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키우는 아줌마인데요~
지금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저의 성격, 특성을 적어볼께요.
1. 평소에 걱정이 많아요. 스트레스 받는 상황(특히 인간관계)에 놓이면 그 생각을 떨치기가 힘들고 그 생각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실제로는 일어나기 힘든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며 괴로워할때가 있어요.
예) 아이 친구 엄마와 사이가 나빠졌는데, 놀이터에서 어쩔수 없이 봐야만 하는 관계가 있어요.
내 아이가 커서 저 아이를 배우자감이라고 데리고 오면 어떻하나?관계가 나빠진게 업보가 되어서 저런 인성을 가진 아이를 내 아이가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 배우자감이라고 데리고 오면 죽을만큼 힘들것 같다는 희박한(?)가능성을 가진 일을 걱정하고 있어요.
2. 직장에서 각자 일을 하다가 자유시간에 모임을 가지게 되는 경우: 제 주관적인 느낌에 따라
그 사람이 불편할 경우 제 행동이 어색해지고 사람들이 말하는 틈 사이로 말하는게 어려워요. 특히 제가 괜찮다고 느끼는 사람(남자)의 경우에 더 그래요.
3. 아이 놀이터에서: 아이가 떼 쓰거나 울거나 할 때 아이에게 집중 못하고, 아이가 그러는것이 부끄럽고 신경 쓰일때가 많아요.
(제가 베풀었는데 어떤 일로 인해 약간의 배신감을 느낀 아이 친구 엄마가 있었는데, 그 엄마 애가 다른 아이랑 잘 놀때 우리 애가 잘 못어울리거나 징징대는 상황이 있으면 그 아이 친구 엄마에게 진 것만 같은;;;;그런 감정이 들어요: 그 엄마가 저보다 경제적인 능력이나 직업적으로도 부족한데도 저는 그런 감정을 느껴요;;속으로 제가 그 엄마를 무시하고 나보다 못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가 그러면 제가 진 것 만 같으 느낌이 들면서 열받아해요)
4. 표정이 자연스럽지가 않아요.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와 이야기하게 되는 상황에서 더 그래요. 표정이 어색한것 같고 어떨때는 입 주변이 떨리기도 해요 ㅜㅜ
5. 평소에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부족해요. 자주 긴장하는 편이예요.
6. 주변에 현명하고 성격 좋은 엄마들은 아이 친구 찾아주는것도 잘하고 잘 어울리던데, 저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겨우 친구 만들어주고 그런게 너무 비교되어서 자존감이 더 낮아지는 것 같아요.
작년에 상담을 받다가 약을 먹어보지 않겠냐고 제안받아 약을 먹었어요. 약을 먹는 동안 좀 괜찮앗던것 같은데..약발이 오래 안가더라고요;;;
최근 놀이터에서 어울리기 싫은 아이와 엄마를 봐야만 하는 그 상황속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는데 그 엄마와 아이만 떠올리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우울해지더라고요;;;
약을 먹으면 좀 나아질까요?ㅜㅜ
부끄러워 펑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