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밤늦게 집에 들어오는데 어이없는 30대 남자들...

ㅇㅇ 조회수 : 1,530
작성일 : 2019-09-26 10:16:34

전형적인 서민동네, 주택가에 살고있어요.

어제는 일이 늦어져서 운동을 늦게 끝마치고, 밤 12시쯤에 귀가하던 중이었어요.


저희 집이 작은 도로 왼편의 골목길에 위치해있는데

그쪽을 지나쳐갈려니 도로와 골목길 사이에 왠 3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평범한 아저씨? 같은 남자 둘이 뭐라뭐라 얘기를 하고 있었고요.


늦은시간이고 아무도 없는 도로길에 이 두 남자 뿐이라

그 앞을 지나가기가 괜히 불편하고 겁나기는 했지만..

빨리 지나치자 싶어서 모른체 지나갓어요.

옷은 무릎까지 올라오는 일자원피스입고 걷고 있었구요


그사람들을 지나쳐서 골목길 경사가 진 길을 올라가야해서..

길을 들어서 올라가는데

제 등뒤에서 실컷 잘 얘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조용해진거예요.


느낌이 이상해서 뒤로 확 쳐다보니 이 두남자가

제 뒷모습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정확히는.. 엉덩이와 다리같은 곳을 봤겠죠..

(그런데 제가 입은 옷이 붙어서 야한것도 아니고, 평범한 면원피스인데다..

제가 키 150 좀 넘고 초딩몸매인데..... 사람을 계속해서 쳐다보니 진짜 어색하고 불편했어요.)   

 

그래서 쳐다보지 말라는 의미로 뒤돌아서 그들쪽을 쳐다보는데,

이 두 남자가 조금의 미동도 않고..거의 10초 이상을 빤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순간 수치심도 들고,  짜증도 나서 혼자 막 중얼거리며,,,

(들리면 시비 걸릴까봐서 소심하게요;;)

뭘 쳐다보고 그러는거야하고 중얼거리고 있는데...


그 중에 키 작고 뚱뚱넙적한 한 남자가

아!!! 아무짓도 안할테니까 갈 길 가라!!!!!! 면서 소리를 버럭 지르더라구요.

무슨 방귀뀐 놈이 성낸다더니,, ㅡㅡ

자기들이 먼저 귀가하는 여자를 불안감이 들때까지 쳐다봐놓고는 

소리를 질러 남의 기를 죽이니 화가나더라구요.


저도 빠른걸음으로 집까지 걸어오면서,,

뭘 잘했다고 소리를 버럭 지르냐고,,자기들이 잘못해놓고..

이러고는 집안 문을 닫았어요.


언뜻보기에 그 남자들이 양아치있거나,,,살기있어뵈는 외양은 아니라

그리해버렸는데.. 그래도 저희 집 알고 해꼬지 할까봐 겁나긴 하더라구요.

오늘 한숨 푹 자고 일어났는데.. 다행히 별 일은 없었네요. 휴~

 

이런때 설마 제가 잘못한건 아니죠..? 진짜 불편하고 나빴어요



 

IP : 222.103.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준이
    '19.9.26 10:28 AM (27.177.xxx.45)

    낮은겁니다.
    남자들이 여자들 과민반응 보이는거 역겹다면서 비아냥대는거
    많아요.
    심한 사람들은 성희롱 하다가 걸려도 줘도 안먹을거라면서
    능욕까지 하려고 하고...
    진짜 괜찮은 남자들은 앞에 가는 여성이 불안해하면
    일부러 걸음속도 늦추거나 거리를 두죠.
    나때문에 무서워하는것을 인간적으로 안쓰러워하는거죠.
    그냥 밤늦게 다니시는거 조심하시고 호신용품이라도
    가지고 다니세요.

  • 2. ㅇㅇ
    '19.9.26 10:36 AM (222.103.xxx.201) - 삭제된댓글

    수준이 많이 낮은거 같아요..
    여자가 불편해서 뒤돌아 쳐다보는데도 뭐 어쩌라구 하는식으로
    번듯이 쳐다보고 있고,, 뭘 잘했다고 소리까지 꽥 지르는걸 보면요.
    제 환경에서는 괜찮은 남자를 보고 듣는것도 가뭄에 콩나듯인거 같아요.

    이런 비유는 우스운지 몰라도...제가 번듯한 신규아파트 단지에 살았다면...
    저런 자들을 만날일도 없고, 대놓고 길가는 여자를 시선강간 남자도 없겠죠ㅜㅜ
    이럴때보면 여자로 태어난게 참 불합리하고 불공평해요..
    고만고만한 서민동네에 살면서 평생 가난한게 죄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 3. ㅇㅇ
    '19.9.26 10:37 AM (222.103.xxx.201) - 삭제된댓글

    맞아요 27.177님 70년대 가부장적인 아버지 마냥..생각하는 수준이 많이 낮은거 같아요..
    여자가 불편해서 뒤돌아 쳐다보는데도 뭐 어쩌라구 하는식으로
    번듯이 쳐다보고 있고,, 뭘 잘했다고 소리까지 꽥 지르는걸 보면요.
    제 환경에서는 괜찮은 남자를 보고 듣는것도 가뭄에 콩나듯인거 같아요.

    이런 비유는 우스운지 몰라도...제가 번듯한 신규아파트 단지에 살았다면...
    저런 자들을 만날일도 없고, 대놓고 길가는 여자를 시선강간 남자도 없겠죠ㅜㅜ
    이럴때보면 여자로 태어난게 참 불합리하고 불공평해요..
    고만고만한 서민동네에 살면서 평생 가난한게 죄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이젠 늦은시간에 다니는거 조심해야겠어요. 치마도 되도록이면 입지 말구요..

  • 4. ㅇㅇㅇ
    '19.9.26 10:37 AM (222.103.xxx.201)

    맞아요 27.177님 70년대 가부장적인 아버지 마냥..생각하는 수준이 많이 낮은거 같아요..
    여자가 불편해서 뒤돌아 쳐다보는데도 뭐 어쩌라구 하는식으로
    번듯이 쳐다보고 있고,, 뭘 잘했다고 소리까지 꽥 지르는걸 보면요.
    제 환경에서는 역지사지로 여자입장을 이해하는...
    괜찮은 남자를 보고 듣는건 가뭄에 콩나듯인거 같아요.

    이런 비유는 우스운지 몰라도...제가 번듯한 신규아파트 단지에 살았다면...
    저런 자들을 만날일도 없고, 대놓고 길가는 여자를 시선강간 남자도 없겠죠ㅜㅜ
    이럴때보면 여자로 태어난게 참 불합리하고 불공평해요..
    고만고만한 서민동네에 살면서 평생 가난한게 죄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이젠 늦은시간에 다니는거 조심해야겠어요. 치마도 되도록이면 입지 말구요..

  • 5. 대낮
    '19.9.26 10:55 AM (115.143.xxx.140)

    대낮에 사람많은 시내였어요. 자판기앞에 초미니 교복 스커트 차림의 여고생들 둘이 서있고 그 옆에 4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서있었어요. 1미터 거리도 안될만큼 아주 가까웠는데.. 정말 정신 못차리고 여고생들을 빤히 훑어봤어요.

    여고생 아이들에게 소리 쳐서..저 아저씨가 니들 보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냥 지나쳤어요.

    아저씨의 눈빛이.. 정신 못차리고 보는 눈빛이었어요. 완전히 반한것같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3694 국민 딸 국민 아들 11 2019/09/26 742
983693 죄송) 공인인증서 질문입니다 8 2019/09/26 685
983692 이쯤이면 조국반대한다고 말하기도 창피할거 같아요 23 ... 2019/09/26 1,840
983691 특목,자사 선발비율 높은 13개대는 어디일까요? 6 궁금 2019/09/26 751
983690 당뇨가 심해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데요 6 .. 2019/09/26 3,237
983689 영화 양자물리학 봤어요~ 추천해요! 1 영화 2019/09/26 1,167
983688 꽁블 유명한 사람인가요 11 2k 2019/09/26 1,488
983687 82쿡 자게는 깨시민 탄생처~~~ 40 15년차 2019/09/26 1,491
983686 우울증 증상중에 냄새에 민감해지는 경우있나요? 2 냄새 2019/09/26 1,633
983685 예장통합이 목사세습 인정 3 ㅎㅎㅎ 2019/09/26 671
983684 이왕이면 크게 축하합시다,,댓글이란 선물로ㅡ 27 뉴스공장 2019/09/26 1,250
983683 어제 뉴스룸 마지막 최선 얘기 했나요? 3 ... 2019/09/26 1,272
983682 주변사람이 애 가지라고 난린데요. 7 ..... 2019/09/26 1,181
983681 이케아 놀러가려는데요 강추템 있으실까요? 17 화분살까 2019/09/26 3,128
983680 예전에 정치 게시판 만들어 달라고 할때 올라왔던 명문 기억하세요.. 12 ?? 2019/09/26 720
983679 유은혜는.. 교사들 조사 좀 했으면 좋겠어요 16 .. 2019/09/26 1,419
983678 둘째를 걱정하는건지 까는건지... ... 2019/09/26 460
983677 민정수석취임직후 익성에 35억 정부지원금 13 파도파도조국.. 2019/09/26 1,130
983676 이와중에 우엉채볶음에 호두가루넣어보아 익성 3 개혁하자 2019/09/26 685
983675 민주당 송기헌, 유시민 신중하라고ㅋ 36 ㅊㅅ 2019/09/26 2,811
983674 한국기레기가 보도하지 않는 일본언론내용등 7 뼈속까지우민.. 2019/09/26 991
983673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1 즐거운맘 2019/09/26 890
983672 게시판 분리하자는 글이 많네요 31 짜장아니래 2019/09/26 1,063
983671 전국 대학교수 등 6100여명 “검찰개혁 시급” 시국선언 20 조폭은들으라.. 2019/09/26 1,829
983670 약산성 폼크린싱요 피부가 건조해서 1 50대 2019/09/26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