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 비합리적 압수수색에 대한 백태웅교수님의 글

검찰개혁촛불집회 조회수 : 2,505
작성일 : 2019-09-26 05:06:21

[펌] 하와이 백태웅교수님의 글 
------------------------------
  검찰은 지난 8월 27일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의혹을 이유로 서울대 등 20여곳을 동시 압수수색하였고, 9월 3일에는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를 압수수색하더니, 9월 23일 다시 연세대, 아주대, 충북대 등과 함께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11시간에 걸쳐서 압수수색했다고 합니다. 혐의 내용도 분명히 밝혀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 이처럼 수십군데에 걸친 계속된 압수수색이 우리 형사소송법 상의 적정절차인지, 과연 인권을 보호하는 적법한 수사방법인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게 됩니다.

압수, 수색은 수사와 재판의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엄격한 조건에 따라 허용됩니다. 우리 형사소송법 제106조와 109조, 그리고 제215조에 피의자와 피고인과 관련한 압수 수색에 대한 일반 규정이 있고, 대법원의 형사소송규칙 107조에 압수 수색 영장에 들어가야 하는 범죄사실의 요지, 압수 수색의 장소 및 대상 특정 등 여러 내용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과연 우리 법률이 지금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구체적이고 명백한 이유에 이르지 못한 추상적 혐의를 범죄사실로 나열하고, 수십군데의 장소에 대해 연이어 압수 수색하는 것을 허용하는가에 대해서 저는 근본적 물음을 던지게 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압수수색의 양상은 비합리적인 압수수색(unreasonable search and seizure)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생각입니다.


미국법에서는 압수수색영장이 법적으로 유효하기 위해서는, 우선 법집행기관이 선의에 입각하여(in good faith) 영장을 청구하여야 하고, 둘째 수색이 필요한 상당한 이유(probable cause for search)가 있어야 하며, 셋째 영장이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법원에 의해 발급되어야 하며, 넷째 수색할 장소와 압수할 항목이 명백히 특정되어야 합니다.


현 사안을 돌아 보면, 우선 범죄의 내용이 특정되어 있는지, 그리고 수색이 필요한 "상당한 이유"나, 수차에 걸친 압수수색을 여러 장소에서 동시적으로 해야 할 명백한 이유가 있는지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수색을 정당화 하려면 합리적인 의심 정도가 아니라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특정 장소에 그 증거가 있다고 믿을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영장이 발부되었다면 해당 장소에서 영장 집행이 신속히 이루어 지고 그에 따라 기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피의자가 누구인지조차 모호한 상태에서 증거가 나올 때까지 수십군데의 장소를 뒤지고, 피의자의 자택을 11시간 동안이나 수색하는 것이 과연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는 형사 절차인지 누구나 의문을 제기하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그것이 개혁을 부르짖는 현직 법무부장관을 대상으로 하여 개혁에 소극적인 검찰총장의 주도로 진행되는 일이라면 누구나 상식적으로 납득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무소불위의 검찰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열망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지금입니다. 점증하는 질타의 목소리가 갖는 진정한 의미를 잘 이해하고, 검찰이 국민이 바라는 개혁에 함께 하는 모습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  출처 :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738916746244084&set=a.111504825651959...
IP : 124.51.xxx.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6 5:14 AM (108.41.xxx.160)

    에고, 교수님
    저들은 이런 논리와 합리성이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태까지 정치문제에는 이렇게 해왔기 때문입니다.

  • 2.
    '19.9.26 5:45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압수석열이 지금 이성도 딴세상에 가 있고
    바라던 그림이 안나오니 제정신이 아닙니다
    검찰이란 단어에 이렇게까지 혐오감을 느껴보긴 살다살다 처음입니다.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스스로 온몸을 바치며 보여주고 있군요

  • 3. ...
    '19.9.26 5:54 AM (108.41.xxx.160)

    개혁당하기 싫어서 같은 편 만들어 짜고 치는 건데요.
    그걸 모르고 조국장관 나쁜 사람이네 이런 사람들은 뇌가 없는 거죠.
    명바기 때 명바기 편 들어서 정치검찰 나쁜 짓 한 거 우리 다 압니다.

  • 4. ,,,,,
    '19.9.26 5:57 AM (106.102.xxx.16) - 삭제된댓글

    검찰이란 단어에 이렇게까지 혐오감을 느껴보긴 살다살다 처음2222222

  • 5. 진짜
    '19.9.26 6:02 AM (180.68.xxx.100)

    검찰 소리만 들어도 옥지기가 나오려 합니다.
    해도해도 너무한 검찰.
    주권자 국민이 응징해야 합니다.

  • 6. ㅣㅣㅣ
    '19.9.26 6:51 AM (14.40.xxx.77)

    사람이기 포기한지 한참 됐는데
    사람 말 알아 들을런지~.

  • 7. 무슨
    '19.9.26 7:04 AM (14.47.xxx.244)

    의혹을 가지고 압수수색을 하나요
    그것도 자기네가 만들어낸 의혹
    언론도 정말 심각해요

  • 8. 그저
    '19.9.26 7:11 AM (120.136.xxx.136)

    칼들고 미쳐 날뛰고 있는 걸로만 보임

  • 9. ...
    '19.9.26 7:18 AM (125.177.xxx.182)

    검찰이란 단어에 이렇게까지 혐오감을 느껴보긴 살다살다 333344444444

  • 10. ...
    '19.9.26 7:36 AM (211.244.xxx.144)

    멧돼지가 이렇게 극악스러울지는 상상도못했네

  • 11. ...
    '19.9.26 7:37 AM (218.48.xxx.114)

    검찰앞에는 무법천지, 이에 대해 제대로 소리내는 검사도 임은정검사 하나..
    검사들 모두 검사가 아니었음을 증명중..
    그냥 조폭 시장잡배와 같은 수준임

  • 12. Dyhjk
    '19.9.26 8:03 AM (175.114.xxx.153)

    검찰이란 단어에 이렇게까지 혐오감을 느껴보긴 살다살다 5555555

  • 13. 조국
    '19.9.26 8:16 AM (116.38.xxx.19)

    인생잘사셨네요.
    옛날 사노맹사건으로 유명했던 친구들 백태웅.박노해씨가 이시국에한마디씩언급해주는걸보면 조국장관의 살아온길과 인성을 알수있을뜻
    거의두분다 야인들로만 사셨는데도 잊지않고있어요.
    개인조국과 대한민국조국을요~~

  • 14. ..
    '19.9.26 8:55 AM (223.38.xxx.114)

    검찰이란 단어에 이렇게까지 혐오감을 느껴보긴 살다살다66666666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8250 패스) [단독] 사라진 ‘정경심 노트북’…청문회 당일 남편과 ‘.. 6 미네르바 2019/10/07 683
988249 수고한 개국본에게 적당히들 하시져 33 비오네 2019/10/07 2,109
988248 거짓말도 백번하면 진실이 된다 14 도배의목적 2019/10/07 1,475
988247 인생 진짜 혼자 살다 가는건가봐요. 40 와우 2019/10/07 22,667
988246 아이라인 반영구 1 아이라인 2019/10/07 1,243
988245 2호선 삼성역에서 코엑스몰 지하로 연결되나요? 1 지하철 2019/10/07 778
988244 비행기좌석 추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동일인 2019/10/07 950
988243 케이크 한조각에 얼마짜리까지 드셔보셨어요? 3 케이크 2019/10/07 2,235
988242 살아있는 권력은 바로 윤석열!! 10 .... 2019/10/07 999
988241 서초동집회를 그만 한다는 것은 서울역 회군 같은 겁니다 2 18 ㅇㅇㅇ 2019/10/07 2,870
988240 윤석열 및 비리검사들 깜방 보낸다. 9 ,,, 2019/10/07 1,167
988239 패쓰아니고좋은글))딸이 공부잘했네요 5 나는평화 2019/10/07 857
988238 태극기집회 조폭들이 검찰개혁집회 난입한 영상 3 어이없음 2019/10/07 1,091
988237 마약 3KG 밀반입 30대 남성 2명 징역 7년·5년 선고 5 무전유죄 2019/10/07 1,671
988236 패쓰)) 조국사태 찬반투표 글 둘다 패쓰요~~ 16 해충박멸 2019/10/07 511
988235 조국사표 대 조국수호 투표결과 9 투표 2019/10/07 1,149
988234 나이40.얼굴리셋하나요? 9 Reset 2019/10/07 3,295
988233 끌올) 우리도 조국사퇴 찬반투표 합시다 15 ㅇㅇ 2019/10/07 1,192
988232 남편과 마트에 함께 다녀온 후 28 2019/10/07 14,016
988231 윤석열은 사표써라 5 .... 2019/10/07 666
988230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신성도 익성) 8 ... 2019/10/07 1,795
988229 [단독] 사라진 ‘정경심 노트북’…청문회 당일 남편과 ‘차명폰.. 12 민주주의 2019/10/07 2,264
988228 이글은 패스아닌데요 ?) 토요일에 정교수님이 방어 잘하셨나봐요 12 이런...나.. 2019/10/07 872
988227 교란알바 --패스))토요일에 정교수님이 방어 6 얘가알바 2019/10/07 458
988226 딱 잡아떼던 권성동…"비서관부터 친구까지 18명 취업청.. 12 ㄱㅂㄴ 2019/10/07 3,837