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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돈가스집 사장같았어요

기억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19-09-26 21:01:33
어제 티비보다 나도 모르게 울컥 했어요
남편도 보더니 과거의 나를 보는것 같다고. 신혼때요
왜 그랬을까요? 전 아직도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 때 제가 했던 대응은 기억나요
남편이 주로 그랬던게 주말에 집안 대청소할때 였거든요
화내면서 저리가라고 자기가 하겠다고 대답도 안하고 말도 안하구요
저도 성격이 순해서 남편 눈치보면서 뭐 하고 있으면 또 와서 난리몇번을 그러다 청소 끝나고 남편 멀쩡할 때 얘기했어요 청소할때 자꾸 싸우게되니까 힘들다고 아예 나가 있겠다고 했더니 그러라대요
그래서 청소 시작하면 살그머니 집 나와서 혼자 놀았어요
친정도 가고 호신술도 배우고 떡 만들기도 배우고 혼자 놀다 오후에 집에 갔어요
그럼 남편 혼자 청소 마치고 쉬고 있었지요
그 이후에도 남편이 그런 행동하면 무시하고 다른 일 했어요
근데 언제인지 모르게 고쳐졌어요
다행이긴한데 왜 그랬을까요? 본인도 어제 아주 창피해하더라구요

IP : 220.80.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9.9.26 9:03 PM (118.33.xxx.148)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변해서 다행이네요

  • 2. ㅡㅡㅡ
    '19.9.26 9:07 PM (70.106.xxx.25)

    이제 님이 복수할 타임이 온거에요 ㅡㅡ
    똑같이 하세요

  • 3. 복수라
    '19.9.26 9:27 PM (220.80.xxx.70)

    저는 화내면서 일 다하는 미련한 성격이 아니라서요
    그렇게 하라 해도 못해요;;
    이해가 안되는게 일하면서 왜 화를 내지?
    어차피 집안일인데 같이 기분좋게 열심히 하면 될텐데 왜 혼자 난리지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기억이 하나하나 나네요 남편은 난리치면서 광속으로 하려고 하고 전 꼼꼼하게 천천히 하려고 하고 에휴

  • 4. ///
    '19.9.26 10:11 PM (58.234.xxx.57)

    저도 그 방송 봤는데
    완벽주의자이면서 성격 급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해야할 일 생각만 하느라 아내가 상처받는걸 모르는거 같아요
    원글님 남편은 고쳐졌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 5. 한성댁
    '19.9.27 12:56 PM (101.87.xxx.14)

    제가 그런 성격이에요.
    어떤 일을 할 때 몰두해야하는데 옆에 사람이 왔다갔다하고
    뭐라고 말을 시키면 화부터 나는...
    윗분 말씀처럼 완벽주의에 성미도 급해요.
    저는 제 성격이 그래서 옆 사람에게 미리 말해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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