는데...

  • 7. ..
    '19.9.28 10:35 AM (222.104.xxx.175)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6928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그만 둬야할까요?? 30 나는야 2019/11/13 2,823
1006927 펜벤다졸 - 개그맨 김철민 구충제 근황? 10 .... 2019/11/13 5,915
1006926 소형무선청소기 2 자취 2019/11/13 685
1006925 냉동된고기가 1 수능대박 2019/11/13 396
1006924 면세점 가니까 빨리 선물 알아보라고하는데요.... 3 ..... 2019/11/13 889
1006923 재개발 초과이익 환수금 찬성하세요? 12 Snxnxn.. 2019/11/13 1,693
1006922 다이어트중 뭐가 먹고 싶고 씹고 싶을때 뭐가 좋아요? 10 ㅇㅇ 2019/11/13 3,154
1006921 암투병중인 김철민씨 tv에 나오셨네요 3 ... 2019/11/13 2,542
1006920 파리바게트 빵들 잘 상하지 않나요? 19 ... 2019/11/13 6,088
1006919 퀸이냐 싱글이냐 결정좀 부탁드립니다 9 안방침대 2019/11/13 832
1006918 식물 배양 실험 ->화분에 물 줬다 .. 3 0.. 2019/11/13 780
1006917 아침부터 이은재가 18 미드나잇블루.. 2019/11/13 2,278
1006916 조국, ATM 통해 돈 보냈지만 WFM 주식 매입할 줄 몰랐다 65 몰라(아몰랑.. 2019/11/13 4,646
1006915 이성동료간에 한쪽만 좋아하는 경우 2 dav 2019/11/13 1,349
1006914 공격성 높이는 운동 추천 바랍니다. 5 주말엔숲으로.. 2019/11/13 1,054
1006913 거제도 바다뷰 아파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7 거제도 2019/11/13 2,622
1006912 전현무가 화제인 이유? 14 .. 2019/11/13 3,474
1006911 호소카유지 해저터널 찬성한다던데 위험인물이네요 13 극혐일본 2019/11/13 2,234
1006910 전현무랑 이혜성 닮았네요 11 .. 2019/11/13 4,095
1006909 애기인 남편들 어떻게 대하시나요? 2 남편 2019/11/13 1,583
1006908 시드니에서 전자제품 어디서 사나요? 2 오늘 2019/11/13 427
1006907 야구 어느정도로 못했길래.. 5 ㅇㅇ 2019/11/13 1,913
1006906 전현무연애가 왜 이리 난리인건지 잘 이해가...? 16 ... 2019/11/13 2,949
1006905 진짜. .관심없음 검찰언플에 홀라당넘어가겠어요 8 ㄱㄴㄷ 2019/11/13 888
1006904 골프장 2 전두환 2019/11/13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